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민물장어 덮밥(히츠마부시) 맛집! 강추 맛집 "양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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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서면 민물장어 덮밥(히츠마부시) 맛집! 강추 맛집 "양산도"

by 깜장야옹이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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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민물장어 덮밥(히츠마부시) 맛집! 강추 맛집 "양산도"

보통 어디가서 뭘 먹고 와도 강추 맛집이라는 표현까지는 안하는데 최근에 먹었던 서면 양산도의 민물장어 덮밥(히츠마부시)는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왔었네요.

평소보다 조금 점심을 늦게 먹어 배가 더 고팠을 때 먹어서 그런 건지 오랜만에 서면 나가서 외식을 해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올해 들어 먹었던 음식 중에 제일 맛있게 먹고 온 거 같네요. 이정도면 주변에 추천해줄 만한 음식점인거 같네요. 쬐끔 아쉬운게 있다면 양에 비해 비싸다는거? ㅎㅎ

비싸서 맛있는 건지 맛있어서 비싼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ㅋㅋ




지인찬스! 간만에 나가는 서면이라 자주 이곳저곳을 어슬렁 거리며 맛집을 찾아 다니는 올케찬스를 썼는데요. 처남댁이 추천한 곳이 바로 이곳 양산도입니다. 본인이 비려서 장어를 못먹는데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라며 알려준 곳인데요.

인기가 있는 곳이라 항상 대기줄이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딱 한자리가 남아 있어 저희는 대기 없이 자리를 잡았네요. 저희를 마지막으로 뒤에 오신분들은 모두 밖에 서서 대기를 하셨는데 단 몇분차이로 safe!!


<음식점 상호>

양산도 히츠마부시 서면본점


<주소>
부산시 부산진구 동천로 58,  1층

<연락처>
051-803-1092

<영업시간>
매일 11시 30분~21시 
(브레이크 타임 15시30분~17시30분)


양산도에서 제일 잘나가는 메뉴는 아무래도 민물장어 덮밥(히츠마부시)인데요. 저희 와이프도 입이 많이 짧은 편이라 아예 장어가 들어간건 포기하고 연어 덮밥(사케동)을 먹고 싶다고 했었는데 매일 10그릇 한정이라 주문조차 못해봤네요.

11시 30분 부터 영업시작인데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12시 05분쯤인데 30분 만에 연어덮밥(사케동)은 아쉽게도 이미 품절이네요.

결국 저희가 선택한건 민물장어 덮밥(히츠마부시)과 돼지고기 덮밥(부타동)이네요.


먼저 나온 메뉴가 민물장어 덮밥(히츠마부시)인데요. 장어를 반으로 갈라서 노릇 노릇 잘 구워서 밥 위에 올려놨는데 장어 사이즈가 크진 않습니다. 소(80g)자로 해서 그런가 ㅋㅋ

양산도에서는 히츠마부시 먹는 방법에 대해 따로 표기를 해놨는데요. 그 방법 따라 먹어봤네요 ㅎㅎ


① 1/4을 밥공기에 덜어서 본연의 맛으로 먹는다.



② 1/4을 덜어서 김가루와 파를 넣어 섞은 후 와사비를 얹어 먹는다.

③ 1/4을 덜어 김가루, 파, 와사비를 넣고 오차육수를 부어 말아 먹는다.


이렇게 3가지로 맛을 보고 남은 1/4은 제일 맛있었던 방법으로 먹으면 덮밥 한그릇이 뚝딱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남은 1/4은 3가지 방법 중 첫번째 방법인 본연의 맛으로 먹는 걸 선택했네요.



절대 김가루나 파를 다 먹은 상태였던 건 아니구요 ㅋㅋ 처음에 먹었던 그 맛이 제일 좋았네요. 잘 구워져 뼈도 없이 살살 녹는 듯한 장어의 맛과 약간 간장 소스 같은 짭쪼름한 소스가 더해진 그 맛이 참 좋았네요.

장어도 못먹는 사람들이 양산도의 장어덮밥은 왜 먹을 수 있는지 먹어보니 알겠네요 ㅎㅎ 전혀 비리지도 않고 엄청 야들야들 부드러운 게 씹기도 전에 녹아버리네요 ㅎㅎ


두번째로 나온 음식은 돼지고기 덮밥(부타동) 인데요. 사실 돼지고기 덮밥은 그냥 아는 맛일 거라 사케동이 없어 유일하게 남은 장어가 안 들어간 음식이라 와이프가 시켰는데요.

한 입 맛보더니 바로 먹여주네요. 소스가 많은 것도 아니고 밥에 양념이 더해진 게 많지도 않은 거 같은데 고기가 약간 바삭하게 구워졌으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에 정말 약간 묻은 듯한 소스의 절묘한 간이 돼지고기 요리를 굉장히 생소하게 만들어 주네요. 간이 너무 적절해서 밥과 같이 먹기에 너무 좋네요. 돼지고기 요리는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굉장히 단순한 메뉴인데 진짜 훌륭하네요.

사케동 못 먹은 게 전혀 아쉽지 않은 맛이었네요. 다음에 와도 왠지 사케동보다 부타동을 먹고 싶을 것 같을 정도!!

밥을 다 먹어 갈때쯤 되니 직원분이 오셔서 후식이라고 주고가신 매실차인데요. 매실이 보통 소화 안될때 마시면 좋다고 하던데 밥 잘먹고 소화 잘시키기고 가시라고 주시나 봅니다 ㅎ

살짝 달짝 지끈하면서 시원한 맛이 장어를 먹고 살짝 있을 비린맛까지 확 날려주는 개운함이 있네요. 이런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와이프도 살짝 혀를 대 보더니 맛있다고 원샷을 해버리네요 ㅎㅎ


해운대에도 새로 오픈했다고 하는데 다음에 해운대 갈때 또 한번 들러봐야 겠네요. 설마 맛이 다르진 않겠죠 ㅋㅋ 간만에 맛있는 한끼를 잘 먹고 나왔네요. 추천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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