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 양식장이 있는 제주도 사계전복 찐후기
직영 양식장이 있는 제주도 사계전복 찐후기
제주까지 왔는데 해산물을 한번 먹어 봐야겠죠. 이왕먹는 해상물이면 몸에 좋은 보양식으로 먹으면 더 좋을거 같아 찾아간 곳이 용머리해안, 산방산 방면에 있는 사계전복인데요.
전복은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고 간 건강에 좋으며 눈에도 좋다고 TV 프로그램인 맛남의 광장에서 이야기 한 적도 있네요.
<상호명> 사계전복 <연락처> 064.792.3335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로 207 |
7시가 조금 넘어 원래 가려던 곳이 문을 닫는 바람에 다음날 가려고 했던 사계전복을 하루 당겨 갔었는데 다행히 문이 열려있었네요 ㅎㅎ 사진찍은거에도 없고 지도에서도 안나오고 정확한 영업시간을 모르겠네요..
8시가 조금 안되서 도착 했는데 한산하네요. 1월의 날 추울 때라 그런가 코로나 때문에 그런건가.. 어찌됐든 붐비지 않고 편하게 먹으니 좋았네요.
사계전복 식당 내부에 용머리해안 사진이 큰게 있어 그거 보고 다음날 근처에 있는 용머리해안도 가보고 왔네요 ㅎㅎ
코스요리도 있고 개별 식사류도 있는데요. 저희는 많이 먹질 못해서 전복구이 작은 사이즈 하나에 전복돌솥밥 하나만 주문해서 나눠 먹은걸로 기억하네요.
생선을 좋아하면 갈치나 고등어 조림도 하나 하겠건만 둘다 입이 짧아 해물은 그나마 조금 먹어도 생선 조림은 또 쳐다도 안보네요 ㅎㅎ
전복구이 작은거엔 중간정도 사이즈의 전복 8미가 노릇노릇하게 버터로 구워져 있고 그외 고등어 구이, 김치전, 두부부침, 김치, 멸치볶음 등 정갈하게 찬이 나옵니다.
우선 제일 기대하고 간 전복구이를 맛봤는데요. 버터향이 나면서 고소한데요. 칼집이 나 있지 않아 조금 간이 덜 벤 것 같네요. 버터향만 좀 많이 나는 맛이라 두 마리쯤 먹고 나니 느끼해서 먹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씹는 식감은 좋은편이라 버터 특유의 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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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는 전복돌솥밥인데 여기도 아마 버터가 들어간 것 같은 향이 와락 나네요. 그리고 전복 비린 맛이 생각보다 많이 나서 양념장을 잔뜩 넣어 비비고 김치까지 얹어 먹었는데도 느끼한.....
제주도라서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메인 메뉴인 구이와 돌솥밥도 곁들여 나온 국과 반찬들도 손이 여러 번 가게 하는 음식은 없네요. 리뷰만 믿고 선택했던 게 잘못이네요.
어찌저찌 배는 채우고 나왔는데 전복이라서 너무 기대하고 가서 그런 지 맛에는 실망만 하고 나왔네요.
사람마다 입맛이 달라서 누군가에겐 맛있게 드셨을지 모르겠지만 생선이나 해물을 크게 즐기지 않는 저희 입맛까진 사로 잡지 못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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