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좌동 "엉터리 생고기" 무한삼겹 방문
해운대 좌동 "엉터리 생고기" 무한삼겹 방문
며칠전에 급 친구들 연락이 오더군요. 해운대에서 저녁에 밥이나 한끼하자고!! 저녁 8시 반이면 도착한다던 친구넘들이 모두 모이니 9시 반이라는... 고기들이 먹고 싶다고 해서 해운대 좌동으로 이동을 했는데 제 머릿속에는 2곳의 무한리필 고깃집이 생각이 나더군요. 한곳은 좌동재래시장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고 또 한곳은 이번에 방문한 "엉터리 생고기"라는 곳인데 이곳은 작년에 한번 들렀던 곳이라 그 때 괜찮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이곳으로 오게되었답니다.
그런데 친구가 이곳을 보더니 자기도 와본 곳인데 냉동고기를 써서 별로라고 했는데 이미 도착을 했기에 다시 장소를 정하기도 애매허고 해서 오늘은 이곳에서 먹기로 했답니다.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엉터리 생고기"는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큰 간판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은편이고 창문을 열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요즘처럼 햇볕은 덥고 바람은 선선할때는 해가질 무렵에 창문을 열어놓고 먹으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홀 중간에 야채리필이 가능한 셀프코너가 있으니 부족한 야채는 이곳에서 마음껏~ 가져와서 새콤달콤 초고추장 양념에 파와 버무려 고기와 함께 먹을 준비를 해둡니다.
이곳 "엉터리 생고기"의 메뉴판인데 무한리필 고깃집이다 보니 많은 메뉴가 있지는 않습니다. 기본 1인에 1만원이라 예전에 올린 부산대학교 앞 무한리필집 보다는 900원이 저렴한 편이랍니다. 단, 5~7세의 어린이들은 5000원입니다.
공기밥도 한번 주문하면 무제한 제공한다고 적혀있네요. 고기는 배를 많이 채우는 편이라 밥을 많이 먹을 사람이 있나 모르겠네요 ㅎㅎ 거기다 고기가 무한리필이넫 고기 먹기 바뿌겟죠 ㅎㅎ 또한 4인 이상이 입장하면 1.25L PT콜라가 1병 무료제공 됩니다. 저희도 5명이라 한병 받았지요~
기본적으로 4덩이의 고기가 나오며 부족하면 벨을 누르던지 지나가는 직원에게 이야기 하면 부족한 고기는 리필 리필 리필이 가능하답니다. 우리는 오늘 1명이 안와서 5명만 갔는데 1번씩 더 리필을 받았으니 4접시를 먹었네요. 구이용 팬위에는 기본적으로 된장찌게와 채소를 굽기위한 호일에 쌓인 통이 있는데 채소는 돼기 구울때 나오는 기름에 구워야 제맛인데 따로 격리되어 있어서 조금 아쉽고 된잔찌게의 육수는 리필이 가능하니 오래되서 쫄아들면 육수만 가져와서 부어주면 된답니다.
차를 가져온 친구와 평소에 술 한모금도 안먹는 녀석을 제외하고 나니 두명밖에 안남네요. 둘이서 고기와 함께 쏘맥을 한잔 합니다. 소주가 조금 많이 들어갓나??? 했는데 의외로 부드럽게 잘 됐네요. 누군가 그렜죠. 쏘맥 최고의 맛은 소주와 맥주의 비율이 1:1이라고!! ㅋ
우리쪽 고기는 나름 노릇 노릇 구워지고 있는데 옆 테이블 친구네 고기는 완전 다 태워 먹었더군요. 옆테이블에 있던 애들이 저희 테이블의 고기를 먹더니 자기네 테이블의 고기는 못먹겠다고 앙탈을...
역시 고깃집에 가면 고지 잘굽는 친구가 앉는 곳을 잘 보고 맞은편이나 옆에 앉아야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거랍니다~ 겉은 빠삭 속은 부드럽게 잘 구워야 제맛이죠 ^^
다익은 고기는 처음에 만들어둔 파와 고기 구울때 옆에서 함께 익힌 야채와 함께 쌈을 싸 먹으면 아삭 아삭 맛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답니다. 고기 굽는 속도가 먹는 속도보다 빠르다면 고기가 타지 않게 호일의 야채 위에 올려두는 센스를 발휘하면 조금 천천히 먹어도 비스켓 처럼 바삭 하지 않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오늘 간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저녁식사는 잘 해결하고 해운대까지 다들 왔다고 근처 사는 제가 후식으로 근처 커피숍에서 커피를 샀는데 무슨 커피값만 3만원이나 ㅡㅡ;;
제가 돈을 받고 글을 적는 것도 아니고 부탁을 받고 글을 적는 것도 아니니 마지막으로 하나만 덧 붙이자면.. 작년에 먹었을때는 문제가 전혀 없었는데 이번에는 다음날 오전에 5명 중에 3명이 속이 편하지 못하고 화장실을 들락 날락 거렸답니다. 냉동고기를 잘못 먹으면 설사를 한다고 하던데 그거 때문인지 고기를 먹고 찬 음료(커피)를 마셔서 그런지.. 그런데 속이 편하지 못한 3명 중 1명은 따뜻한 커피를 마셨는데.. 뭐가 문제가 있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판단은 이 글을 읽은 분들의 몫이랍니다.
다음에는 재래시장 맞은편에 위치한 리필 고깃집도 한번 들러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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