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샤오미 착즙기 (BUD BJ-31)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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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리뷰

가성비 좋은 샤오미 착즙기 (BUD BJ-31) 사용후기

by 깜장야옹이 2021.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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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샤오미 착즙기 (BUD BJ-31) 사용후기


샤오미 BUD BJ-31이라는 착즙기를 처남이 선물이라고 해외직구로 사줬네요. 저 같은 경우에도 평소 해외직구를 많이하는 편이고 알리를 수시로 구경하는 편이라 중국제품이나 해외직구 제품에 대해 편견등은 없이 잘 사용하는 편인데요.

알고보니 저희 처남도 종종 직구제품을 구매해서 쓴다고 하네요 ㅎㅎ 얼마전엔 샤오미 제습기도 샀다고 하던데 ㅋㅋ

해외직구가 오는데 시간이 좀 오래걸리고 AS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국내서 사는것 보다 저렴하고 더 많은 종류의 제품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선택을 할 수 있을거 같네요.


생각보다 얇고 긴 형태의 착즙기였는데요. 사실 착즙기를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어 원래 이렇게 생겼는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저렴한 제품이다 보니 보다시피 좀 허접해 보이기도 하지만 가성비의 샤오미라는 말 답게 외관은 좀 엉성해 보이지만 착즙은 매우 잘되네요. 즙은 쫙쫙 나오고 섬유질만 남아 껍질은 물기하나 없는 찌꺼기만 나옵니다 ㅎㅎ



우선 2개의 투명한 통이 보이실 텐데요. 왼쪽의 통에는 찌꺼기가 나오는 통이고 오른쪽에 있는 통은 작즙된 즙을 받는 통입니다. 2개의 통이 크기도 조금 다른편인데요. 찌꺼기쪽에 큰 통을 두고 즙이 나오는 쪽에 작은 통을 두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보통 알리에서 구매할때 보면 전원케이블의 플러그 부분을 고를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처남이 어디서 구매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국 타입의 플러그로 배송이 되었네요 ㅎㅎ

예전에 중국제 휴대폰도 여럿 써봐서 집에 중국용 콘센트를 변환하는 젠더가 있는데 어떻게 된건지 착즙기에 있는 플러그랑 호환이 되는 젠더가 하나도 없네요..

일단 읽어보니 220V 사용이 가능한 타입이라고 하니 플러그만 국내용으로 바꿔주면 될거 같아 근처 다이소에 가서 국내용 플러그만 하나 구매해 왔네요.

참고로 보통 한국은 EU 타입의 플러그로 선택하시면 되는데 이게 또 특이하게 EU 타입이랑 국내용이랑 모양은 같지만 치수가 살짝 다릅니다. 국내용이 조금더 굵고 EU용이 조금더 얇아요. 그래서 EU용으로 받아도 사용은 가능하지만 멀티탭이나 콘센트에 꽂으면 좀 헐렁한 느낌이 든답니다.


극이 3개인 중국타입의 플러그에 보시면 동그라미 안에 나무모양 같은 그림이 있는 극이 있는데 그게 그라운드 즉, 접지 입니다.

선을 잘라서 보시면 보통 녹색이 접지인데요. 정확히 확인 하기 위해서는 테스터기를 준비해서 저항으로 두고 찍어봤을때 교류(220v)에 연결되는 선끼리 찍으면 저항이 나오고 접지와 찍으면 저항이 안나옵니다. 그렇게 찾으셔도 됩니다.

즉, 위 사진을 토대로 보면 선이 3가닥 (파랑, 녹색, 갈색)인데 보통 접지는 녹색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2선은 220V용으로 색이 다양하게 되어 있습니다. 꼭 파랑 , 녹색으로 되어 있지 않고 검정, 흰색 등 다양합니다. 단지.. 접지는 녹색으로 거의 동일한 룰임.

테스터기를 저항으로 두고 찍어봤을때 220V 연결되는 부분인 파랑과 녹색을 찍으면 숫자가 나올테고 파랑-녹색 혹은 갈색-녹색 등 접지선을 포함해서 찍으면 저항값이 안나옵니다. 접지가 녹색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그렇게 찾으셔도 됩니다.


기존 선을 잘라 다이소에서 사온 플러그로 이식작업을 진행했네요 ㅎㅎ 5분도 채 안걸리는 간단한 작업이니 겁먹지 마시고 작업하셔서 사용해보셔도 됩니다.



단, 작업전에 항상 제품이 220V에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인지는 확인해 보셔야 겠죠.


작동도 잘되고 테스트로 당근을 착즙해봤더니 착즙도 잘되네요. 이제 건강한 쥬스도 집에서 척척 수제로 만들어서 마실 수 있을거 같네요.

그런데 확실히 착즙을 통해 한잔을 가득 채우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재료가 많이 필요하네요 ㅋㅋ 그냥 생 채소 잘라먹으면 배가 부를 정도인데도 착즙을 하니 양이 얼마 안되네요..

첫번째 사진은 당근을 착즙하는 짤이고 두번째 사진은 석류를 착즙하는 사진인데 과일도 채소도 제대로 잘 작동함을 알 수 있습니다. 석류 같은 경우는 일일이 알알이 하나 하나 다 분리해서 씻어서 착즙을.. 다신 하고 싶지 않네요.. 얼마나 귀찮던지 ㅋㅋ


BUD BJ-31 샤오미 착즙기는 이렇게 하나 하나 분해가 가능하며 청소를 할 수 있는 솔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아쉬운게 있다면 각 부품은 PT병 처럼 돌려서 끼우는 타입이라 사이 사이에 찌꺼기가 끼는데 솔로는 끼꺼기를 뺄수가 없네요.

팁을 드리자면 이쑤시게를 반으로 쪼갠뒤에 이쑤시게를 틈새에 끼워 넣으시면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것 말고는 보통 착즙기에 비해 청소는 굉장히 잘 되고 편리하네요. 솔로 대부분은 다 커버가 되더라구요. 항상 착즙기는 청소가 귀찮아서 안 쓰게 되는데, 이 정도면 자주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뿐만아니라 착즙이 끝나고 나면 이상하게 가루나 즙이 흘러내려 어지러워져 있었는데요. 청소한다고 분해할때 보니 틈새를 막아주는 링이 빠져서 그 사이로 즙이 흘러내렸네요.

저 같이 사용후 바닥이나 착즙기 측면으로 즙이 흘러내린 흔적이 있다면 본체의 샤프트와 스크류 사이에 있는 고무링을 잘 세척해서 다시 꽂아주시면 됩니다. 처음엔 저희도 사진처럼 즙이 흘러 내렸는데 고무링을 다시 꽂은 후로는 흘러내리는 거 없이 착즙기 사용 후에도 깔끔하네요.


먹다남은 과일이나 처치곤란인 채소가 있다면 이제 선물 받은 샤오미 착즙기를 이용해 건강관리도 좀 해야 겠네요. 찌꺼기만 남으니 음식물 쓰레기양도 적고 무가당 신선한 즙을 마실 수 있으니 가성비 적으로도 참 마음에 드는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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