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1집 전맴버 박정환이 차린 해운대 중국집! 장퀘!
DJ DOC 1집 전맴버 박정환이 차린 해운대 중국집! 장퀘!
요즘 학생들은 디제이덕 혹은 DJ DOC라고 불리는 남성 그룹을 잘 모르실텐데요. 뭐.. 멤버 개별로는 사건 사고 등 연예 뉴스쪽에서 이름을 들어보셨을거 같네요.
DJ DOC는 제 중학교때 인가.. 학창시절 한창 활동하던 그룹인데 저 또한 평균적으로 알고 있는 3인으로만 알고 있었지 다른 맴버가 있었는지는 모르고 있었는데요. 검색을 해보니 1집은 이하늘, 김창열, 박정환의 3인조 남성그룹이었고 박정환의 탈퇴로 2집부터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이하늘, 김창열, 정재용의 3인체제로 쭉 활동을 해왔네요.
10년 좀 안됐으려나.. 해운대 중동쪽에 연예인 엄마가 하는 중국집이 오픈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위치도 알고 있었고 이름도 장퀘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방문을 해본적은 없었는데요.
이번에 일 때문에 해운대쪽에 방문했다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최근에 돼지국밥만 너무 많이 먹어 새로운게 없을까 고민하다 날도 우중충하고 빗방울도 살짝 살짝 떨어지고 해서 오랜만에 중국음식이나 먹자고 첫 방문을 해봤네요.
자체 주차장이 없어 인근에 있는 중동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중동역 공영주차장은 중동역 2번출구에 있으며 2급지로 10분에 300원의 요금이 발생하며 장퀘 방문지 공영주차장 이용에 대한 1,000원을 지급해 준다고 합니다. 중동역 주차장은 1,000원 할인권이 가능한 주차장으로 대략 30분 정도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이네요. 참고로 인근에 중동이마트 옆 공영주차장도 있는데 이곳은 현재 3급지로 10분에 200원의 요금이 발생하지만 1,000원 할인권이 불가능한 주차장으로 장퀘서 받은 주차권을 가지고 가도 사용이 불가능한 곳입니다. 그러니 공영 주차장을 이용한다면 꼭!! 중동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음식점 상호>장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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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장퀘는 밤늦게.. 아니네요.. 이른 새벽까지 영업을 해서 일이 늦게 마치는 자영업자들도 늦은시간 땡길때 종종 가는 곳이라고 들었는데요.
홀에는 연예인 뿐만 아니라 야구선수들의 싸인도 벽면 가득 붙어져 있네요.
메뉴판을 찍은 사진이 많이 흐릿하네요 ㅠㅠ 아래 점심특선과 인기추천메뉴는 선명하게 잘 나왔으니 그걸 참조하심이 ㅎㅎ
확실히 중국집이라 그런가 메뉴는 참 다양하네요. 골라먹는 재미가 있을듯 한데요. 배가 심히 고픈 점심때라면 탕수육이 들어간 점심특선메뉴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먼저 밑반찬으로 나온게 중국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무지와 짜사이라고 불리는 맵콤 상콤한 양파인데요. 그외 특이하게도 땅콩이 나오는데.. 뭐지.. 땅콩이 매콤합니다.
땅콩에 뭘 뿌린거 같진 않는데.. 어디 담궜다 뺀거라고 하기에도 땅콩 특유의 단단함과 아삭함이 살아있고.. 정체가 뭐지;;
일반 땅콩이었다면 1~2개 먹고 치웠을텐데 뭔가 매콤한 맛이 나다보니 이상하게 땅콩으로 손이 자꾸가네요 ㅋㅋ 장퀘에 가시면 땅콩 꼭 먹어보세요~ 일반적인 그냥 땅콩이겠거니 하고 패스~ 하지 마시고 ㅎ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점심특선 중 하나인 과일탕수육(소)+삼선짜장과 삼선짜장 2 그리고 간짜장 1였는데요. 삼선짜장에 들어 있는 애들이 큼지막하게 잘려있어 씹는 재미가 있었다면 간짜장은 잘게 썰린 애들과 약간의 물기가 있어 다 먹고 났을때 삼선짜장은 밑부분에 물기가 없었고 간짜장은 밑부분에 물기가 소복히 고여 있었네요.
삼선짜장의 경우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면빨이 좀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탱탱한 면은 아니고 짱뽕면처럼 좀 굵고 쫄깃함이 없이 흐물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좀 퍽퍽한 느낌이 났는데요. 처음 면을 받아 비빌때 왠지 모르게 떡의 느낌이..ㅋㅋ 그러다 보니 먹을때도 면을 끊는다는 느낌보단 이로 잘라낸다라는 느낌으로 먹었네요.
간짜장은 함께한 분이 드신거라 맛을 못봐서 패스 ㅋㅋ
마지막으로 다함께 먹은 과일탕수육의 경우 찍먹과 부먹을 선택할 수 없이 바로 탕수육 위에 소스가 부어져 나옵니다. 저야 그런거에 큰 상관 없지만 빠삭함을 좋아하는 저희 일행 중 한명은 아쉽다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네요. 소스에서 약한 향신료의 향이 느껴지는데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고 과일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만큼 사과와 수박이 들어가 있었는데 수박은 아삭함과 즙이 살아 있는걸로 봐선 요리 중간이나 말미에 넣은거 같고 사과는 오이지 처럼 푹 익은게 처음부터 들어간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과일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소스도 달짝지근하면서 새콤한게 일반적인 탕수육 소스랑은 또 다른 맛이었는데 이게 중독성이 있는지 자꾸만 탕수육이 없어도 조각난 사과로 손이 가네요 ㅎㅎ 또 한가지.. 특이하게 탕수육 안에 해바라기씨가 들어가 있습니다 ㅋㅋ
함께가신분이 허리띠를 살짝 풀며 한창 음식을 흡입하고 있을때 뭔가를 가져다 주길래 음식을 다 먹고나서 먹어봤더니 홍초네요. 희석을 했는지 홍초맛이 강하지 않아서 먹기 편했고 마지막 입가심으로 단술이나 수정과 이런것 보다 좋은거 같네요.
특히 홍초의 효과 중 하나가 소화를 잘 시키는거니 혹시나 밀가루 먹고 더부룩 할 속을 시원하게 내려보냐며 소화시킬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
참고로 오늘 일행 중 한명은 몇번 와봤다고 하는데요. 사천짜장이 생각보다 많이 맵다고 하네요.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 장퀘를 다녀오고 며칠후에 다시 한번 다녀왔는데요. 이번에는 간짜장을 먹었는데 앞전에 갔을때랑은 다르게 면빨도 쫄깃하고 탱탱하네요. 우리끼리 우스게 소리로 전에는 메인 주방장이 휴무였고 오늘은 있나보네라고 할 정도로 확 달랐네요. 오죽했음 함께갔던 직원이 본인이 먹어본 짜장면 중 세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맛있다고 했답니다 ㅎㅎ
간짜장에 나오는 양파는 일반 짜장과는 다르게 얇게 껄어져 있는데 어떤곳은 양파가 매워 마지막에 남은 양파만 숟가락으로 떠먹기 힘든데 장퀘는 맵지도 않고 숟가락으로 양파만 떠먹어도 맛있네요. 마지막에 밥 한숟가락 비벼먹어도 굿~~ 일듯 합니다. 딱 오늘 정도라면 추천해도 손색이 없을 짜장면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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