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연화리 맛집, 입속 꽉찬 느낌 입이 즐거운 곳 '고향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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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기장 연화리 맛집, 입속 꽉찬 느낌 입이 즐거운 곳 '고향연화'

by 깜장야옹이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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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연화리 맛집, 입속 꽉찬 느낌 입이 즐거운 곳 '고향연화'


얼마전 결혼식이 있어 서울을 다녀 온 적이 있었는데요. 저희 때도 그렇지만 아직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갈 수 없어 울며겨자먹기로 하늘 모르고 가격이 치솟고 있는 제주로 향합니다.

새신부님이 여름휴가차 신혼여행을 제주로 다녀온 뒤 갑갑하다며 삼식이에게 짧은 휴가를 허락받고 부산 저희집으로 1박 2일 여정으로 내려왔었는데요.

낮에는 나가서 맛있는거 먹고 저녁엔 밤 늦도록 초췌한 몰골로 PS5 게임을 즐겼다는 건 안비밀... 아침에도 눈 뜨자 말자 퉁퉁 부은 얼굴로 PS5 게임 이어 하더니 결국 언니에게 몬난이 사진 찍혀서 지인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네요.


주차장은 건물 뒤편에 있는데요. 큰길가엔 중앙분리대가 있고 따로 신호를 받을 수가 없어 오는 방향에 따라 조금 다르게 들어오시는게 편리합니다.

기장군청 방향에서 연화리로 오시는 분이라면 큰길 따라 오시다 GB골든베이, IW호텔 앞에서 좁은 길로 빠져서 오시고 오랑대 방향에서 오시는 분이라면 그냥 큰길따라 오시면 우측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음식점 상호>

고향연화


<주소>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길 33-8

<연락처>
051-724-9005

<영업시간 (마지막 주문 가능시간 기준)>
평일 11시 30분~19시45분 
토/일 11시15분~19시45분
(브레이크 타임 15시~17시30분)

 

시간이 좀 간결하지 못한데요.. 평일 및 공휴일이 동일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이 동일합니다. 각 시간은 마지막 주문시간 기준으로 브레이크타임전 마지막 주문가능시간이 15시이고 마감전 마지막 주문가능시간이 19시45분 입니다.

 

즉, 오전타임은 15시 이전, 오후타임은 19시45분까지는 주문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은 이 지도를 참조하시면 될거 같네요.

 

노란색의 기장해안로가 큰길로 새로 생긴 길이고 파란색으로 그어진 길이 옛길로 버스가 다니는 길인데요. 기장군청, 기장시장 쪽에서 오시는 분들은 큰길따라 오다 중간에 옛날길로 빠지셔서 고향연화 건물 앞에서 뒷쪽으로 빠지시고 해운대, 송정, 오랑대 쪽으로 오시는 분들은 새길따라 오시다 보면 오른편으로 고향연화 주차장이 있습니다.

 

 

 

평소에도 웨이팅이 좀 있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좌석띄우기를 한다고 한칸씩 건너 뛰도록 되어 있네요.

 

일단 도착을 하시면 입구에 있는 기계에 연락처를 기재해서 예약을 걸어두셔야 합니다. 휴대폰을 통해 몇번째이며 앞에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먼저 도착하셔도 이거 안하시면 순번이 돌아오지 않는답니다.

 

거기까지 진행 하셨음 이제 빈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데요. 차례가 되면 기계에 부착된 스피커를 통해 순차적으로 부르는데 스피커 소리가 상당히 작아요. 결국 직원이 나와서 육성으로 다시 부르네요.. 스피커 좀 빵빵한걸로 바꾸지..

 

 

 

연화리 고향연화의 메뉴판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D세트에 음료추가를 했는데요. 여자 두명에 남자 한명이었는데 일단 다 먹기는 먹었네요. B세트와 고민하다 D를 했었는데 B를 했어도 괜찮았을듯 합니다.

 

 

 

 

11시 30분부터 영업시작인데 저희가 대충 11시 15분 쯤 도착했었는데 대기6번 이었네요. 2층 창가자리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좌석 중간  중간 한자리씩 띄워져 있는데요. 5번까지 2층 창가에 앉았네요. 우리에서 딱 끊겨버려서 ㅠㅠ

 

처음에 2번 대기자를 불러도 없었는데 포함된건지 아닌지 모르겟네요.. 먹기 바빠서 창가쪽 숫자를 안세어 봤다능ㅋㅋ 암튼2층 창가는 4자리 아니면 5자리라는거...

 

 

 

첫 번째 메뉴는 전복리조또네요. 전복리조또 옆에 크림소스가 같이 나오네요. 전복죽하고는 다른 맛이지만 내장이 들어가서인지 고소하네요. 다들 이 집의 베스트 메뉴가 전복리조또라고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기대한 만큼의 킥은 없는 듯해요. 근데 어째서인지 다른 메뉴랑 먹다 보니 계속 땡기는 맛이라 하나도 남기질 못했네요. 

 

그냥 리조또만 먹을 때랑 크림소스랑 같이 먹을 때는 또 다른 맛이긴 한데 와이프는 크림소스를 싫어해서 리조또만 먹던데 개인적으로는 나쁘진 않았네요.

 

 

 

 

 

두 번째 메뉴는 후토마키랍니다. 한 줄을 시킬까 반 줄을 시킬까 하다가 같이 간 동생이 무조건 한 줄이라고 외쳐서 한 줄로 시켰는데, 정말 손바닥 만한 크기의 김밥이 나오네요. 무려 13가지 재료가 들어가 있다고 하네요. 김, 박고지, 와사비, 차조기잎, 숙성 생연어, 계란, 통깨, 단무지, 오이, 게살, 새우튀김, 초대리밥, 유부까지 어마어마하죠. 메뉴랑은 다르게 아보카도도 들어가 있었답니다. 

 

 

 

 

뭔가 연어에 새우튀김은 안 어울릴 것 같은데, 한 입에 잔뜩 하나를 다 넣고 먹어 보니 굉장히 조화롭고 맛있네요. 와이프는 이게 제일 맛있었다네요. 하나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질 것만 같은 크기에 의외로 느끼하지도 않고 채 썰어 넣은 단무지와 오이의 아삭한 맛 덕분에 신선한 맛도 나서 자꾸자꾸 들어가네요. 

 

 

 

마지막 메뉴는 모듬카츠 정식인데 등심덧살과 안심, 등심카츠 세 종류가 나오고 소스도 돈까스 소스, 소금와사비 소스, 고추 간장 소스 이렇게 세 가지가 나오는데, 저희는 모두 고추간장 소스에 빠져서 리필까지 해 먹었다능... 튀김이라 약간 느끼한데 고추간장에 듬뿍 찍어 고추를 올려 먹으니 너무 찰떡궁합이더라구요. 돈까스 소스는 아예 생각도 안 나더군요. 한 번 찍어 먹어 보고 다시 바로 고추 간장 소스랑 먹었답니다. 

 

양배추 샐러드랑 소스 리필도 바로바로 해 주시고 다들 친절하셔서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게다가 기본 반찬이 3종 나오는데 고추지랑 단무지, 갓김치인데요 갓김치가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기본찬은 한쪽에 리필 코너가 있어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답니다. 

 

처음에 메뉴가 다 나왔을 때는 과연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정말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답니다. 오랜만에 맛집을 찾아서 기분이 좋네요. 조만간 양가 어머님 모시고 다시 방문할까 해요.

 

다들 가실 거면 평일이라도 오픈시간보다 10~20분 전에 가셔야 땡볕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드실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으니까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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