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고기가 살살 녹는 철마 한우수목원, 람보르기니 구경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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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정관] 고기가 살살 녹는 철마 한우수목원, 람보르기니 구경은 덤!

by 깜장야옹이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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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고기가 살살 녹는 철마 한우수목원, 람보르기니 구경은 덤!


와이프님이 생신때 한우 오마카세가 드시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상하게 찾아보면 서면, 해운대, 광안리 등에만 있고 철마쪽엔 잘 안보이네요.

서면 갈 일이 있어 간김에 가볼까 했더니 예약 안하면 저녁시간엔 자리가 없고 2시간 정도 기다리면 자리 있다고 그때 오라는데 그건 또..

결국 이번 생일에는 오마카세 대신 철마쪽에서 나름 큰길가에 있어 진입하기 좋고 고기 질에 대한 평도 괜찮은 철마한우수목원을 방문했네요.


제가 이길을 가끔 다니는데 항상 한우수목원 주차장에는 오렌지색의 슈퍼카, 람보르기니가 주차중이던데 아마도 이곳 사장님(?) 차인가..

내 드림카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우먹으러 가서 눈도 호강하고 오네요. 제 드림카는 현실적으로 살아생전 구매가 가능한 금액대로 선택을 해둬서 저렇게 현실적이지 못한 금액의 차는 ㅠㅠ

<음식점 상호>

철마 한우수목원


<주소>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곰내길 308

<연락처>
0507-1322-5185

<영업시간>
매일 10시 30분~21시 

 


제목에 정관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실제 행정구역상 한우수목원은 철마면에 속하지만 곰내터널을 기점으로 철마랑 정관이랑 나뉘는데 딱 곰내터널 입구에 있어서 정관에서 가도 5분이라 ;;

2022.09.15 - [음식, 디저트] - 어린이를 위한 잔디가 있는 정관/철마 카페 토리나무

어린이를 위한 잔디가 있는 정관/철마 카페 토리나무

어린이를 위한 잔디가 있는 정관/철마 카페 토리나무 요즘엔 식당이나 카페나 노키즈존이라고 해서 아이들과 동반 입장이 불가능한 곳이 참 많은데요. 예전에는 저희도 애들이 있으면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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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링크해둔 토리나무라는 카페와 오늘 소개할 한우수목원이 또 차로 2분 거리라 링크 걸어둡니다. 한우수목원에서 곰내터널쪽으로 나가지 말고 오른쪽 산길을 따라 2~3분만 올라가면 토리나무 카페가 나온답니다.


철마 한우수목원은 건물 내에도 좌석이 있지만 야외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닥은 자갈이 깔려 있고 앰프를 통해 음악도 나오는데 뷰는 뭐... 앞에 논밭이라 딱히 멀리 내다 볼만한 건 없네요 ㅎㅎ


요즘처럼 초겨울의 밤이슬이 차디 찰때를 대비해 야외에는 담요도 준비되어 있으니 무릎에 한장 덮으시면 찬공기 속에서 따스함을 느끼실 수 있을 듯 하네요.

사용 후에는 다시 반납하고 가시면 됩니다.


솔직히 소고기 보단 돼지, 오리 등을 더 좋아해서 부위를 봐도 잘 모르겠네요.. 꽃살은 뭐고 안거미는 뭐지 ;; 금액이 다른게 꽃살, 안창살, 안거미는 특수 부위인건가 ;;

3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저희는 고민 끝에 꽃등심 1인분, 꽃살 2인분으로 주문을 해봤네요.
사실 저희가 자주 가는 한우집은 기본 3인분이 아니라서 2인분에 밥 먹으면 딱 맞던데.... 여기는 선택권이 없네요.

기본 상차림은 육회, 간과 천엽, 깻잎매운장아찌, 샐러드, 고추장아찌, 무장아찌 등 장아찌류와 마늘, 쌈장, 쌈류와 구워 먹을 버섯과 아스파라거스도 나오네요. 특이한 건 초생강과 와사비를 주신다는 거~~ 와사비는 유행한 지 좀 되서 알고 있는데 초생강은 왜 주시는 지 모르겠네요. 그러나 둘 다 생강향을 싫어해서 시도는 해보지 않았답니다. 누구 아시는 분???


간과 천엽은 둘 다 안 먹어서 저리로 치워 뒀고 (아까워서 다시 가져가시라고 하려다가...이미 나온 거라 찝찝하지 싶어서 뒀네요.) 육회는 신선해서 괜찮았답니다.

고기가 너무 영롱하지 않나요 저 마블링이며 색깔이며~ 근데,,,,,,요 한접시 다 차지도 않는 고기가 십마넌이 넘다니요 ㅎㄷㄷ 정말 한우는 한우네요.

근데 진짜 구우면서 얼마나 한우가 신선한지 느껴지네요 윤기가 촤르르 흐르면서 두께도 너무 적당하네요.

와사비에 먹어도 기름장에 먹어도 너무 맛있답니다. 진짜 지금 글을 쓰면서도 다시 침이 고이네요.

 


정말 미디엄 수준으로 익혀서 식기 전에 바로 먹었는데 부드러워서 금방 넘어가네요. 저거 한점에 얼만데......

꽃살도 꽃등심도 둘 다 나무랄데가 없지만 꽃살이 좀 더 마블링과 육향이 더 느껴지는 듯하네요. 기분 탓일까요..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사실 다른 찬은 그닥 먹지도 않았답니다. 버섯과 아스파라거스도 불향 고기향 입혀서 먹으니 더 맛있네요.

확실히 고기는 훌륭하더이다... 그리고 비쌌지만 3인분이면 두명이서 정말 배불리 먹더라구요. 다만 저희 둘의 위를 합쳐도 1인분 조금 넘는다는 거 참고해주시길.

그래도 저희 밥 2공기 시켜서 다 먹었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이제 냉면은 당기지 않아서 된장찌개 소자에 공기밥 2개 시켰네요. 보통 찌개 시키면 공기밥 1개는 나오 는데 여기는 별도네요.

따순 밥에 찌개로 마무리하니 속도 따땃해지고 든든해지네요.

십마넌 넘는 밥을 순식간에 먹고 나왔지만 아주 실하게 먹고 나왔답니다.

총평을 하자면, 고기는 훌륭하나, 가격 대비 고기를 제외한 밑반찬과 식사류는 그저 그랬답니다.

사실 와이프 단골 철마 한우집이 있는데 그곳이 전체적으로 더 맛있답니다. 고기는 비슷한 거 같고, 대신 밑반찬이 너무 훌륭하고 식사류도 솥밥이라 너무 맛있다고 그곳이 더 낫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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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희는 더 나은 곳을 찾지 않는 이상 그곳을 다니겠네요. 사실 거기가 가격도 더 저렴한 듯.

여기가 나쁘지는 절대 않구요. 개인의 취향상 "송하원"이 더 나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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