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존이 따로 있는 오션뷰 맛집! 제주 카페 울트라마린
포토존이 따로 있는 오션뷰 맛집! 제주 카페 울트라마린
역시나 우리부부가 어딜가면 하늘이 어둑어둑 비가 내리는 날의 연속이네요. 결혼식전 다녀온 제주도, 역시나 이날도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든 날씨였는데요.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 끼고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날이라도 여행을 갔다면 숙소에만 있을게 아니라 어디든 돌아다녀봐야겠죠 ㅎ
이번에 방문했던 곳은 제주에서도 오션뷰로 유명한 카페 울트라마린으로 2층에 따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존재하고 있답니다.
울트라마린은 올블랙의 건물외관인데 여기저기 녹슬고 낡은 모습이 은은한 멋으로 남아 있는 곳으로 바로 앞에는 풍력발전기의 바람개비와 바다가 함께 보이는 썩 괜찮은 풍경이 펼쳐져 있는 곳입니다.
<카페 상호>울트라마린 (ULTRA MARINE) |
울트라마린의 입구는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나오는데요. 처음엔 저희도 입구가 어딘지 몰라 잠시 버벅였네요 ㅎㅎ
날씨라도 좋았으면 한바퀴 돌아보고 천천히 건물 안으로 들어갔어도 됐겠지만 사진으로 보다시피 이날은 비가 오던 날이어서 ㅠ
울트라마린의 메뉴판입니다.
논커피류로 티, 에이드, 스무디, 라떼 등이 있고 외 커피류, 디저트류 등이 준비되어 있네요. 종류가 많으니 뭘 먹어야 잘먹었다고 소문이 날지 선택하는거 부터 오래걸리네요 ㅎㅎ
디저트류들은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재료죠.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현무암으로 밑받침을 만들어서 케익을 올려뒀는데 또 다른 멋이 있는거 같네요.
저런 플레이트라면 몇개 구비해놨다 집에 손님올때 사용해도 좋을거 같네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티라미수, 아메리카노 그리고 하난.. 뭐지;; 솔티드크림? 플랫 베르? 뭐였는지 기억이 잘.. 까먹었네요 ㅋㅋ
그때 그때 바로 적던지 메모장에 적어놔야 하는데 그걸 안했더니 기억이 가물 가물 ㅎㅎ
역시 날이 많이 안좋네요.. 밖엔 비가 주륵 주륵 내리고 해는 구름뒤에 숨어서 보이지도 않고..
나름 오션뷰로 유명한 제주의 카페까지 왔는데 이것 참 뒷 배경이 말이 아니네요 ㅋㅋ
그레서 쬐금 과하게 보정을 해봤는데 뒤에 하늘도 좀 넣어줘봤네요 ㅎㅎ 맑은날 일몰시간대 오면 저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면 멋진 풍경이 될거 같은데 날이 이렇다 보니 아쉽네요.
2층에 올라가면 카페 울트라마린 포토존이 나오는데 날이 우중충하고 비가 오고 있어도 다들 사진찍느라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네요 ㅎㅎ
우리도 잠시 기다렸다 사진만 찍고 후다닥~
역시나 이번에도 뒷배경이 너무 아쉬워서 하늘까지 바꿔가며 좀 과한보정을 해봤는데요. 실제로 일몰이 이루어지는 맑은날 저녁에 방문하면 저런 느낌이 날까요?
후딱 사진 찍고 내려와서 커피를 마셨네요. 티라미수가 양도 많고 되게 쫀쫀하니 맛있네요. 비가 좀 그치길 기다리느라 조금씩 아껴 먹어서 더 맛있었나 ㅎㅎ
요새 어딜 가나 크림이 들어간 커피를 시켜서 그런 지 크림 맛은 늘 맛있네요. 아직 인생 크림이다 할 만한 크림 커피는 찾지 못했네요. 커피와 디저트 맛집이라기보다는 제주도의 많은 카페가 그렇듯 뷰 맛집이네요.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사람이 다행히 많지 않아서 쪼꼼 기다리니 앞열 제일 좋은 자리가 나서 후다닥 옮겼네요. 뷰 좋은 곳의 자리는 다 그렇듯이 의자는 불편하네요 빨리 일어나라고 그랬겠죠? 저희도 생각보다 오래 버티지 못하고 일어났네요. 뷰 좋은 곳에 의자까지 편하면 하염없이 몇 시간이고 있을 수 있겠더라구요. 맑은 날씨도 좋지만 비가 한방울씩 떨어져 창문에 맺힌 모습도 이쁘네요.
그리고 앞에 선인장들을 잔뜩 심어 놔서 구경하는 맛도 있답니다. 쨍한 날에 와도 이쁠 것 같고 노을질 무렵에 와도 이쁠 거 같네요. 뷰 하나만은 정말 멋있으니 한번쯤은 들려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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