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전망이 좋은 일광 카페 마리솔!

바다전망이 좋은 일광 카페 마리솔!

오랜만에 데이트인데 바로 집으로 가기도 그렇고 해서 일광 바닷길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발견한 곳이 마리솔이라는 카페입니다. 와이프가 보자 말자~ 깔끔한 외관에 바다를 곁에 두고 있는 이 카페를 들렀다 가자고 하네요.

일광 이쪽 라인에 있는 카페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바다를 앞에서 볼 수 있고 큰 주차장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인데요. 역시나 마리솔도 주변의 카페들 처럼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어 참 좋았네요.

하늘이 참 맑은날이었는데요. 카페 마리솔은 파란 하늘아래 파란색 창문이 참 잘 어울리는 건물이었네요.

특이하게도 마리솔은 주차장 입구에 드라이브 스루가 있었는데요. 맥도날드나 스타벅스에서는 많이 봤지만 일광 카페에 드라이브 스루가 있는 건 또 처음 보는 거 같네요.

드라이브 스루의 금액과 내부에 걸려 있는 메뉴판의 금액을 비교해 봤는데 금액이 똑같네요.. 이건 좀 아쉽네요. 건물을 이용하지 않고 밖에서 바로 음료를 주문해서 받아가는데 가격이 똑같다니.. 자릿세와 이용료는 제해 줘도 될 거 같은데 말이죠.

마리솔에는 루프탑도 있지만 외부에도 이렇게 사진도 찍고 앉을 곳도 있는데요. 일명 천국의 계단이라고 부르던가요? 광안리랑 김해쪽 카페에 있는 건 봤는데.. 이렇게 일광에도 있네요 ㅎㅎ

밤에 조명이 켜질때도 좋겠지만 이렇게 날 맑을때 푸른 하늘과 옥빛의 바다를 배경으로 찍는것도 또 다른 갬성이 느껴지는거 같네요.

바람만 좀 적게 불고 날만 좀 따뜻했으면 음식을 가지고 나와서 야외 테라스에서 바다의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람을 쐬겠는데 좀 으슬으슬 했던 날이라.. 우리 들어 가고 나니 다른분들이 앉으시던데... 우린 영상 20도 아래일때 추워하는 체질들이라 건물 안으로 쏙~ ㅋㅋ

아이들이 있다면 답답한 건물 내부보단 이렇게 탁 트이고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는 야외 테라스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커피나 음료부터 다양한 종류의 빵들에 브런치 메뉴까지 있네요. 저희는 이미 밥을 먹고 갔던 터라 음료와 빵 한 종류만 주문을 했네요. 주문을 하고 자리로 오면서 보니까 오히려 브런치를 먹는 테이블이 많아서 좀 놀랬네요.

알고봤더니 이곳 마리솔이 브런치로도 좀 알려져있는 듯 하네요. 다른 분들 블로그나 SNS에 빵보단 브런치쪽으로 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듯 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건 연유콜드브루와 아아 그리고 딸기크로와상이랍니다. 커피는 음~ 평범한 맛이었고 솔직히 아무리 자리값이라지만 커피값이 좀 비싸다고 느껴졌어요. (비싸지만 경치가 너무 좋아서 이 정도는 낼 만하다는 아니었음)

오히려 빵이 배가 부른데도 금방 다 먹을 만큼 맛있네요. 딸기 철이라 딸기크로와상도 몇 번 먹었는데 많이 달지도 않고 느끼하지도 않고 굉장히 상콤하네요.

오늘처럼 사람이 많지 않고 좀 한적하고 따스할 때 야외에서 브런치 시켜서 천천히 먹고 싶다는 생각할 정도의 경치는 되니 한번쯤 가 보는 건 좋을 것 같네요. 근데 저희가 간 날이 평일이었는데도 전 층 거의 다 자리가 차 있었는데 한적할 때가 있으련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