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속에서 반신욕 중인 달달하고 쌉싸름한 곰인형 커피
우유속에서 반신욕 중인 달달하고 쌉싸름한 곰인형 커피
커피는 뭐니뭐니해도 연아커피가 최고죠.. 그 달달함에 빠지면 다른 커피는 참 쓰게 느껴지는데요. 더운 여름엔 아주 연하게 타서 아메리카노를 가끔 마시기도 하지만 1년 중 99.9%는 믹스커피를 애용중이랍니다.
아직도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 같은 쓴 애들을 왜 마시는지 모르는 1인이네요 ㅎㅎ
오늘은 저 같이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커피를 하나 소개할까 하는데요. 달콤함을 책임질 우유와 그 속에서 반신욕을 즐기고 잇는 쌉싸름한 커피의 조합이랍니다. 아포카토를 생각하시면 될 듯한데 아포카토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의 조합이라면 오늘은 우유와 아메리카노의 조합입니다.
<준비물>카누 스틱 4~5개, 앵무새 설탕, 바닐라 시럽, 곰돌이 얼음틀, 우유 |
사실 너무 간단해서 레시피라고 쓰기도 민망하네요.
물을 뜨겁게 끓여 400ml 부어 줍니다. 그리고 커피 스틱을 4개 넣어 줍니다. 이건 취향인데요. 저희는 너무 쓴 건 싫어해서 4개만 넣었는데 먹어 보니 조금 더 찐하게 타도 괜찮을 듯 합니다. 먹어 보시고 취향껏 조절해 주시면 될 거 같아요. 그걸 그대로 먹는 게 아니라 얼려서 우유에 녹여 먹는 거니까 감안해서 조절해주세용.
그 다음 앵무새 설탕을 1큰술 정도 넣어 줍니다.
그리고 시럽도 원하는 종류로 취향껏 넣어 줍니다. 저는 바닐라를 좋아해서 바닐라로 했고 또 바닐라가 향이 강하지 않아 잘 어울릴 거 같네요.
그리고 정말 설탕이나 시럽이 다 섞이 도록 조금은 오래 저어 준 다음 얼음틀에 부어 줍니다. 넘칠만큼 붓지 말고 찰랑찰랑하기 직전까지 부어 주는 게 모양이 더 이쁘답니다.
그리고는 하루 정도 얼려 줍니다.
이쁜 유리컵에 곰돌이를 넣은 다음 그 위로 냉장고에서 갓 꺼낸 우유를 부어 줍니다.
1~2분 기다렸다가 곰돌이 발이 스르르 녹을 때쯤 먹으면 진짜 달달하니 맛있답니다.
그리고 너무 이쁘고 간단해서 손님 접대용으로도 딱이랍니다.
정말 간단하고 대부분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으니 꼭 곰돌이 모양틀이 아니고 사각얼음틀에 해도 되니까 만들어들 보셔요~ 각얼음으로 해도 또 고급지게 괜찮더라구요.
요렇게만 만들어 먹음 사실 비싸게 커피를 사 먹을 필요가 없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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