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내가 구매한 턴테이블 이거 하나면 음악재생 끝!
[내돈내산] 내가 구매한 턴테이블 이거 하나면 음악 재생 끝!
어릴적에는 집에 전축도 있고 LP판도 상당히 많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전축도 버리고 LP판도 대부분 다 버리고 이제 남은게 몇개 없네요.
그나마도 엄마가 다 버리면 아빠 불쌍하다고 한박스만 모아서 창고에 넣어둔걸 기어이 찾아냈답니다.
그럼 이제 옛날 LP들을 찾아냈으니 LP플레이어(턴테이블)도 구매를 해야겠죠 ㅎㅎ
제가 구매한 제품은 20만원대 초반의 제품으로 ION Superior LP라는 제품인데요.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찾아보니 세련된 제품도 많고 인테리어용으로 예쁜 제품들도 많이 있었지만 가성비적으론 별로였었는데요.
LP의 경우는 7인치, 10인치, 12인치로 3가지 크기가 나오는데 좀 세련되고 예쁜제품들은 7인치를 재생하지 못하는 제품이 많았고 일부제품들은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 따로 스피커까지 구매해야 하는 수고스러움등이 있었는데요.
물론 스피커를 따로 달면 음량은 더욱 풍부해지겠지만 굳이 집에서 일반적으로 듣는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때 발견한 제품이 제가 구매한 ION Superior LP라는 턴테이블인데 이 제품은 3가지 크기의 LP를 모두 재생할 수 있고 자동이라 톤암을 그냥 LP판에 올리기만 하면 자동재생이 가능합니다. 뿐만아니라 다른 장점들이 있는데요..
<제품명>ION Superior LP |
LP
턴테이블을 배송받고 처음 재생해본 앨범이 비틀즈 앨범인데요. 비틀즈의 "Let it be" 짧게나마 잠시 들어보시며 음질등을 확인해 보시면 될거 같네요.
확실히 LP 특유의 지지직 하는 소리도 있고 갬성이 좋지만 한면에 5~6곡 정도인데 비록 톤암을 올리면 자동재생이 되긴하지만 반복재생 같은 기능이 없다보니 판을 뒤집거나 교체하는 번거로움이 있네요. 편하게 누워 이제 좀 들을만 하네~ 하면 한판이 다 끝나버리는 아쉬움이 ㅠㅠ
CD
테스트 해본다고 옛날 음반들이 다 나오네요 ㅋㅋ CD 테스트용으론 임창정 앨범을 사용했는데요. 임창정의 "결혼해줘"를 짧게나마 감상해 보시며 음질 확인해 보시길~
마감이 좀 아쉬운데요. CD 덮개쪽이 아구가 안맞네요. 좌측은 맞는데 우측이 앞으로 1~2mm 정도 툭 튀어 나와있네요. CD 아래쪽을 보니 고정을 위해 구멍을 뚫어 체결해 뒀던데 좌,우의 구멍 위치가 틀어서 사이에 빈틈이 생겼네요. 그래서 CD가 투입이 되면 앞쪽에 다 닫기지 못하고 툭 튀어 나오는 부분이 있네요...
음악 듣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마감이 좀 아쉬운건 어쩔 수 없네요. 다른 부분 다 마감 깔끔한데 이부분만 왜 검수를 안한건지..
라디오
다른분들 평을 보면 라디오에 대한 불만이 많으시던데요. 일단 디지털로 되서 버튼 하나 누르면 다음 채널 잡아 주고 하는 방식이 아니라 다이얼을 손으로 돌려 맞추는 방식이다 보니 많이 불편하고 살짝만 어긋나도 음질이 깔끔하지 못하고 지지지~거립니다.
또한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파수사이 간격이 일정하지 않는데요. 90~94까지는 매우 좁고 94~102까지는 매우 넓고... 뭐지 ;; 일괄성이 없네요 ㅋㅋ
참고로 라디오는 항상 안테나를 세워야 잘잡히는데요. 턴테이블 자체에 안테나가 있으니 잘 이용하셔야 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안테나를 길게 펴서 옆에 있는 향초스탠드에 걸어뒀네요.
보기엔 좀 거슬릴 수 있겠지만 안테나 안올리면 라이도 주파수 잡기 어려워요~ 안잡힐 가능성도 큽니다. 꼭 안테나를 길게 내어 주세요~
카세트 테이프
마지막 테스트는 카세트테이프 입니다. 지금 10대나 20대는 카세트가 뭔지 테이프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을텐데요. 저희세대가 어떻게보면 LP부터 카세트 테이프, CD, MP3까지 두루 거친 마지막 세대일듯 하네요.
어릴때 카세트 테이프에 볼펜끼워 뱅뱅 돌리고 안쓰는 테이프 있으면 위에 테이프로 구멍 막아서 재녹음하고 라디오에서 좋아하는 노래 나오면 녹음해두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의 테스트를 위해 꺼낸 테이프는 안재욱으로 "forever" 짧게나마 감상해 보시죠~
테이프가 오래되다 보니 음질이 많이 안좋네요.. 다른 테이프 넣어보니 좀 깔끔한게 이건 이 테이프가 상태가 안좋은걸로...
집에서 가져온 LP들과 이제 다시 구매해서 모으기 시작한 LP들까지 턴테이블 아래 위치하고 있는데요. 옛날엔 장당 5천원 정도였던거 같은데 지금은 가격이 4만원~10만원대까지 참 사악하네요..
엄마가 그떄 안버리고 다 놔뒀음 이게 다 돈인데.. 그땐 다들 이사가고 할때 그냥 버리곤 했었는데 이젠 중고가도 만만찮네요. 좀 얻어올려고 주위에 물어보니 LP판들은 다들 버리고 안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어릴땐 집집마다 있던게 전축이랑 LP판들이었는데.. 세상 복고가 다시 유행하다 보니 빛을 보는 앨범들이네요..
이럴줄 알았음 어릴때 테이프 안사고 LP로 살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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