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인근 숨겨진 맛집, 다인 팜 카페 (다인 팜 스토리)
양산 통도사 인근 숨겨진 맛집, 다인 팜 카페 (다인 팜 스토리)
오늘의 물주는 울 엄마, 음식점 추천 및 운전은 장모, 뒷자리에 딸려간 사람은 우리 부부 ㅋㅋ 엄마가 꽁돈이 좀 생겼다고 다 같이 점심이나 먹자고했는데 장모가 예전에 갔던 곳 중에 괜찮던 곳이 있다고 본인이 운전하신다고 다들 타라고 하시네요.
오리훈제 영양밥이 맛있던 곳으로 양산에 있는 곳으로 이름은 다인 팜 스토리라고 하셨는데 길이 처음 가보는 길이네... 했는데 나올때 보니 통도사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네요. 들어갈때는 뒤로 돌아 들어가서 처음 보는 길이었...
장모가 해주신 말로는 젊은 사장님이 이곳에 땅을 사서 집을 짓고 직접 재배도해서 음식을 만든다고 하는데요. 일단 오피셜은 아니라는 점, 뇌피셜일 가능성도 있답니다.
혹시나 해서 다인의 인스타 들어가 보니 둥근대마, 블루베리, 비트, 콜라비 등을 재배하는 농장을 운영 중이라는 글귀가 보이네요. 장모의 이야기가 오피셜이었나 봅니다 ㅎㅎ
<음식점 상호>다인 팜.카페 (다인 팜 스토리) |
집 외부는 일반 가정집 같이 생겼는데 내부에 들어가면 옛날 한옥의 느낌이 물씬나도록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데요.
어릴적 손가락에 침을 살살 발라 창호지를 동그랗게 뚫어버리던 생각이 나네요... 밤에 껍 씹다 창호지에 뭍여놨다 아침에 다시 떼서 씹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지금 30대 이하는 전혀 모를 그런 이야기죠 ㅎㅎ
저희가 조금 늦은 점심을 하러 가서 그런지 식사중인 사람들은 없었는데요. 출발전에 미리 전화로 오리훈제영양밥을 주문해두고 출발을 해서 도착해서 기다림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었네요.
커다란 연잎 안에 찰밥부터 오리고기, 버섯, 파프리카, 양파, 부추, 비트 등 건강에 좋은 여러 가지 식재료가 MSG나 센 간 없이 정말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게 잘 쪄져 있었는데요. 색감도 아주 이쁘네요. 마냥 싱겁고 건강한 맛만 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옆에 곁들여져 나온 오이무침이나 김치 등과 같이 먹으니 슴슴하니 맛있네요. 파프리카가 의외로 달달해서 제일 손이 많이 가네요. 찰밥 좋아하는 와이프는 고기보다 밥에 집중 ㅎㅎ
된장찌개도 가득 한 그릇에 나오는데 구수한 시골 된장에 찰밥 한 숟갈 먹고 김치랑 같이 먹으니 오랜만에 먹어 보는 할머니의 손맛이 나네요.
블루베리 소스가 곁들여진 샐러드도 너무 신선해서 결국 리필을 해 먹었다능....
직접 재배해서 그런 지 쌈채소랑 풋고추도 싱싱함이 느껴질 만큼 아삭거렸네요.
남긴 밥도 고기도 반찬도 없이 깨끗하게 싹 비우고 나왔네요. 과식을 해서 배가 많이 불렀지만 건강한 배부른 맛이라 포만감이 기분 좋네요.
건강차도 있어서 후식을 먹어볼까 했는데 생각보다 꽤 비싸고 배도 불러서 패스~ 보통 한정식집이나 약선밥집에 가면 과일이나 수정과 등의 후식을 주던데 여긴 없네요. 그건 좀 아쉽.
다임 팜 스토리의 메뉴판입니다. 오리훈제영양밥과 약선연잎밥 등의 식사류와 전과 골뱅이 무침등의 안주류 그리고 약차, 대추차, 연잎차, 국화차 등 몸에 좋은 차류와 건강쥬스 등이 있는데요.
직접 재배해서 사용하는 재료들이 많으니 다른 곳 보단 좀더 신선하고 믿고 먹을 수 있을거 같네요.
블루베리만 봐도 다인에서 직접 재배하는 과일이라고 하는데요. 저희 아빠가 블루베리 한그루 심어 둔게 있어서 먹어봤느데 진짜 아무 맛도 안나고 생긴것만 블루베리 같이 생겼던데 다인의 샐러드에 나오는 블루베리는 달달한게 계속 손이 가네요. 맛이 너무 비교되는데 ;;
다인 입구에 보니 산책로를 조성하고 있던데 아직 미완공인거 같아 가보진 않았지만 느낌엔 바로 뒤에 국사당이 있던데 거기로 연결되는 산책로 이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에 산책로까지 완공되고 나면 다인에서 밥도 먹고 산책로 따라 운동도 좀 하고 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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