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하면 추가할 수 있는 동서가구 블럭형 조립형 책장
필요하면 추가할 수 있는 동서가구 블럭형 조립형 책장
원래 살던 집에 있던 책장은 20년이 넘은 컴퓨터 겸용 책장이라 넣을 수 있는 칸이 적어 음반, DVD, 책등을 다 보관할 수 없었는데요.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음반, DVD, 책을 한곳에 진열하고 싶다는 욕망이 불끈불끈!! 미리 책장을 넣을 공간을 선정해서 치수를 재 놓고 폭풍검색에 돌입했네요.
원래 제가 하려고 했던 책장입니다. 높이가 천정에 비해 살짝 낮긴 하지만 조립이 간편하고 색상도 괜찮고 뒷면에 요즘 나오는 "몬스터 클리어 겔"이라는 실리콘 테이프를 사용하면 벽면에 딱 붙일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제품은 단종 제품으로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작 업체에 전화해서 물어봤네요 ㅠ
제작이 안된다는데 미련 갖을 필요는 없겠죠! 다른 제품으로 다시 검색 ㄱㄱ
몇개의 후보군을 놓고 최종 선택한 제품은 뒷면이 뚫려있고 조립식 블럭이라 추가하고 싶르면 블럭만 추가 구매해서 사용이 가능한 동서가구의 블럭형 책장을 최종 선택했네요.
왼쪽 사진처럼 세로로 세울수도 있고 오른쪽 사진처럼 가로로 눕힐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취향에 맞춰 조립해서 세우면 됩니다.
1개의 블럭 조립시 필요 공간은(이전 사진의 왼쪽 사진처럼 세로로 세운 모양일 경우) 가로 1040mm, 높이 600mm가 필요합니다.
제가 사용할 공간에 대입해보니 가로로 눕히는 모양으로 3개씩 2줄, 총 6개블럭이 있으면 한쪽면을 딱 채울 수 있을거 같아 6블럭을 주문했는데 좀 무겁네요 ㅋㅋ
이사가기 전에 미리 배달 받아논거라 회사에서 수령해서 집에까지 옮기는데 차가 묵직하네요 ㅎㅎ
한 상자씩 개봉해서 조립하면 되는데요. 한면에 구멍이 4개 뚫린 2판은 가운대 연결부분이고 한면에 구멍이 2개 뚫린 2판은 양쪽 끝에 연결되는 판입니다.
각 연결부는 암놈과 숫놈이 있어서 딱히 맞추고 할 것 없이 체결하기 손쉽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처럼 전동공구가 있으면 손쉽고 빠르게 하실 수 있고 너트가 이미 나무에 꼽혀 있으니 힘들이지 않아도 되므로 전동공구가 없으시면 +드라이버를 사용하셔도 부담없이 조립이 가능합니다.
이게 한블럭을 조립한 형태인데요. 이 사이즈가 가로(A) 1040mm, 높이(B) 600mm, 내부 폭(C) 300mm, 내부 가로(D) 320mm입니다.
전 이렇게 세우지 않고 옆으로 눕힐 계획입니다.
여러블럭을 할 경우 블럭과 블럭사이 연결은 이렇게 잡아 줄 수 있는 클립을 주는데요. 안이쁩니다.. 그래서 안보이게 뒷면에 체결을 했는데 뒷쪽을 잡아주니 앞쪽이 벌어지는..
거기다 이게 무슨 법칙이 있는데 우리가 못찾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앞면을 고르게 맞출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4줄 중 양쪽 끝은 딱 맞고 중간 2줄은 살짝 튀어나오는 모양으로 일괄 적이면 원래 그렇게 제작된 건인가 보다 하겠는데 어디는 맞고 어디는 사진처럼 튀어나오고 일괄적이지도 그렇다고 규칙이 있지도 않네요.
적당히 사용하실 분은 모르겠지만 각을 맞춰야 하고 틈이 벌어진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분은 한번더 생각을 해보시던가 아님 저처럼 직접 각을 맞추시면 됩니다.
울퉁불퉁한 면을 맞추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ㅠㅠ
가장 쉽게 맞추는 방법은 안맞는 판을 뒤집으면 됩니다. 단, 뒤집을 경우 볼트 머리가 들어가는 큰 구멍과 나사산이 들어가는 작은 구멍의 위치가 바뀌므로 기리로 나사 머리가 푹 들어갈 수 있게 살짝 파줘야 합니다.
아쉬운 부분있다면 볼트 체결하고 난 구멍을 막을 고무마개나 동그란 모양의 우드스티커를 함께 넣어줬음 구멍으로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도 막고 구멍난 모습을 보기 싫어 하는 분들에겐 좋은 템이 되었을거 같은데 판매처에서 그것까진 생각하지 못한 듯 ㅠ
그리고 클립으로 고정한 부분이 보기 싫어 이렇게 나무판을 체결해주는 볼트, 너트를 구매해서 상하와 좌우를 꽉 잡아줬네요.
6개의 블럭이 볼트, 너트를 이용해 모두 한개의 덩어리로 붙어버렸습니다 ㅎ 책, 음반, DVD까지 올려 무게가 가해지면 넘어갈 일은 없을 듯 하네요.
뭔가 이상한 부분이 보이시나요?
원래 제품사진이나 1개의 블럭을 만들어둔 사진을 봤을때만 해도 모든 칸은 일정한 크기로 동일한데 제가 조립한 모양은 작은 공간도 있고 일반적인 큰 공간도 있다는 겁니다.
어차피 울퉁불퉁한 부분 맞출거 이왕하는 김에 블럭간 방향을 바꿔가며 조립을 한 결과 인데요. 넓은 공간엔 책, 음반, DVD를 수납하고 작은 공간엔 인형, 싸인볼 등 수납이 목적이 아닌 데코용 아이템을 넣을 예정이랍니다.
이렇게 동서가구 블럭형 책장은 어떻게 조립하느냐에 따라 몇가지의 형태로 조립이 가능합니다. 부족하면 블럭을 추가 구매하면 되는거구요.
블럭의 한 공간에는 제 야심작 빔프로젝트도 들어가 있네요. 커튼을 쳐야하니 커튼박스도 띄워서 철치했고 사이즈가 딱이네요.
대신 아쉬운 점이 한가지 더 있는데요. 일반 책이나 DVD를 넣기에도 높이가 좀 높고 음반을 넣기에는 2배 이상 높아 공간 활용 효율이 좀 낮은거 같습니다. 내부에 넣을 칸막이용 나무만 따로 판매해도 좋을거 같은데 없는 관계로 전 아크릴을 따로 주문했네요.
음반들 있는 공간에만 중간에 아크릴판을 올려서 음반 넣는 공간만 2층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그러면 수납공간이 더 생기겠죠 ㅎㅎ 데코용 카메라도 아크릴판을 추가해 2층으로 해서 한곳으로 몰고 옮긴 자리에는 인형이나 액자를 넣어놔야 겠네요.
동서가구 블럭형 모듈 책장의 장단점
[장점]
A. 조립식이라 이동시 큰 부피가 필요하지 않다.
B. 여러가지 모양으로 조립 가능하다.
C. 자신이 넣고자 하는 공간에 최대한 맞춰 조립가능하다.
D. 향 후 추가 필요시 블럭만 따로 구매하면 된다.
E. 조립이 간편하다.
[단점]
A. 조립후 단면이 똑 바르지 않다.
B. 내부 높이가 너무 높아 공간 효율면에서 좋지 못하다.
C. 고무타입의 구멍마개나 우드 원형스티커 등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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