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장산역 알찬 점심 한그릇 "함경면옥"
해운대 장산역 알찬 점심 한그릇 "함경면옥"
점심 한그릇이라고 해서 점심때만 장사하는건 아니랍니다 ㅎㅎ 저녁늦게까지 하는건 아니지만 저녁시간까지는 문을 연답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장산역 앞에 있는 자생한방병원 건물 지하1층에 위치한 함경면옥은 사장님이 한번 바뀌었답니다. 현 사장님은 바로 2번째이신데 특히 이 음식점은 갈비탕이 주메뉴입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장사를 하시는데 가끔 일찍 끝날때도 한달에 1~2번 정도 있답니다.
큼지막하고 푸짐하며 위에 데코가 예쁘게 되어 있는 갈비탕입니다. 여름이라고 꼭 냉면을 먹을 필요는 없죠.
이열치열이라고 더운 음식이지만 한나절 내내 배 빵빵하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갈비탕을 우리 일행은 모두 주문했답니다.
단골이라고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1인당 1개씩 먹을 수 있는 만두까지 서비스로 주셨답니다. 갈비탕 한그릇에 만두 1개면 그 포만감은 이루 말 할 수 없답니다. 갈비탕의 국물이 매운건 아니지만 약간 맵삭한 맛이 있답니다. 그래도 혹시 다대가 부족하다면 국물에 다대를 조금 풀어 자신의 입맛에 맞추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갈비탕, 국밥 등 음식에는 뭐니 뭐니해도 깍두기가 맛있어야 하는데 이곳 함경면옥은 까두기 맛이 제 입맛엔 맞는 편이랍니다.
손으로 갈비를 들고 뜯어도 되지만 함께 받은 가위로 살코기를 잘라 육수에 넣어 함께 먹어도 좋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갈비탕에 밥을 넣어 말아 먹지만 제 스타일은 국밥 처럼 갈비탕도 국과 밥을 따로 먹는 1人!!
갈비대 사이즈가 무려..ㅎㄷㄷㄷ
이정도면 거의 둔기 수준인데요 ㅎㅎ 사장님께서 단골이라고 일부러 큰걸 넣어 주셨나 ^^
양념장에는 갈비 살코기를 찍어 먹어도 되며 이렇게 만두를 찍어 먹어도 된답니다.
지난번에 갔을때 보다 1천원씩 가격이 상승했네요.. 제 개인적으론 갈비탕도 좋지만 뚝배기찜이 입맛에 딱 좋았답니다. 예전엔 갈때마다 뚝배기찜을 먹었는데 이번엔 분위기에 휩쓸려 주문하다 보니 모두 갈비탕이요~ 되어 버렸네요 ㅎㅎ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엔 갈비탕 한그릇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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