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장지하철역 "친절한 돼지씨"
부산 온천장지하철역 "친절한 돼지씨"
이번 우리 모임은 부산 지하철1호선 온천장역 근처에 있는 "홍돼지"라고 합니다. 분명 위치를 사전에 듣고 갔는데 홍돼지라는 음식점이 없더군요.. 알고보니 가게 이름이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홍돼지에서 바뀐 이름은 바로 "친절한 돼지씨"로 정기휴무일은 매월 2째, 4째주 일요일이라고 합니다. 2층 건물로 되어 있고 1층은 일반 테이블석, 2층은 룸으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운 고기를 주워주신다는 글이 보이네요.. 항상 태워먹기 일쑤였는데 오늘은 야들야들하고 살살녹는 고기를 맛볼 수 있는걸까요 ㅎ
주차장이 약도가 있는데 현 고깃집의 바로 뒷편에 주차장이 있고 그 외 교회 주차장과 지하철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고 되어 있는데 지정주차장인지 유,무료에 대한 내용은 따로 기재가 되어 있지 않네요.
모임시간이 15분 밖에 남지 안았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안오네요..
예약을 해두고 온 상태라 이미 기본 메뉴는 셋팅이 끝났는데!!
메뉴판입니다. 점심특선도 있고 고기로 끝내기 아쉬운 분들을 위한 식사류도 있고 하이라이트 고기류도 있답니다.
우리가 선택한 고기류는 목살!! 개인적으로도 목살과 항정살을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역시 고기도 구워본 사람이 잘 굽는다고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구워주시니 우리가 굽는것 보다 훨신 좋은 비주얼의 고기가 나타나네요. 우린 항상 태워먹기 바쁜데 말이죠 ㅎ
역시 고기는 아무런 소스없이 고기만 먹어도 좋지만 쌈에 싸먹는 고기야 말로 일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명주나물에 쌈싸먹어 보면 그 맛에 푹 빠져들게 될 거랍니다~ 정말 맛있어요^^
돼지고기를 먹을때면 가끔 먹는 껍데기. 여성분들의 피부미용에 그리 좋다고 하지요~ 요즘에 얼굴에 뽀드락지가 하나씩 나는데 남성 미용에도 좋을려나 모르겟네요 ㅎㅎ
저 소스가 색만 보면 그닥 매워 보이진 않는데 실제론 매콤 하더군요. 가져다 주시는 이모님이 처음부터 맵다고 매운거 싫어하면 찍어먹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사람의 호기심이라는게~ 매운거 못먹는 분들이 먹기에는 맵싹한 수준이라 많이 찍어 먹진 못하겠더라구요. 저 또한 매운것을 안좋아 하기에..
맵콤한 음식에는 그 맛을 중화시켜 줄 만한 것이 또 있어야겠죠. 바로 푸짐하다 못해 넘쳐 흐르는 게맛살이 들어간 계란찜이랍니다. 보들보들한 계란찜이 참 부드럽더군요.
약간의 고기로 배를 채웠다면 이제 다른 종류의 음식도 맛을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문한 차돌된장찌게와 두루치기 셋트로 물에 빠진 고기를 그렇게 좋아 하진 않지만 밥에 비벼 먹으니 썩 괜찮았답니다. 결국 고기 먹고 뒤에 시킨 된장찌게와 두루치기로 밥 한공기를 뚝딱~
두당 회비 2만원이었는데 식사값 계산하고 나니 딱 2천원 남네요. 간만에 이야기도 나누고 배도 채우고 기분좋게 먹고 마시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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