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작살 자출사 도쿄나인 유메아이보리 700C 하이브리드 자전거 구매후기
간지작살 자출사 도쿄나인 유메아이보리 700C 하이브리드 자전거 구매후기
물건을 많이 구매하는 대형마트라면 모를까 근처 편의점이나 다이소 등을 가는데 차를 가지고 갈 수는 없죠.
또한 집 근처에 근린공원도 있고 하천을 따라 조깅과 자전거를 탈수 있도록 1Km남짓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쉬는날 산책도 할겸 자전거를 알아보다 눈에 띈 모델 바로 자출사의 도쿄나인 유메아이보리입니다.
좋아하는 색이 보라색 또는 검정과 빨강의 혼합인데 보라색을 가진 자전거를 보는 순간 눈이 돌아가버렸네요 ㅎㅎ
자출사 홈페이지를 구경해 보니 예쁜 자전거가 많던데 솔직히 처음에는 도쿄나인이라는 이름을 보고 일본업체인가하는 마음에 그래도 지금은 때가 때인만큼 신규구매로 일본제품은 좀 그렇다.. 해서 뒤로가기를 누르려는데..
자출사 홈페이지에서 관련 글귀를 찾았네요.
『도쿄나인은 국내자전거 회사에서 제조 생산되며 일본으로 수출을 도모하는 토종 국내 브랜드입니다. 도쿄나인은 일본에 찬매될 목적으로 국내메이저 기업 (삼천리, 스마트, 알톤, 지오닉스 등) 에서 제작되며 일본기업과는 무관합니다. 수출용 제품이라 견고하고 튼튼합니다.』
아.. 국내회사지만 일본수출을 위해 일본식 이름을 사용했다.. 뭐 그런뜻인거 같네요. 다행히 뒤로가기를 누르기 전에 관련글을 발견해서 거부감 없이 한눈에 사로잡힌 보라와 아이보리의 혼합인 유메아이보리 700C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질렀습니다.
4월 26일 일요일에 결제를 하고 2~3일 이내에 발송이 되겠지.. 주중에 부처님 오신날, 근로자의날 이어서 차주에 어린이날까지 연휴가 많긴하지만 5월 4일 휴무를 잡아놔서 늦어도 그때쯤이면 받을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 집으로 배송을 시켰는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어린이 날이 지나도록 상품준비만 떠있고 발송이 안되네요 ㅠ 정확히 주문부터 배달까지 15일 걸렸습니다. 중간 중간 빨간날이 많아 영업일 기준으로는 8일 걸렸네요.
어쩔수 없이 주문받는 장소를 회사로 바꿨습니다. 집으로 와봐야 낮에 사람이 없는데 자전거를 집 앞에 두고가라고 할 수도 없으니..
근데 이게 보다시피 좀 크네요.. 예상초월!! 차 트렁크에 안들어가면 멘붕.. 뒷자리 접고 꾸역 꾸역 밀어넣으니 투싼 트렁크에 딱!!! 들어갑니다. 트렁크 안닫히면 어쩌지 했는데 한치의 오차도 없이 딱 맞네요. 앞뒤로 꽉 끼어서 덕분에 트렁크 안에서 흔들리지도 않네요..
자전거는 이렇게 다 조립이 된 상태로 시운전까지 마치고 옵니다. 하루라도 빨리 받고 싶으신 분은 미리 전화하셔서 반조립 상태로 보내달라고 하면 재고있으면 당일발송 해준다고 하네요. 대신 받아서 근처 자전거포에 가셔서 셋팅을 하셔야한다고 합니다. 그게 귀찮으면 그냥 저처럼 기다리시면 됩니다. 때되면 전화와서 오늘 조립들어가고 발송한다고 알려주시네요.
포장된 자전거 사이에 박스가 하나 있어서 열어보니 선물들이 들어있네요.
