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통닭)을 왜 시키나?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치킨(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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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새댁의 음식레시피

치킨(통닭)을 왜 시키나?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치킨(통닭)

by 깜장야옹이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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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통닭)을 왜 시키나?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치킨(통닭)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치킨은 지코바, 와이프가 제일 좋아하는 치킨은 교촌치킨 그리고 별개로 시켜먹던 쌀통닭이 있는데요.

얼마전 한창 월드컵으로 치킨 매출이 몰리던 날 사실 축구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우리나라 축구 경기 있는 줄도 모르고 오랜만에 출장 다녀오는 와이프와 함께 먹으려 치킨집 전화했더니 엄청 바쁘다며 평소와 다르게 건성건성으로 전화를 받으시네요.. 중간에 말은 하나도 무슨말인지 모르겠고 마지막에 다시 전화 달라는 말만 알아들어 고민을 좀 하다 정확한 내용이라도 좀 알고자 다시 전화했더니 전화도 안받고.. 결국 몇년 동안 잘 시켜먹었던 곳이지만 한순간의 울화로 손절해버렸습니다. 거의 축구 시작 6시간 전(평일)에 전화를 한거였는데도 많이 바빴나 보더군요.. 가끔 이벤트 문자도 오던 곳이었지만 이미 빈정 상했기에 문자도 차단해버렸네요.

무튼 이 일이 있고나서 유튜브를 보다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치킨에 대한 숄트 영상을 보고 따라해 봤습니다. 물론 약간의 변화를 주긴했죠. 알려주는 모든 재료가 집에 준비되어 있는 건 아니기에 최대한 비슷한 애들로 변경을 해서 직접 따라요리해 봤습니다.

과연 시켜 먹는것 보다 저렴할까? 맛은 있을까? 두근 두근 기대되네요 ㅎㅎ

<재료>

◈ 닭!! (닭다리든 닭날개든 닭봉이든 아님 닭1마리든 상관없어요~ 취향껏)

◈ 청양고추 5~6개, 베트남고추 5~6개 

◈ 굴소스, 진간장, 청주, 소주, 참기름, 다진마늘, 올리고당, 카레가루, 흑설탕, 콜라, 후추, 소금

 


저희가 마트에서 구매해 온 재료라곤 닭윗날개 10,990원, 굴소스 1+1으로 9,600원, 코카콜라제로 6캔 3,950원, 청양고추 150g 1,690원이었네요.

굴소스도 기존에 있던게 거의 다 먹어서 새로 구매한거라.. 나머지 재료는 집에 있는 걸로 이용했고 콜라 같은 경우는 꼭 새콜라 아니어도 김빠진 콜라도 상관 없으며 펩시든 코카콜라든 상표도 중요치 않습니다.


1. 재료 손질
한 조각이 큰 닭을 사오셨다면 칼집을 좀 내어주세요. 튀길 게 아니고 조릴 거라 양념이 잘 베어야 맛있답니다.

청양 고추도 어숫 썰어줍니다.


2. 염지
고기가 넓게 펼쳐지는 넓은 통에 고기를 펼친 뒤 청주 3~4Ts과 소금을 2~3꼬집 뿌린 뒤 20~30분 둡니다.


3. 소스 준비

다진마늘 1Ts
진간장 2.5Ts
소주 2Ts
올리고당 2Ts
흑설탕 1Ts
굴소스 1/2Ts
카레가루 1/2Ts
참기름 1Ts

 


를 넣고 잘 섞어 줍니다.


4. 고기 굽기
염지해 둔 닭을 키친타올로 수분기를 잘 닦아 줍니다.

팬을 예열한 다음 식용유를 2~3바퀴 두르고 물기 제거한 닭고기를 껍질이 많은 쪽을 아래로 해서 잘 펼쳐 줍니다.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7분~ 그리고 닭을 뒤집고 다시 뚜껑을 닫고 7분 여전히 중불에서 구워 줍니다.

다시 한 번 더 뒤집은 다음 기름기를 키친타올로 조금 제거해 줍니다.


5. 양념하기
콜라 100ml와 고추를 넣어 줍니다. 저희는 매운 걸 둘 다 못먹어서 베트남고추를 생략하고 청양고추만 5개 넣었는데 청양고추가 맵지 않은 애들이었는지,, 조금 더 매웠으면 좋았을 걸 하고 아쉬웠답니다. 취향껏 준비한 고추를 반 정도는 콜라를 넣는 단계에서 넣고 반은 마지막에 넣어 주면 매콤한 맛도 나고 아삭함도 있어서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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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가 절반 정도 졸아들 때까지 닭을 잘 뒤집어 주면서 졸여 줍니다.

절반 정도 졸아들면 양념장을 모두 한번에 넣고 계속 뒤집어 주며 강불로 졸여줍니다.

양념이 걸쭉해지면 남은 고추를 넣고 양념을 숟가락으로 끼얹어 주며 1~2분 정도 더 졸여 주면 완성!!


사실 염지하고 기다린 시간 제외하면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은 거라 어떻게 보면 시킨 것보다 빨리 완성이 되어서 이게 맛있겠냐며 큰 기대가 없었는데,,, 왠걸요 너무 맛있네요.

단짠맵의 정석!! 너무 맛있네요. 생각보다 많이 짜지도 않고 조금 더 매웠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남은 양념에 밥까지 쓱싹 비벼 먹었더니 진짜 거하게 잘 먹었네요.

냉장된 고기를 사와서 바로 조리해서 그런 지 고기냄새도 하나도 안나고 튀기지도 않은 거라 훨씬 더 건강하고 따뜻할 때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사실 재료들도 거의 다 집에 있는 재료들이라 고기만 냉장으로 사와서 바로 조리한다면 시켜먹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게 맛있답니다.

다음에는 양념을 조금 더 많이 해서 떡사리도 넣어 먹을까 봐요~

요리 똥손도 쉽게 할 수 있는 레시피니까 다들 주말에 치킨 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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