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추천 카페) 애견 동반이 가능한 일광 카페, 로와맨션
본문 바로가기
음식, 디저트

(부산 추천 카페) 애견 동반이 가능한 일광 카페, 로와맨션

by 깜장야옹이 2021. 6. 12.
반응형

 

(부산 추천 카페) 애견 동반이 가능한 일광 카페, 로와맨션

 

본가에 들렀다 집에 가는 길.. 이대로 집으로 가려니 먼가 아쉬워서 와이프와 함께 일광 주변에 카페를 찾기 시작했는데요.

 

오늘 저희가 늦은 밤길에 들린 곳은 애견동반 카페인 "로와맨션"이라는 카페인데요.  카페인데 왜 이름에 맨션이라는 단어를 넣었는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최근에 들린 카페 중에 제일 괜찮았던 곳인듯 하네요. 부산 카페 중 추천할만한 카페로 일광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 로와맨션을 밀어봅니다 ㅎㅎ

 

 

 

 

저녁 8시가 넘어 도착을 해서 매우 한산했는데요. 나름 유명한 곳이라 낮에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네요. 카페 로와맨션은 애견동반 입장이 가능한 카페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애견 동반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애견동반이라는 매리트가 아니더라도 카페 자체도 예쁘게 잘 꾸며져있네요. 루프탑에 올라가면 바다도 보이고 각 룸이 모두 다른 컨셉으로 꾸며져 있어 둘러보며 사진찍는 재미도 쏠쏠한듯 합니다.

 

 

 

 

<카페 상호>

로와맨션


<주소>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학리2길 6

<연락처>
051-723-9313

<영업시간>
매일 10~22시 (마지막 오더 21시)

 

일광 투썸플레이스에서 5분 정도 더 들어가면 나오는데 마지막엔 골목으로 들어가야 해서 순간 이곳이 맞나? 하는 의아함이 있었지만 가보니 맞더군요 ㅎㅎ

 

다행히(?) 이곳으로 오는 버스(기장2번 마을버스 학리정류장)도 있으니 뚜벅이들도 찾아오는데 어려움은 없을 듯 합니다.

 

이름이 특이하죠? 이 옆 카페도 이름이 ** 펜션이랍니다. 다음에 한 번 가 봐야지.

 

블로거가 올린 사진 속 카페 내부가 맘에 들어서 이 곳을 택했는데요. 구석진 곳에 있는데도 엄청 크네요. 

총 3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늦은 시간이라 그런 지 한적해서 구석구석 살펴 보기 좋았답니다.

 

 

 

들어가는 입구 출입문부터 너무 와이프 취향이네요. 메인 출입문뿐 아니라 옆 동 출입문도 다 나무로 되어 있어 와이프가 문마다 사진을 찍네요. 문이며 내부며 죄다 와이프 감성이네요. 

 

디지털의 느낌이 나는 자동문에 아날로그 감성이 추가된 나무 모양이라고 하면 먼가 있어보일까요 ㅎㅎ

 

 

 

우선 주문부터 와이프는 춥다며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켰고 저는 추천 메뉴로 보이는 크림플랫화이트를 시켰네요. 뭔지 모르지만 일단 새로운 카페에 가면 그곳의 추천 메뉴를 먹어야..

 

커피나 음료 말고도 많은 빵들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저희는 본가에서 출발하기 전에 저녁을 먹고 나온지라.. 작은 베이직 스콘만 하나 추가로 주문했네요.

 

 

 

건물이 크개 3동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 건물은 2~3층씩 개별로 되어 있었는데요. 다른 실에는 힌팀씩 있었는데 여기에만 사람이 아무도 없길래 저희는 이곳에 자리를 잡았네요.

 

 

 

 

다른 실들이 좀 밋밋한편이었다면 우리가 자리 잡은 이곳은 서점처럼 책도 있고 조명도 그렇고 잘꾸며뒀었는데 왜 사람이 없을까 했는데요. 아마도 다른 실은 바다 방향으로 보고 있어서 창문 너머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서 사람들이 한팀씩 자리를 잡고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저희가 주문했던 음식들인데요. 왼쪽부터 스콘, 크림플랫화이트, 아메리카노랍니다.

