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수제비 전문이라고 해서 갔는데 오잉~ 돈까스도 맛집이네!
칼국수, 수제비 전문이라고 해서 갔는데 오잉~ 돈까스도 맛집이네!
날날 점점 선선해 지고 있네요. 얼마전까지만해도 잘때 에어컨을 켜두고 잔거 같은데 요즘엔 선풍기만 켜도 시원하고 그냥 자도 새벽엔 추워서 이불을 찾게 되는 날씨인데요.
점차 저녁 해가 지고나면 선선해지는 날이 이어지다 보니 뜨끈한 수제비가 생각이 나네요. 고뢰서 찾아봤죠!! 정관에 수제비 괜찮은 곳이 오디 있을까나~~~
이미 저희 와이프에겐 다 생각이 있었네요. 본인은 칼국수 보다 수제비가 더 먹고 싶으니 수제비 하나와 뺏어 먹기 위해 돈까스를 하나 시킬거라는..
그녀의 빅피쳐 아래 음식점 검색부터 주문할 음식까지 모두 선정해 두고 전 오로지 결제할 카드만 준비하면 된다는 철두철미한 정신!! ㅋㅋ 거기에 점심을 늦게 먹어 배가 덜 꺼졌으니 얼칼까지 걸어가는 센스까지 ㅎㅎ
<음식점 상호>얼칼 |
아마도 얼칼은 줄임말이고 실제 이름은 얼큰이 칼국수이지 않나 싶은데요. 얼칼의 메인 메뉴는 수제비와 칼국수라고 합니다.
얼큰이 칼국수, 얼큰이 수제비에 다른 메뉴들을 더 추가해서 넣을 수 있는데요. 다른분들 글을 보니 부대수제비와 치즈돈까스도 좋은 평을 얻고 있네요.
이번에 갔을때 치즈돈까스 먹어봤으니 다음에는 부대수제비 먹어봐야쥐 ㅎㅎ
수제비와 칼국수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얼큰한 맛을 내고 있는데요. 근데 빨갛지는 않다는 거~
얼칼의 주메뉴 중 하나인 얼큰이 수제비입니다. 처음 맛을 봤을땐 후추향이 강하게 났었는데요. 청양고추가 들어간 수제비랑은 또 다른 맛이네요. 와이프는 청양고추가 들어간 육수 맛을 더 좋아하지만 이것도 나쁘진 않은 지 잘 먹네요.
게다가 수제비가 얇아서 투명해 보이네요. 보통 수제비는 좀 통통하고 떡을 씹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찰진맛이 난다면 얼칼의 수제비는 얇은 피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랄까요? 얇은 피를 좋아하는 와이프는 맛있다고 좋아하네요. 게다가 고추장으로 얼큰한 맛을 내면 특유의 텁텁함은 어쩔 수 없는데 깔끔한 국물을 먹고 싶었다며 와이프는 부대가 아닌 얼큰이 수제비에 아무런 추가 토핑도 하지 않았네요. 정말 매콤하면서 깔끔한 육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네요. 국물이 맛있다며 수제비 하나에 국물을 몇 번이나 떠 먹네요.
덕분에 국물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옆에서 수제비를 젓가락으로 많이 집어 먹었네요.
수제비를 조금 먹고 있으니 돈까스가 나오네요. 갓 튀겨서 나오는 지 엄청 뜨거워서 혼났네요. 근데 얇은 튀김옷 안에 얇은 고기가 쌓여져 있고 그 속에 치즈가 정말 듬뿍 들어 있네요. 그리고 보통 치즈 돈까스는 치즈 맛은 나지만 치즈가 흐르거나 하지 않는데 이 돈까스는 치즈가 정말 주루룩 흐를 정도로 잘 익어 있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먹다 보면 치즈가 굳을 것 같았는데 신기하게도 다 먹을 때까지 치즈가 똑같이 쭈욱 늘어나네요.
수제비 집에서 이런 훌륭한 돈까스를 맛보게 될 줄이야~ 먹어 본 치즈 돈까스 중에 손꼽히게 치즈가 훌륭하네요.
수제비만 먹으면 좀 아쉬울 때가 있는데 이렇게 돈까스와 얼큰한 수제비를 같이 먹으니 조합이 좋네요. 사장님 굿 아이디어!!
간만에 맛집을 하나 찾아서 기분이 좋네요. 다음에는 또 다른 메뉴를 도전해 보러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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