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을숙도 신상카페! 커피맛이 좋은 블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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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사하구 을숙도 신상카페! 커피맛이 좋은 블랙업

by 깜장야옹이 202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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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을숙도 신상카페! 커피맛이 좋은 블랙업


5년? 6년?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네요. 중학교 동창으로 군대갔다 온 직후까지만 해도 이틀에 한번꼴로 만나던 사이였는데 저는 고향인 부산에 눌러 앉았고 친구는 학교 졸업하고 서울로 취업을 나가 결혼까지 하는 바람에 얼굴볼일이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오랜만에 부산에 있는 동생네 왔다며 얼굴이나 보자며 연락이 왔네요.

마침 며칠전 회사동료가 을숙도에 신상카페가 들어왔는데 커피맛이 괜찮더라며 이야기 해준게 기억나 오늘은 너로 정했어!! 을숙도 카페 블랙업!!

<카페 상호>

블랙업 (BlackUP)


<주소>
부산 사하구 낙동남로 1233번길 30

<영업시간>
매일 10시~22시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blackup_coffee/


역시나 우리가 집밖을 나가면 2주내내 맑던 하늘도 비를 뿌리네요. 을숙도 신상카페 블랙업은 개별 주차장이 있습니다.

카페 위치가 을숙도공영주차장 바로 옆이라 아차하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실수도 있는데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요금이 발생하니 꼭 블랙업 자체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블랙업 주차장은 공영주차장을 따라 돌면 블랙업 건물이 나오는데 드라이브스루로 진입하셔야 자체 주차장으로 이어지도록 되어 있으니 꼭!!!!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지 마시고 드라이브스루로 진입하시길~


날씨만 좋았다면 건물밖 잔디나 루프탑을 이용해도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려 건물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네요.

신상카페라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이미 창가쪽 좌석은 꽉차 있을 정도로 방문객이 많은 편이었지만 건물자체가 상당히 넓은 편이라 여유좌석은 군데군데 보였네요.

그래도 비오는 토요일 점심시간, 그것도 번화가가 아닌 을숙도 내에 있는 카페라고 생각을 하면 방문객은 많은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카페는 커피맛도 중요하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케익이나 쿠키류가 어떤게 있을지 전경은 어떨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그 중 최소 1~2가지는 만족을 해야 많은 사람이 방문을 할텐데요.

저희 생각에 일단 을숙도 블랙업은 커피맛과 케익/빵 등 함께 할 수 있는 디저트까지 2가지는 만족을 한거 같습니다.

전경은.. 비가와서 루프탑을 올라가보지 못해 가타부타 말을 하긴 좀 그렇지만.. 건물내부에서는 볼게 없네요. 낙동강이 보이는것도 아니고 그냥 한쪽은 공영주차장만 보이고 다른쪽으론 나무들 조금 보이는 등 탁트인 전망은 없는거 같네요. 3층까지 있고 층별로 큰 창으로 시원하게 밖을 볼 수는 있지만 정작 볼 건 없네요. 다만 블랙업에서 꾸며 놓은 1층 밖의 아기자기한 물길 정도 볼 만하네요. 부산에 워낙 오션뷰나 리버뷰 카페가 많아서 여러 군데 다녔더니 여기는 좀 아쉽...

을숙도 내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라 일단 전망이 좋아 낙동강변을 널리 바라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닌듯...


2층은 사람이 많이 붐비던데 1층은 한산하네요 ㅎㅎ 우리도 그렇지만 다들 1층은 크게 선호하지 않는 듯 ㅎㅎ

건물자체는 ㄷ자로 생겨서 이쪽 말고 반대쪽으로도 좌석들이 있던데 거긴 전망이 좀 다를려나..


2층에는 끝에는 시그니처바라는 곳과 커뮤니티룸이 있었는데요.

커뮤니티룸은 커피 세미나 또는 수업을 하는 곳으로 바리스타와 함께 다양한 산지별 커피를 맛보며 교육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시그니처바는 바리스타와 소통을 하며 이야기가 담긴 커피를 찾아간다는 테마인데요. BLACK (모아이 메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 추출한 커피로 본연의 개성 있는 맛과 향미를 선사), WHITE (개성있는 맛과 향미를 가진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우유가 만나 조화로운 향미와 단맛을 느낌), FILTER (핸드드립 방식으로 추출하여 깨끗한 풍미와 부드러운 향미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로 나뉜다고 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디카페인 콜롬비아, 아메리카노 연하게, 카페라떼 드리고 플레인 스콘, 뺑오 쇼콜라인데요.

20분전에 밥 먹고 온사람들이 또 이렇게 커피에 빵을 먹고 있으니...ㅋㅋ 그래도 카페오면 이렇게 커피에 케익 한조각 혹은 디저트라도 먹어줘야 또 제맛이쥬 ㅎㅎ

근데 디카페인 콜롬비아는 따뜻하게 달라고 했는데 왜 찬걸 준거지.. 바꾸기 귀찮아 그냥 마셔버림 ㅎㅎ

추천해 준 동료가 커피맛이 좋다고 해서 잔뜩 기대를 했는데 디카페인 콜롬비아는 다른 곳보다 맛이 좋긴 하네요. 보통 디카페인 시키면 좀 쓰거나 오히려 시거나인데 잘 내려서인지 잠깐은 커피와 비슷한 맛이 나네요. 드립커피는 시키지 않고 아메리카노로 시켰는데 무난하니 맛은 괜찮네요. 라떼도 다른 곳보다 맛있다고 ㅎㅎ 다만 와이프는 얼마 전에 로와맨션에서 먹은 커피가 너무나도 취향에 맞았는 지 그곳보다는 못하다며 ㅎㅎ

그리고 신중히 고른 스콘와 뺑오 쇼콜라도 나쁘지 않았네요. 특히 뺑오 쇼콜라 겉부분의 패스츄리가 바삭 달콤 아주 맛있네요. 다만 하나 아쉬운 점은 자꾸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와이프가 클래식 스콘을 좋아해서 로와 맨션에서도 클래식 스콘을 하나 골랐는데 데워서 버터와 잼을 갖다 주던데 여긴 데우지 않은 채로 줘서 좀 아쉬웠답니다. 스콘은 따뜻한 맛에 먹는 건데..

하지만 전체적으로 커피와 빵의 맛은 꽤 괜찮았답니다. 그리고 천고가 높아서 탁 트인 느낌이라 여름에 답답한 느낌이 없는 것도 좋았구요. 커피 자체를 즐긴다면 한번쯤 가서 자기 취향에 맞는 커피를 시그니쳐 바에서 마셔 보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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