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샤워헤드 사용후기
이케아 샤워헤드 사용후기
집에 샤워기 연결부위가 뽀각... 박살났네요. 겸사겸사 동부산 이케아를 다녀왔는데요. 희안한게 동부산 이케아는 왠만한 잡동사니들은 거진 2층에 판매를 하는데 유독 샤워헤드는 3층에 있답니다. 모든 화장실 용품이 2층에 있지만 샤워헤드만은 3층에..
전에 갔을때 3층부터 쭉 둘러봤기에 대충 위치를 알고 있어서 다행이지 하마트면 못찾을뻔 했네요.
먼저 이케아몰을 검색해보면 판매중인 샤워헤드의 종류가 많은데요. 사용설명에 보면 복스난, 브로그룬트, 발라모세 샤워기는 물과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으며 분사되는 물의 압력과 수량을 적절하게 균형을 맞춰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샤워헤드가 비싸면 1만원, 저렴한건 5천원도 안한다는 점에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가격대가 좀 있는데요.
확실히 이케아를 가보고 느낀건 생각보다 비싸다. 조립제품이나 1만원 이하의 제품을 살게 아니라면 굳이 이케아를 갈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참 많이 했네요.
우선 제가 구매한 제품은 브로그룬드 3분사 샤워헤드로 지름은 90mm입니다. 가격은 12,900원으로 저렴한 샤워헤드를 3개는 살 수 있는 가격인데요. 과연 비싼만큼 값어치를 할까요?
3분사라 3가지 모드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샤워헤드의 아래편에 있는 레바를 움직이면 모드가 변경이 되는데요.
풀로 하면 생각보다 수압이 약합니다. 먼가 물줄기가 피부를 두드리는 것을 즈즐기는 분이라면 마지막 사진처럼 구멍을 줄여사용해야만 그나마 수압이 좀 강하게 분사됩니다. 나머지 2개 모드는 수압이 많이 약하네요. 수전의 수압을 올리면 헤드의 수압도 동반 상승하겠지만..
하지만 수압보다 황당한건 이게 12,900원짜리의 현실입니다. 3가지 모드 그 어떤걸 선택하든 물이 줄줄 샙니다.
샤워헤드 자체에서도 한쪽으로 물이 줄줄새고 호스와 헤드가 연결되는 부분도 물이 줄줄샙니다.
문제는 내부 고무패킹일거라 예상되어지는데요. 호스와 연결되는 부분은 아예 고무패킹이 없습니다. 무슨 자신감으로 패킹도 없이 판매를 하는건지..
일단 수전에서 새는 것이 아니기에 수전을 잠그면 헤드로 올라가는 물이 차단되서 평소엔 흐르지 않지만 수전에서 물을 트는 순간 헤드에선 물이 줄줄줄..
일단 가격은 둘째치고 기본이 안된 이케아의 샤워헤드입니다. 비싼돈주고 이런 샤워기 살빠엔 저렴한거 돌려쓰기하는게 이득일듯 합니다.
절.대.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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