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뷰맛집이 보이면 까먹는 든든한 수제도시락, 동고량!
길가다 뷰맛집이 보이면 까먹는 든든한 수제도시락, 동고량!
여행을 가서 시간에 쫒기다 보면 매끼니를 챙겨먹는다는게 쉽지 않죠! 특히나 여행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 비행기 시간은 촉박한데 배는 고프고 맛집 찾아 돌아다니기도 힘들고 맛있으면서 들고다니다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있을때 꺼내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이 있다면 정말 좋겠죠!
제주공항 인근 도시락인데 푸짐하고 맛도 좋고 든든한 한끼로 딱인 테이크아웃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도시락 전문점 "동고량"입니다.
제주공항에서 10분 거리의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라고 있는 동고량은 좁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미리 전화로 주문하고 시간맞춰 가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골목이 좁아 주차자리 찾기가 쉽지 않아요~
밖에서 바라본 동고량은 70~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느낌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데요. 간판도 나무로 되어 있어 먼가 정감이 가기도 하는 그런 외부전경이네요.
<음식점 상호>동고량
|
수제도시락 전문점으로 포장만 가능한데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도시락이나 컵밥에 비하면 금액대가 높은 편이지만 사장님의 성정과 푸짐함으로 인해 음식점가서 먹는 한끼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물론 맛도 좋구요.
근처에 바다도 있고 공항도 있으니 비행기 시간 생각해서 한곳을 정해 잠시 먹으면 될거 같네요.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음식이 조리 될 동안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할게 뭐잇나요.. 기다리는 동안 사진이나 찍을 수 밖에 ㅋㅋ
동고량 내부도 찍어보고 와이프도 한장 찍고 그렇게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사장님이 짜잔~ 도시락 2개를 싸서 나오시네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사이드메뉴인 유채참치주먹밥(주먹밥 3알, 무말랭이)과 동고량(유채참치주먹밥 3알, 베이컨에그롤, 메쉬포테이토, 콘샐러드, 흑돼지약고추장, 발사믹방울토마토, 무말랭이) 인데요.
매장서 픽업을 하고 렌트카 반납하러 가는길에 해안도로를 지나가길래 갓길에 잠시 주차를 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제주에서의 마지막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했네요.
일반 음식점에서 플라스틱을 쓰는 반면 특이하게도 동고량의 숟가락과 포크는 얇은 나무로 되어 있는데요. 나무라면 왠지 결이 있어 꺼끌꺼끌할거 같고 톳밥이 뭍어있어 먹을때 입안에 나무가루가 들어갈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의외로 플라스틱 못지 않게 튼튼하고 깨끗하네요. 환경을 생각하면 플라스틱을 줄이고 이런 친환경 소재로 가는게 맞겠죠 ㅎㅎ
제일 처음 맛 본 건 유채참치주먹밥인데요 참치주먹밥에 마요네즈로 만든 소스로 간을 한 거라 평범할 듯한데 소스도 의외로 독특하고 유채향이 너무 좋아서 와이프는 이게 제일 맛있다고 하네요. 퍽퍽하지도 않고 촉촉하니 무말랭이랑 먹으니까 궁합이 좋네요.
위에 노란 소스가 올려진 게 흑돼지 머핀인데요. 사실 동그랑땡은 목이 막혀서 좋아하지 않는데 안에 육즙이 굉장히 많아서 잘 들어가네요 그리고 소스도 달달하니 맛있답니다.
베이컨에그롤은 오히려 삶은 달걀에 베이컨을 말아 놓은 거라 좀 평범하긴 한데 노른자가 반숙으로 아주 알맞게 잘 익었네요. 그리고 주먹밥에 쪼끔씩 얹어 먹으니 너무 맛있었던 흑돼지약고추장~ 다들 아는 그 맛이랍니다. 메쉬포테이토도 고소하니 맛있고 무말랭이도 간이 아주 잘 되어서 맛있네요.
몰랐는데 디저트도 있었네요 ㅎㅎ 단지 방울토마도 몇알이지만 밥을 다 먹고 난뒤 먹는 과일 후식은 입안이 참 달콤해 지는거 같네요. 사장님 센스~ 후훗
사실 동고량 1개 청춘 1개 이렇게 시키고 싶었으나 저희는 워낙 양들이 작아서 사이드만 하나 추가해서 먹었는데 저희한테는 배부른 양이었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특히 주먹밥!! 다음에도 꼭 가려고 메모해 뒀답니다.
다음에 또 제주에 갔을때 비행기 시간에 쫒긴다면 제주공항 인근 동고량에서 안먹어본 다른 메뉴를 주문해 먹어봐야 겠네요. 세트메뉴도 있었던 다음엔 그걸로 도저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