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무한리필 고기집 - 뙈지야
부산대 돼지고기 무한리필 "뙈지야"
항상 친구들과 약속이 있으면
해운대, 경대, 서면 이 3곳 중 한 곳이었는데
이번엔 정말 오랜만에 부대근처로 갔답니다.
비가 쭈륵 쭈륵 오는날
차는 지하철1호선 부산대역 공영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바로 길건너에 있는
무한리필 돼지고기집 "뙈지야"로 갔답니다.
2층은 다른 가게이고 1층만 "뙈지야"가 위치하고 있답니다.
1인당 10,900원에 무한리필!!
해운대에도 비슷한 무한리필 돼지고깃집이 두당 만원이었던거
같은데 900원이 비싸네요.
만원이 맞나? 기억이 가물 가물...
해운대있는 곳은 다음기회에 ㅎㅎ
내부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룸은 따로 없고 테이블식으로 되어 있답니다.
돼지고기류는 무한리필이다 보니
메뉴판에 적혀있는 그외 메뉴는
그렇게 많지 안답니다.
돼지고기집에 홍합탕이라..
흔한 조합은 아니네요 ^^
이 집은 특이하게 캔이나 병음료가
아니라 1.25L의 중대형 사이즈의
PT가 나옵니다.
뭣 모르고 사이다 2개요~ 했다 큰일날뻔 ㅎㅎ
그런데 무료이용시간이 2시간이네요.
2시간이면 식사만 하기엔 크게 문제가 되진 않지만
술자리 + 수다를 떨기엔 조금
까딱까딱한 시간대이기도 합니다.
목살, 통삼겹살, 양념고기는 직원이
필요시 가져다 주고 대패삼겹살의 경우에는
로비 중간에 위치한 셀프코너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답니다.
그외 기본 채소들도 셀프코너에 있으니
필요한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한 접시당 딱 이만큼씩 나옵니다.
두툼한 목살 두덩이 + 통삼겹 다섯덩이
참 적어보이는데 목살이 두툼하다보니
굽고나면 적지 않은 양이더군요.
텁텁하지만 목살을 좋아하는 1人이랍니다.
추가로 대패와 양념도 있답니다.
취향껏 먹으면 된답니다.
김치와 콩나물을 굽기 위해서는
고기의 기름기가 흘러내려야 하는데
판이 평평해서 중앙에서 고기 굽고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야채를 구웠는데..
직원이 한참 먹고 있으니 와서
불판을 기울여주더군요.
이왕이면 좀 빨리 해줄것이지 ;;
노릇 노릇 고기가 잘 구워집니다.
소고기는 덜익을때 먹어도 되지만
돼지고기는 매 익혀야 합니다.
다들 아시쥬?
잘못 먹으면 아다리걸려요 ㅎㅎ
상추에 쌈도 싸먹고
소주 대신 사이다로 짠도 해 먹어요 ㅎ
두테이블로 나눠 술먹는 테이블과
술 안먹는 테이블로 나뉘었답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이 이것인데요.
양념은 보통 구멍이 숭숭뚫린 그릴판에
구워먹으니 불판을 바꿔 줄까 했는데
코팅이 잘된 불판이니 냅킨으로
슥슥 닥고 드시면 됩니다~해서
불판에 있는 기름기를 냅킨으로
싹 닦아냈답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양념고기도 마지막에 구웠답니다.
양념을 먼저 먹으면 양념의 강한맛 때문에
생고기가 맛이 없으니
생고기를 먼저 먹고 난 다음에
양념고기를 먹어야 된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느라 바빠
노릇노릇 구웠을때는 먹기 바쁘고
너무 기름기 빠지게 빠삭 태운 다음에야
사진을 찍어 버렸네요.
고깃집의 마지막은 하이라이트 "냉면"
비빔 Vs 물냉면 중에
오늘의 선택은 물냉면입니다.
굽고 남은 고기는 냉면에 비벼 같이
먹으면 재법 맛이 괜찮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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