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산저수지를 따라 산책코스까지 갖춘 정관 카페, 웨스텀챔버
병산저수지를 따라 산책코스까지 갖춘 정관 카페, 웨스텀챔버
정관신도시도 도심과는 떨어진 외곽지역이지만 없는거 빼곤 다 있는 그런 곳인데요. 특히나 정관에 다른거 대비 많다고 생각되어 지는게 바로 카페입니다.
산위에서 정관신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카페도 있고 산속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도 있고 길거리 중간 중간 위치하고 있는 카페들도 있지만 오늘 소개할 카페는 이런 곳과는 또 다른 곳으로 병산저수지를 끼고 있어 카페에서 바로 병산저수지를 도보로 둘러 볼 수 있는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는 그런 곳이랍니다.
<카페 상호>웨스턴챔버 |
도로에서 커페로 진입하는 도로가 차 한대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곳(100m 정도)이라 주차요원의 수신호에 맞춰 이동을 하셔야 중간에서 차가 마주치는 난감한 상황을 피할 수 있는데요.
대신 주차장이 매우 넓어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는 그런 곳인듯 하네요.
신기하게 분명 카페인데 입구부터 목에 뭔가 적힌 목걸이를 걸고 있는 병들이 보이는데 꼭 Bar에가면 흔히 볼 수 있는 Keep해둔 술병 같아 보이네요 ㅎㅎ
치아바타, 마들렌, 쿠키 등도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고 11시부터 2시까지만 한정으로 판매하는 브런치 메뉴도 있네요. 대부분의 카페에 있는 기본 메뉴들도 있고 시그니처로는 스노우 챔버, 카카오 챔버, 챔버스 루프 세 가지 메뉴가 있고 설명도 잘 되어 있는데요. 솔직히 가격은 착하진 않네요.
시그니처 메뉴인 스노우 챔버와 밀크 쉐이크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아 두고 음료가 나올 때까지 카페 안을 이곳저곳 구경했네요. 요새 한참 핫한 씨뷰와는 다른 푸르른 뷰가 의외로 괜찮네요.
공간이 잘 나누어져 있고 위층도 있고 루프탑도 있는데 다 가보질 못하고 1층과 야외만 둘러봤답니다. 야외에는 생뚱맞게 테이블 하나만 놓여 있는 곳도 있고 정원쪽에도 또 따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네요.
사람들이 많았던 거에 비해 음료는 금방 준비되었는데 히말라야 소금이 뿌려진 크림이 들어간 아인슈페너인 스노우 챔버와 오레오 쿠키가 얹혀진 밀크쉐이크인데요. 사악한 가격만큼 맛은 있답니다. 커피 자체도 맛있었고 짭쪼롬한 크림도 맛있네요. 밀크쉐이크도 싸구려 맛이 아니라 우유맛이 많이 느껴져서 좋았답니다. 그래도 비싸긴 하네요.....브런치로 2명이서 먹으면 5만원은 족히 나올 듯......
오랜만에 와이프랑 아가를 잠시 잊은 채로 수다도 떨고 구경도 하면서 힐링했답니다. 길게 여유롭게까지 앉아 있지는 못했지만 후딱 마시고 잠깐 야외 산책도 했더랍니다.
병산저수지가 산책하기는 참 좋은데 주차할 곳이 마땅찮은데요. 웨스턴 챔버는 명당에 자리잡아 병산 저수지로의 길이 바로 이어지네요. 커피 한 잔 하고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봐도 좋을 만큼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가지고 있어서 가족단위 또는 자녀와 함께 엄마들 모임하기에도 아주 좋네요.
사악한 가격만큼 그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주말에 여유롭게 나들이 하기는 좋을 거 같네요. 특히 요즘처럼 기장 바닷가쪽 카페가 어느 곳이나 발디딜틈 없이 복잡하다는 걸 감안했을 때 대안으로 아주 좋은 선택이네요. 저수지 산책도 맛있는 커피도 모두 가능한 웨스턴 챔버 한번쯤 가볼만 하답니다.
저희도 더 더워지기 전에 한 번 더 가서 여유롭게 저수지도 돌아보고 루프탑에도 방문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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