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보다 큰 필터를 업링을 이용해 재활용하자!

렌즈보다 큰 필터를 업링을 이용해 재활용하자! 

올해 캐논에서 소니 미러리스로 이사를 하고 가장 먼저 구입한 렌즈가 완소렌즈인 탐론 28-75 iii입니다. 가볍고 f2.8의 밝은 조리개로 표준줌 구간을 사용할 수 있어 메인캡으로 사용중인데요. 기존 캐논을 사용할때에는 모든 렌즈의 구경을 77mm로 맞춰뒀던지라 필터도 77mm로 MCUV, CPL, ND필터등을 갖춰 놨었습니다. 돌려쓰기가 가능하니..

소니로 넘어오고 탐론 28-75 iii를 사용하기 시작하며 가장먼저 닥친 위기가 바로 필터의 사용인데요. 렌즈 보호를 위한 UV필터는 5천원짜리 저렴한 딱 렌즈만 보호할 수 있는 필터로 대체를 했는데 CPL과 ND가 남았더군요. 그렇다고 앞으로 다른 렌즈들도 더 구매해서 화각대를 맞춰야하는데 제각각이 될 렌즈 구경에 맞춰 필터를 구매할 수도 없고..

풍경이나 야경용으로 사용할 광각렌즈의 경우에 CPL, ND를 주로 사용하니 그 렌즈를 되도록이면 77mm로 맞추던지 그렌즈에 맞게 새로 저렴이들로 구성을 해야 할 듯 합니다.

그렇다면 67mm인 탐론 28-75 iii에는 기존의 77mm 필터를 사용할 수 없을까요? 폭풍 검색을 해보니 렌주보다 필터가 작으면 사용이 불가하지만 지금처럼 필터가 더 큰 경우에는 보조 어뎁터를 이용해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제품이 바로 "업링"이라는 제품입니다.

제가 구매한 업링은 67-77로 67이 렌즈에 연결되고 77에 필터를 꽂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 업링의 한쪽은 숫나사(렌즈와 체결되는 부분), 반대쪽은 암나사(필터와 연결되는 부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당연히 렌즈구경보다 필터가 크리 비네팅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죠 ㅎ 하지만 광각렌즈라면 화각이 매우 넓어 렌즈알보다 넓은 필터를 사용하더라도 초광각에서는 비네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짜잔!! 67mm 렌즈에 업링을 사용해 77mm의 필터를 체결했습니다. 필터를 많이 사용하진 않지만 혹여나 쓸일이 생긴다면 이런 구성으로 기존 필터를 재활용 해도 괜찮을 듯 합니다. 업링!! 몇천원이면 구매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