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해공항 인근, 한옥카페 '앙로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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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부산 김해공항 인근, 한옥카페 '앙로고택'

by 깜장야옹이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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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해공항 인근, 한옥카페 '앙로고택'

 

김해공항 근처이긴 하지만 공항까지 가려면 돌아가야 해서 시간상으론 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한옥카페입니다.

 

이 근방에는 한옥카페인 앙로고택 외에도 비아조라는 카페도 유명한 편인데요. 두 카페간 거리는 차로 1~2분 거리라 비행기 시간 남았다면 잠시 들려봐도 좋을 듯 합니다.

 

 

2021.07.24 - [음식, 디저트] - 한번가면 또 가고 싶은 강바람이 시원한 김해공항 인근 카페 비아조

 

한번가면 또 가고 싶은 강바람이 시원한 김해공항 인근 카페 비아조

한번가면 또 가고 싶은 강바람이 시원한 김해공항 인근 카페 비아조 남편버리고 서울에서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부산에 내려온 와이프 절친 동생! 집에서의 짧은 휴가를 마치고 김해공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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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비아조는 작년에 다녀온 적이 있고 이번에는 그 옆에 위치하고 있는 앙로고택이라는 한옥카페를 방문했는데요.

 

역시나 저희가 방문하는 날은 언제나 그렇듯이 구름이 끼어 있고 을씨년 스러운 바람이 막 부는 그런날이었네요 ;;

 

 

 

<카페 상호>

앙로고택


<주소>
부산시 강서구 식만로 122

<연락처>
0507-1443-2238

<영업시간>
매일 11시~21시

 

 

 

앙로고택의 포토존들입니다. 저희는 해질때쯤 간데다 비행기 시간 때문에 오래 머무르지 못해 포토존을 다 둘러 보지는 못했네요.

 

 

 

앙로고택은 2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집니다. 카페인 앙로고택과 앙탄이라는 오리고기집인데요. 대나무길을 지나다보면 정자도 있고 낙동강을 바라 볼 수 있는 야외좌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만... 지금은 추우니까 패스!!

 

앙로고택의 한옥은 기둥과 보는 나무로 되어 있고 한식의 기와 지붕틀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볏집, 목재, 기와, 흙 등 자연재료로 마감했다고 하는데요. 참고로 건축가가 인간문화재라고 하네요.

 

 

 

한옥카페라고 해서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옛스러움을 많이 상상했었는데 외부만 옛한옥 같이 생겼지 내부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게끔 해놨네요.

 

제 느낌으론 외부는 참 괜찮았는데 내부에 들어오니 좀 실망을 해서.. 아예 한국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완전 편리함을 갖춘것도 아니고 그냥 나무외벽에 식당에서나 볼법한 나무테이블이라 내부 인테리어가 많이 아쉬웠네요.

 

 

 

특히 2층은 여긴 도데체 뭐하는 곳이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였는데요. 계단이 있는 걸로 봐선 올라갈 수 있는 곳 같긴 한데 색은 빨간게 중국 영화에서나 볼법하고 내부는 테이블도 없고 바닥에 앉을 방석도 안보이고 찜질방에 온 느낌이네요. 무슨 공간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답니다.

 

 

 

그나마 지나가던 사람들이 옷매무새 가다듬으며 한번씩 사진을 찍고 가는 이 거울? 화장대? 에서나 사진 한장 찰칵!!

 

 

 

솔직한 말로 외부에 비해 내부는 많이 실망했네요...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ㅋ

 

 

 

화장실 수도꼭지는 대나무를 연상케 하는 모양이었는데 요건 좀 이뻣네요 ㅋㅋ 집에 설치하고 싶을 정도 ㅎㅎ

 

 

 

앙로고택의 주문을 위한 카운터는 따로 별관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건물이 ㄱ자로 생겼을텐데요. ㄱ자의 꺽이는 부분에 보시면 작은 별채가 하나 있고 거기서 주문 및 빵류를 고르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로투스크림라떼랑 아메리카노에 갈릭파이랑 턴오버 그리고 크로플을 하나 시켰네요. 조금 늦은 시간이라 그런 지 소진된 빵이 많아서 아쉬웠답니다. 딸기잼 페스츄리를 먹고 싶었는데 아쉽....

 

빵을 세개나 시켰는데 빵 크기 대비 접시가 작아서 먹느라 좀 힘들었네요. 빵 자체는 세가지다 맛있었답니다. 특히 갈릭파이는 좀 색다른 맛이었어요~ 마늘빵류로는 먹어봤어도 이렇게 페스츄리로는 잘 못 본 듯한데 신선하고 맛있었답니다.

 

아메리카노는 평범한 아메리카노고 로투스크림라떼가 로투스크림이 들어가서 그런 지 더 고소 더 달달한 맛이었답니다. 그래도 색다른 커피도 맛볼 수 있었네요.

 

보통 보면 옆에 앙탄이라고 오리집이 유명해서 거기 갔다가 후식 먹으러들 많이 오는 거 같은데... 얼마전에 장모님이 계모임에서 앙탄 + 앙로고택을 다녀오셨는데 앙탄이 생각보다 별로셨답니다. 그래서 우리는 패스 ㅎㅎㅎ

 

늦은 시간인데 사람도 많고~ 자리도 없었지만 그래도 잠깐 여유와 커피 한 잔을 하고 왔네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따뜻한 낮에 야외를 한 번 이용해 보고 싶었답니다. 봄이나 가을쯤 아니 여름이라도 해질녘에 야외에서 커피 한 잔 하기는 분위기가 좋을 거 같네요. 비아조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듯~

 

멀리서 여기까지 방문하기는 좀 그렇고,, 요 근처 사시거나 공항 이용하기에 시간 여유가 좀 있다면 잠깐 들러보기는 괜찮을 거 같네요. 괜찮은 카페로 추천!!! 갠적으로 맛으로만 보자면 비아조보다는 앙로고택을 추천드려요. 대신 뷰나 공간 활용은 비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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