 

특히 카페 로와맨션에서 제일 감명 받은게 있다면 스콘을 데워서 줬다는거... 다른곳에 가면 스콘은 있는 그대로 주지 잘 데워 주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단 하나의 작은 빵이지만 살짝 데워서 줬다는 거에 플러스 추가 점수까지 주게되었네요. 게다가 이즈니 버터까지 곁들여 주네요. 빵 잘 안 먹는 와이프가 당장 빵부터 한 입 먹어 보네요. 저는 사실 스콘은 큰 맛도 없거니와 퍽퍽해서 좋아하지 않는데 와이프는 이런 별 맛 안 나는 베이직한 빵을 좋아하더군요. 와이프의 스콘 베스트는 스벅의 클래식 스콘인데 간만에 버금가는 스콘을 찾았다며 잘 먹네요. 제가 먹기에도 덜 퍽퍽하고 버터까지 곁들여 먹으니 따뜻해서 먹을 만하네요.

 

크림플랫화이트는 사실 비엔나 커피나 아인슈패너나 플랫화이트나 다 비슷한 거 같은데 요 근래 먹어 본 크림커피 중에 제일 괜찮았네요. 달달한 크림 맛도 좋고 뿌려진 코코아파우더도 의외로 달지 않아서 잘 어울리네요 무엇보다 사실 이런 크림커피는 의외로 커피 맛이 중요한데 쓰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고 딱 맞네요. 한 잔 다 마시고도 안 텁텁한 크림커피는 처음인 것 같아서 둔한 입맛인 저도 감탄을 했네요.

 

 

 

제가 맛보지 않은 마지막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원두가 꽤 특이했던 지 와이프가 계속 향을 맡으면서 오랜만에 향 좋은 커피를 마신다고 결국 나가기 전에 원두를 물어 보고는 200g짜리 하나 구매했네요. 요새 늘 비슷비슷한 커피를 마시다가 다른 커피를 내려주는 곳은 오랜만이라 더욱 더 여기가 맘에 들었다나....

 

 

 

 

두 가지 종류의 원두가 있는데 다크한 느와르와 적절한 산미와 오렌지향이 나는 블랑입니다. 분명 주문할 때는 원두 종류를 선택하지 않았었는데 그 날 그 날 다른 가 봅니다. 와이프는 설명 보더니 오늘 마신 게 느와르 같다며... 따로 원두의 구매여부를 문의 했더니 직원분이 느와르 맞다며 판매용으로 따로 소분해둔 원두를 다른 곳에서 가져다 주시네요. 커피마시러 갔다 원두까지 사오게 됐네요 ㅎㅎ

 

 

 

이렇게 크고 볼거 많고 사진찍기 좋은 카페를 사람까지 없는 시간에 방문을 했는데 진짜 커피만 마시며 쉬다 갈 수는 없겠죠? 커피 한모금 마시고 빵 조금 떼 먹고 바로 카페 탐험에 나섰는데요. 각 실에는 한팀씩 커피를 즐기는 분들이 있어서 안들어 가고 야외 위주로 돌며 사진을 찍어봤는데요.

 

카페내부 뿐만아니라 테라스, 루프탑 등 외부도 동일한 모습이 아니라 모두 다른 컨셉을 가지고 잘 꾸며져 있네요. 낮에 사람이 많을때 오면 이렇게 돌아 다니며 카페 곳곳을 둘러보지 못했을 텐데 저녁에 마감시간이 다 되어 방문을 했더니 내 마음대로 돌아 다니며 카페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을 보냈네요.

 

커피의 맛 뿐만 아니라 사진찍고 바다를 보며 잠시 쉬었다 가기에 정말 좋은 카페. 간만에 추천할 만한 카페가 생긴거 같네요. 일광 카페 "로와맨션" 다음에 지방 손님들 오면 다시한번 가봐야 겠네요 ㅎㅎ 내륙친구들이라 바다도 못볼텐데 실컷 보여줘야지 ㅋ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