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네 반자동 16:9 와이드 스크린 120인치 사용후기
윤씨네 반자동 16:9 와이드 스크린 120인치 사용후기
예전부터 이사를 가면 꼭 설치해 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프로젝트와 스크린인데요.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까먹지 않고 제일먼저 프로젝트와 스크린을 질렀네요. 스크린은 4:3 비율과 16:9 와이드 비율로 나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제가 이사하는 집이 반자높이가 평균보다 좀 낮은편이라 4:3은 안될거 같아 16:9 와이드로만 알아보다 구매한 것이 윤씨네 반자동 16:9 와이드 스크린 120인치입니다.
벽과 벽까지 최대 거리를 재보니 150인치까지 가능할거 같은데 앞서 이야기 했듯이 반자높이가 낮아 150인치는 무리가 있겠더군요. 거기다 120인치까진 가격이 그나마 저렴한 편인데 150인치부터는 금액 차이가 확 뜁니다. 플러스로 120인치까지는 엘레베이터로 이동이 가능한 아슬아슬한 높이인데 반해 150인치는 100% 계단으로 들고 날라야 합니다. 이것 저것 따져보고 결국은 120인치로 초이스!!
120인치 16:9 와이드 스크린은 총 길이 2880mm이며 그 중 스크린이 차지하는 크기는 2650mm입니다. 포장 박스의 길이는 3120mm입니다. 저희집 아파트 엘레베이터 높이가 2.4m라 대각선으로 넣어져서 다행이네요.
무게가 그렇게 무거운편은 아니지만 길이가 길다보니 계단으로 들고 올랐음 고생 좀 할 뻔 했는데 가슴을 쓸어 내렸네요.
윤씨네 와이드 스크린은 천정에 볼트를 체결하는 타입이 아니라 구멍을 내서 우산 같이 생긴 부속을 넣어 고정을 시키는 방식입니다. 스프링이 달려있어 힘을 가하지 않으면 우산처럼 활짝 펼쳐져서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니 피스로 천정에 박는 방법보단 훨씬 튼튼합니다. 대신 피스보다 큰 구멍이 생기니 나중에 스크린을 철거했을땐 좀 보기 흉하겠지만 그건 뭐 그때 생각해야겠죠 ㅎ
보통 천정은 석고로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석고라 구멍은 쉽게 뚫리는 편이구요. 만약 일반 거실이나 방의 천정이 아니라 거실의 커튼박스에 넣어 안보이게 설치를 하신다면 커튼박스는 나무로 된 경우가 많아 구멍을 안내고 피스를 박아도 충분히 힘을 받을 수 있답니다. 단 커튼박스 나무에 박을때는 철판피스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제대로된 힘을 받지 못해요.
이렇게 천정에 구멍을 내서 밀어 넣으면 천정 속에서 스프링으로 인해 우산처럼 펴지며 힘을 제대로 받게 되는데요. 이제 나사만 잘 쪼아서 스크린이 천정면에 딱 붙도록 해줍니다.
이때 유의할 점은 나사를 절대 절대 절대 푸는 방향으로 돌리면 안됩니다. 잘못해서 천정 속에서 나사와 우산모양의 너트가 풀려버리면 멘붕이 올지도 모릅니다. (시계 방향 : 볼트 잠그는 방향/ 반시계 방향 : 볼트 푸는 방향)
한쪽 벽을 꽉 채우는 사이즈의 120인치 16:9 와이드 스크린이 드디어 설치되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설치를 했는데 다행히 커튼박스를 침범하지만 작은 사이즈의 에어컨은 하나 설치 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은 남겨뒀네요 ㅎ
저 같은 경우는 천정에 바로 달아버려서 롤이 노출되었지만 사전에 공사할때 스크린 자리에 홈을 마련해두거나 커튼을 설치하기 위한 커튼박스를 활용하면 비노출로 스크린을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스크린을 통해 드라마를 보며 몇컷 찍어봤는데요. 빛번짐이나 빛반사 같은건 없는거 같습니다. TV를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딱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느낌이 강한데요.
색의 중간값이 잘 표현이 안되고 단적으로 어둡거나 밝은 경우가 있는데 이건 스크린의 문제일지 프로젝트의 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스크린 자체의 구김도 없고 큰 사이즈가 울지 않을까 했는데 스크린천에 우는 것도 없이 깔끔하네요. TV 같은 경우 생기는 반점도 없어 무결점과 동일하네요 ㅎ 10만원도 중반의 가격으로 이만한 성능과 크기라면 1,2가지 단점이 있더라도 장점이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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