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로 된 물회가 있다니! 경주 한우물회 보문뜰
한우로 된 물회가 있다니! 경주 한우물회 보문뜰
지금은 부산에서 울산을 거쳐 포항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있어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경주까지도 쉽게 갈 수 있는데요. 쉬는날 봄철 경주하면 생각나는 벚꽃을 보러 들렀다 오는 길에 경주에 한우물회가 유명하다고 해서 점심까지 해결을 하고 왔네요.
원래 지인에게 추천받은 음식점이 있어 그곳을 갔는데 역시나.. 우리가 찾아가면 휴일이네요 ㅋㅋ 1호점도 휴일~ 2호점도 휴일~ 결국 음식점 앞에까지 갔다 되돌아 왔는데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한우물회를 먹어보고자 다른 곳을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 바로 보문뜰이라는 음식점으로 한우와 관련된 음식전문점이네요.
<상호명>
보문뜰
<주소>
경주 경감로 142-3
<영업시간>
매일 10시~22시
<브레이크 타임>
매일 15시~17시
<연락처>
054.775.8251
지상파 3사를 거의 볼일이 없어 몰랐는데 경주 보문뜰은 2020.08.17에 KBS 2TV 생생정보 1130회에 방송된 적이 있다고 하네요. 궁금하신 분은 찾아 보시길~ ㅎㅎ
경주 보문뜰의 메뉴판입니다.
2번째 메뉴판을 보시면 단품이라는 글귀가 따로 있는데요. 종업원에게 물어봤더니 단품은 밥이 포함되지 않은거라 합니다. 단품말고 일반으로 주문하시면 식사가 포함되어 나옵니다~
저희는 한우물회 하나랑 한우수제 떡갈비를 시켰네요.
물회에는 밥과 소면이 떡갈비에는 된장찌개와 밥까지 같이 나오네요. 장아찌, 젓갈, 두부 부침, 오뎅, 배추김치, 겉절이 등 밑반찬도 다양하게 차려지는데요. 이런 대형식당에서 밑반찬으로 두부가 나올 때 따뜻하기 쉽지 않은데 두부가 따뜻한데다 저희가 좋아하는 단짠 양념이라 리필까지 해 먹었네요.
해산물이라 회가 들어간 물회만 먹다가 육회가 들어간 물회를 먹으니 비주얼부터 신기하네요.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에 오이와 양배추랑 배가 채썰어져 들어가 있고 그 위에 육회가 그리고 깨가 많네요.
한입 먹어보니 해산물 비린 맛을 싫어하는 저에겐 오히려 이게 맛있네요. 양념이 강하고 너무 차서 그런 지 사실 육회 들어간 고기의 고소함이 막 느껴지지는 않네요. 소면 말아서 같이 먹으니 밀면이나 냉면 같은 느낌도 나고~
더운 여름에 한그릇 시원하게 먹기 딱일 것 같네요. 다만 우리가 간 날은 조금 추워서 그런 느낌은 느끼지 못했네요.
한우수제 떡갈비는 따뜻하게 적당히 잘 구워진 상태로 도착했네요. 달큰하니 맛있네요. 떡갈비 조금 떼어다가 한우물회랑 먹으니 궁합이 너무 좋으네요.
둘 다 평타 이상은 되는 맛이라 경주 오면 들러볼 만 하네요. 물회는 원래 가 보려고 했던 그 집을 가보지 못해서 어느 쪽이 더 맛있다고는 비교할 수 없지만 (다음에 기회되면 한 군데 더 먹어 보고 비교해 보는 걸로) 한 끼 든든하게 먹기에는 괜찮네요. 그리고 하나 좋았던 건 저희가 따로 밑반찬 리필을 요청하지 않아도 종업원 분들이 돌아다니시면서 비워진 반찬은 알아서 채워 주셨던 거~
주차장도 널찍하고 위치도 관광지에 있어서 경주 와서 마땅히 먹을 게 없다면 한 번 드셔 보셔도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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