자전거용 번호판, 체인가드, 가방, 자물쇠인데요. 자물쇠는 기존에 사용하던거 있으니 일단은 그거 사용하면 되고 체인가드는 없는게 더 이쁜거 같아서 고이 모셔뒀고 당장 사용할건 가방과 번호판 정도네요.
그리고 한장의 종이가 들어있는데 이미 주문할때 홈페이지에서 봤던 내용이네요.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새제품인데 잔기스 가 있는거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ㅠ
자출사에 하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조립전에 각 부품은 모두 보호용 비닐이 씌여져 있을텐데요. 펑퍼짐한 비닐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액정보호필름 처럼 딱 붙어 있는 비닐이라면 나사산 부분만 비닐을 제거해서 몸통에는 비닐이 붙은채로 조립을 해서 발송하면 어떨까 싶네요. 그럼 보기엔 기스가 있어보이지만 수령후에 비닐만 벗겨내면 반짝반짝 광이 나는 자전거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 이 자전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면 조립과 시운전시 생긴 잔기스와 더불어 핸들쪽 마개인데요. 구멍 안에 볼트를 보호하기 위해 고무로 된 캡을 씌워놨는데 돌기부분이 마모가 됐는지 회사서 집까지 이동을 위해 움직이고 싣는 과정에서 2~3번이나 빠져버리네요. 집에와서 손으로 살짝만 힘을 줘도 빠져버립니다.
평상시 자전거 타고 돌아 댕길땐 별문제 될 부분이 없지만 쉽게 빠진다는 이야기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져버릴수 있다는 이야기가 될수도 있으니 불안함이 좀 있네요. 플라스틱 마개면 고무망치로 쳐 넣으면 되는데 아무래도 고무나 실리콘류 재질이다 보니 잡아주는게 좀 약하지 않나 추측해 봅니다.
도쿄나인 유메아이보리 700C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7단 자전거입니다. 21단, 24단, 27단, 30단등 높은 기어들어 비하면 뭔가 초라해보이는 7단이지만 1시간 넘게 타보고 온 결과 고단수에 비해 세부조절이 힘들다는 거지 타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단지 오르막은 쬐끔 부들부들... 다리가 부실한가 1단으로 해도 어금니 꽉!! 아마도 산책로라 속도를 안내고 천천히 달려서 탄력을 못받아서 일지도...
7단이라 아래 체인기어도 7개 있는게 보이시죠?
(A) : 7 → 1 변경
(B) : 1 → 7 변경
오르막 오를땐 1단에 가깝게 하시고 패달을 젓는거에 비해 잘 안나가고 너무 쉽다 싶으면 7단에 가깝게 기어를 변경하시면 됩니다.
선물로 받은 가방도 자전거에 매달았는데요. 생각보다 가방이 큼직해서 많이 들어가네요.
아침에 산책가면서 가볍게(?) 가방안에 휴대폰, 카드지갑, 마스크,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케이스를 넣었는데 딱 맞네요..
휴대폰이랑 지갑을 넣어도 될거 같고 RX시리즈 처럼 휴대가 편한 카메라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카메라를 넣어도 될거 같네요.
처음엔 크로스백을 메고 거기에 물건을 넣고 나가야 하나 했는데 앞으로 그러지 않아도 될거같네요. 가방 자체도 예쁘게 잘빠졌고 수납공간도 넉넉하고 자전거에 매달아놔도 전혀 걸리적 거리지 않아 편하고 좋네요.
간지작살인 도쿄나인 유메아이보리 사진
마지막으로 오늘 아침에 자전거 수령 후 첫 산책하며 찍은 사진들 올리면서 끝!! 아침부터 산책(?)을 한시간 넘게 했더니 급 피곤 ;;
간지나는 도쿄나인 유메아이보리와 함께한 산책 사진입니다.
저처럼 예쁜 자전거를 찾는다면 국내브랜드인 자출사를 검색해보세요. 정말 예쁜 자전거가 많네요. 이름이 좀 일본틱해서 그렇지 국내브랜드인걸 알았으니 거부감 없이 구매할 수 있어 맘이 좀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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