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모님 생신은, 남포동 키키케이크의 레터링 케이크로!
올해 장모님 생신은, 남포동 키키케이크의 레터링 케이크로!
연인관계도 서로 다른 부분이 많지만 결혼을 한 부부사이에도 서로 다른 생각이나 중요도가 많이 다르답니다. 저나 제 친구들 같은 경우 생일이라고 해봐야 집에선 미역국 한그릇이면 끝, 친구들과도 친한 친구들과 간단하게 저녁이나 한끼 하는게 끝인데 반해 처가에선 생일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을 하는 편이네요.
그렇다고 막 특별하게 하는건 아니지만 생일이면 가족들이 모두 모여 꼭!! 케익을 구매해서 외식을 하면서 용돈을 드리는 문화가 있네요. 처남 내외가 있어서 한쪽은 케익을 준비하고 한쪽은 꽃다발을 준비하고 용돈은 개별로 각자 알아서~ 하는 편인데 올해 장모님 생신에는 저희가 케익을, 처남 내외가 꽃다발을 준비하기로 했답니다.
SNS나 블로그 등을 이용해 몇군데 레터링 케익 전문점을 골랐는데 올해 저희가 고른 디자인은 '로또(LOTTO)' 였답니다.
올해 햇살이가 태어났는데 장인, 장모님이 저희의 로또 처럼 딱 햇살이를 주중에 봐주셔서 육아로 인한 시달림이나 스트레스가 굉장히 줄어서 이런 저런 의미로 로또 이미지를 선택했네요.
로또 모양의 레터링 케익 이미지가 올라온 곳이 두곳 있었는데 가격 비교를 해보니 남포동 키키케이크가 좀 더 저렴했고 완성된 모양도 훌륭한 편이어서 키키케이크로 주문을 넣었답니다.
<상호>키키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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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안막혀서 주문시간보다 7분 정도 빨리 도착을 했는데 케익이 아직 마무리 단계 작업 중이라 기다리라고 하네요. 정확히는 주문시간 +1분 후에 완성이 되어 카운터로 나왔네요.
보통 다른 건 사전 주문하고 방문하면 3~5분 정도 빨리 준비를 해두시던데 키키케이크는 주문한 시각 정각에 나오니 일찍 가시지 말고 최대한 시간 맞춰서 가세요~ 여쭤봤더니 내부에 화장실도 없고 걍 의자에 앉아서 나올때까지 구경이나 하면서 멍때리고 있었네요 ㅋㅋ
레터링 케익은 대부분 사전 예약으로 수작업을 통해 제작 될텐데 일부는 그냥 판매하는 작은 케익도 있나 봅니다. 대신 따로 레터링은 안되겠죠??? 아마도 저상태가 끝일 듯.
여러 종류의 초, 꼬깔모자 등 파티를 위한 다른 재료들도 함께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네요.
이번에 저희가 주문한 로또 모양의 레터링 케익이랍니다. 딱 보시면 대충 이해가 가실 듯 한데요. 나이를 이용한 'oo회차 당첨번호', 생년월일을 이용한 '로또 당첨번호', 그리고 이름과 하고 싶은 말을 적었네요.
케익의 사이즈, 글귀, 이미지 등은 카카오톡 대화를 통해 주문을 하시고 예약을 잡으시면 됩니다.
초는 일반적인 초(나이수대로)와 포인트 컬러초 2개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포인트초로 선택을 했네요.
케익의 크기는 1호(지름 약 16cm/ 2~3인용), 2호(지름 약 20cm/ 3~4인용)가 있는데 1호와 2호의 가격차이는 1만원 입니다.
빵 종류는 바닐라(1호 기준 40,000원 부터), 초코우유(1호 기준 42,000원 부터), 초코오레오(1호 기준 43,000원 부터), 레드벨벳(1호 기준 44,000원 부터)이 있고 기본인 바닐라와 레드벨벳의 가격차이는 4천원 입니다. 레터링에 따라 거기에 추가금이 붙는 방식입니다.
저는 레드벨벳이 좋아서 조금 비싸더라도 레드벨벳을 하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딱 보자 말자 나랑 엄마는 바닐라가 젤 좋아~ 하는 바람에 바닐라로 ㅠ
바닐라에는 바닐라빵+크림치즈, 우유생크림+제철과일이 들어 가는데 지금은 포도가 들어가 있네요.
사실 보통 이런 레터링 케이크는 디자인값이지 맛을 특히 기대하진 않는데, 다들 안에 빵이 맛있다네요. 빵이 달달하면서 촉촉한 게 오히려 죄송하지만 크림없이 빵만 먹는게 제일 맛있었답니다. 크림은 확실히 크림치즈가 들어간 맛이라 와이프는 고급스럽고 맛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다들 빵이 제일 맛있대요!!!
다들 기념일이 있다면 디자인도 깔끔하고 가격도 나쁘지 않은데다 빵도 맛있는 키키케이크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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