한번가면 또 가고 싶은 강바람이 시원한 김해공항 인근 카페 비아조
한번가면 또 가고 싶은 강바람이 시원한 김해공항 인근 카페 비아조
남편버리고 서울에서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부산에 내려온 와이프 절친 동생! 집에서의 짧은 휴가를 마치고 김해공항에 데려다 주는 길에 들린 카페 비아조.
중간까지는 1~2차선의 좁은 길을 가다보니 속도가 안나서 김해공항까지는 20분 정도의 거리인데요. 이정도 거리면 공항 가기 전에 잠시 들러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커피 한잔하며 쉬었다 가기 참 좋을거같은데요. 나름 이 동네에선 핫플인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이 꽉 차있네요.
그래도 반신반의하며 들려봤는데 이정도 낙동강 뷰면 다음에도 날 좋은날 공항 가는 길에 조금 일찍 나가 잠시 들렀다 가기에 참 좋을거 같네요. 또 갈 의향이 있답니다 ㅎㅎ
특히나 카페 비아조의 경우 상당히 넓은 대지에 여러 스팟들이 있는데요. 강가에도 빈백, 나무로 된 파라솔 등 긴 좌석과 여러 조각들이 있고 앞마당(?)에도 자리가 있고 건물도 1,2층에 루프탑도 있고 건물도 신관까지 2동으로 되어 있는 등 상당히 넓고 낙동강을 바라 볼 수 있는 멋진 뷰를 가진 카페네요.
비아조의 외관과 메뉴들인데요. 음료뿐만 아니라 샌드위치, 피자, 샐러드, 크로플, 와플 등 여러가지 메뉴들이 있네요.
현재는 강서구청 지시사항으로 1시간내로만 카페를 이용할 수 있고 최대 4인까지만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는데요. 다른분들 후기보니 1시간 이용이라는 제한 때문에 다들 불만이 많으신거 같네요. 저흰 그나마 평일 낮에 방문을 해서 주차장은 꽉 찼지만 외부 자리는 많아 시행기 시간에 맞춰 여유롭게 카피 마시고 사진까지 찍고 여유로웠는데..
<카페 상호>비아조 |
내부에서 음료 주문을 하고 시원한 외부의 강가에 자리를 잡았는데 어쩜그리 매미 소리가 귀청을 파고 드는지.. 귀에서 피가 날거 같아 바로 옆에 있는 나무를 쳐다보니 눈에 보이는 매미만 5마리가 나무에 따닥 따닥 붙어 있네요.
매미는 오랜기간 준비기간을 거치고 실제로 성충이 되어 소리를 내는건 1달 남짓이라고 하던데 짧고 굵은 생이라 그런지 우렁차네요.
김해공항서 차로 20~25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라 강가에 앉아 있다보면 정면에 비행기가 떠 오르는 걸 자주 보게 되는데요. 1시간 남짓 있는 시간동안 비행기가 3대나 하늘로 떠 올라 비행하는 모습을 봤네요.
대신 비행기 소리가 좀 시끄럽게 들리기도 한답니다.
자리를 잡고 있으니 주위에 조경을 하시는 분이 있으시던데 외국인 이네요. 자세히는 못봤는데 서양은 아니고 약간 인도, 파키스탄 그쪽 분이신지 이목구비가 또렿한 분이시던데..
카페 비아조는 사진 스팟도 많지만 볼거리도 많이 있었는데요.
나무로 만든 조각상도 몇개 있고 작물도 심어놔서 고추도 크고 있고 분수도 있고 아이들과 여성분들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것들이 많이 있었네요. 솔직히 커피가 확 맛있다? 뭐 그런건 아니지만 대신 보고 사진찍고 바람쐬기 참 좋은 곳이라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을거 같은 카페네요.
그래도 제일 좋았던건 강가에서 그늘에 누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얼음 동동띄운 속까지 시원해 질거 같은 커피 한잔을 마시는 잠깐의 여유인데요.
오늘 따라 하늘에 낀 구름이 더욱 멋을 부리고 바람도 시원한 사람이 계속 불어줘 정말 짧지만 신선노름을 하고 온거 같아 좋네요.
다른 분들 사진을 보니 일몰에 찍은 사진들이 참 좋던데 와이프가 그걸 보더니 다음에 서울 동생 대려다 줄땐 저녁 일몰 시간에 맞춰 꼭 가보자고 하네요.
교통편이 불편한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차가 없다면 찾아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지만 사람 없는 시간대만 잘 맞추면 자연을 보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일 듯 합니다.
항상 에어컨 바람만 쐬다 시원한 자연의 강바람을 맞으니 너무 좋네요.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아 대기 시간도 길다고 하니 되도록이면 평일을 노려보심이~
부산서 마음에 드는 카페를 이렇게 서쪽의 비아조, 동쪽의 로와맨션을 찾아냈네요. 단, 항상 이야기 하지만 사람이 적을 시간에 방문해야 여유롭게 있다오지 아니면 사람에 치어 안가느니 못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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