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스크레치, 붓펜을 사용해 봤습니다.
본문 바로가기
상품리뷰

자동차 스크레치, 붓펜을 사용해 봤습니다.

by 깜장야옹이 2018. 12. 10.
반응형



자동차 스크레치, 붓펜을 사용해 봤습니다.




예전에 퇴근길이었는데 앞에 도시고속도로 진입구에 버스가 고장이나서 정차를 하며 도로를 모두 막아버려 경찰이 통제를해 모두 유턴을 해서 돌아나갔던 날이 있었답니다.


중앙선에는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지만 반대편 차선에는 유턴 구역이 있어 그부분만 뚫려 있었는데 경찰들이 유도리 있게 그쪽으로 유턴을 할 수있게 해주더군요. 거기서 경찰이 유턴을 금지했으면 (반대 차선이 유턴하는 구역) 도시고속도로를 막았기에 양산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로 진출해 돌아나와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많이 불편했을텐데요. 그리고 몇달뒤에 기장-김해 고속도로가 완공됐는데 그 당시 그게 완공이 되었다면 양산방향 고속도로로 나가서 기장 고속도로를 올렸을텐데.. 그당시엔 그 길을 공사중이었던 때라...





잠시 말이 나갔는데 ㅎㅎ 유턴을 할때 옆 차선에 덤프 트럭이 있었는데 중앙분리대 사이로 지나가면서 옆차선을 넘어가면 안되는 상황이라 짧게 돌다 그만 덤프트럭의 바퀴 휠에 살짝 다았나 보더군요. 아무 느낌도 없었는데 다음날 보니 범퍼쪽에 페인트만 살짝 벗겨진.. 어차피 차량 색상이 약간 어둔운 계열의 파란색이다 보니 티가 많이 안나서 그냥 무시하고 타고 다녔었는데..




범퍼 중앙에 이렇게 벗겨진 흔적이 하나 더 발견됏네요. 가끔 고속도로나 외곽도로 주행을 하다 보니 앞에서 날라온 돌에 맞은거 같은데 눈꼽만한 흠이긴 하지만 문제는 녹이 슬기 시작했다는 거죠.


유턴하면서 스크레치 난 부분은 스치듯 지나가서 페인트만 벗겨진거라 비를 맞아도 녹이 슬진 않아서 괜찮았는데 돌에 맞은 부부은 크기는 작지만 살짝 파이다 보니 녹이 슬기 시작했네요.


결국은 이 녹 때문에 차량용 붓펜과 스프레이 중 하나를 이용해 더 이상 녹이 번지지 않도록 도색을 하기로 결정을 내렸고 스프레이 같은 경우에는 잘못 뿌리면 흘러내릴 걱정도 해야 하지만 스프레이 분사시 다른곳에 뭍을 수도 있어 테이프나 비닐등으로 도색 할 부분외에는 막아줘야 해서 편하게 작업을 끝내기 위해 붓펜을 구입했답니다.




차량 색상과 동일한 붓펜만 하려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광택과 보호를 위해 투명 붓펜도 추가로 구매했는데 두개 합쳐 23,000원 정도 들었네요. 각각 용량은 8mL인데 생각보다 넉넉하게 칠할 정도는 되더군요.


10~15분 간격으로 3번 칠했는데 반도 안쓴거 같네요.




녹이 슨 부분은 줄을 이용해 녹을 제거해줬는데 저처럼 콕 찍힌 것이 나이라 범위가 넓다면 줄보단 부드러운 사포를 이용하시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사포는 숫자가 클수록 미세한 입자이고 숫자가 작을 수록 거친 사포입니다. 즉, 200사포보다 1000포짜리 사포가 훨신 부드러운 사포라는 이야기 입니다.





만약 상처가 깊은 흠집이 난 상태라면 컴파운드를 이용해 상처 홈을 매우고 작업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녹을 제거했다면 부드러운 헝겁을 이용해 녹 가루와 먼지등을 깨끗이 닦아주고 페인트 작업을 진행하면 됩니다.




붓펜은 이중뚜껑으로 되어 있는데 꼭따리 뚜껑을 따면 아래 사진처럼 펜으로 되어 있고 아래 뚜껑을 따면 위 사진 처럼 붓으로 되어 있습니다.


열쇠나 동전에 의해 얇고 길게 스크레치가 간거라면 위에 뚜껑만 따서 펜으로 스크레치 난 부분을 따라 매우는게 좋을거 같네요.


펜촉보다 넓다면 붓을 이용해야겠죠? 사용하시기 전에 몇번 흔들어서 용액이 잘 섞이도록 해줍니다.


붓펜을 사용해 보니 일반 페인트랑은 조금 다르거 같은데요. 일반 유성 페인트라면 신나를 넣는 양에 따라 퍽퍽하거나 혹은 기름 처럼 부드러워 지는데 붓펜은 뭐라할까.. 퍽퍽하면서 꼭 아크릴에 아세톤을 떨어뜨리면 녹아서 일어나는거 같은 그런 느낌 같더군요. 1번, 2번, 3번 덧칠을 하면 부드럽게 칠해지는 것이 아니라 살짝 표면이 녹으면서 거칠어 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페인트 액체 자체가 퍽퍽해서 그러게 느껴질 수도 있을듯 합니다. 혹은 덜 말라서 그렇게 느껴질수도.. 설명서 대로 10분~15분 있다 덧칠햇는데 ;;




10분~15분 간격으로 3번씩 붓펜을 이용해 바른 다음 광택과 보호를 위해 투명 붓펜까지 바른 뒤에 촬영한 건데 색상이 좀 차이가 납니다.


아무레도 원본과 색이 거의 같더라도 기존 차는 3년동안 비바람을 맞고 수많은 시간동안 햇볕에 노출되어 있었으니 색이 변하고 바랬겠죠. 출고한지 얼마안된 차였더라면 색상의 갭이 적을지는 모르겠네요.





또한 본네트의 작은 흠집정도라면 티가 별로 안나는데 범퍼 같이 넓은 범위라면 차라리 스프레이였다면??? 이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붓펜의 페인트도 색이 살짝 다른데 스프레이라고 그러지 않을거란 보장은 없기에 색이 틀리다면 더 넓은 범위로 뿌려야 하는 스프레이가 더 위험 부담이 클거 같기도 합니다.




설명서에는 붓펜을 이용해 도색을 한뒤 2주정도 안정화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적혀있더군요. 위 사진은 도색 3주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카메라 촬영 환경에 따라 색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겠지만 사진으로 보는것은 처음에 도색했던 날에 비하면 색이 조금 비슷해진거 같네요. 자세히 보면 티가 나지만 얼핏 지나가면서 보면 부자연스러움은 나오지만 확 눈에 띌 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제차는 색상이 특이한 색상이라 그렇지만 일반적인 색상 중 하나인 아예 검은색이나 아예 흰색이라면 조금 티가 덜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