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보건지소에서 받은 임산부를 위한 숲태교 꾸러미
정관보건지소에서 받은 임산부를 위한 숲태교 꾸러미
임신과 출산은 참 많은걸 준비해야 하네요. 임신전부터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과 약을 복용해야 하고 출산후를 위해 아기용품등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그 외에도 중간 중간 병원을 찾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임산부를 위한 표식이 있는 임산부 자동차 표지, 지하철 임산부 뱃지등을 근처 읍면동사무소나 주민센터에서 받으시면 되는데요.
그러고 보니 저희는 정관에 살고 있어 지하철 임산부 뱃지는 필요가 없네요.. 주는거라 받아는 왔는데.. 여긴 지하철이 없는 시골이라.. ;; 쓸데가 없네 ㅋㅋㅋ
임산부들은 꾸준히 걷기를 많이하고 손가락을 쓰는 행위가 태교에 좋다고해서 뭘 만들면서 손가락을 꼼지락꼼지락 거리는게 좋다고 하네요.
기장군에서는 2018년부터 '숲 태교 교실'이라고 해서 부산 치유의숲에서 보건소와 부산시 푸른도시 가꾸기 사업소와 콜라보로 3주간 숲 산책, 숲속 명상, 태교일기 쓰기, 부모됨 선언하기, 태교 동화 읽어주기, 태담하기 등을 통해 엄마, 아빠가 될 부부와 태아가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요.
원래는 산림청 홈페이지나 부산시 푸른도시 가꾸기 사업소에 신청을 하시면 되는데요.
저희는 원래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었는데 임신 2달쯤 됐을때 정관보건지소 모자동실에서 임산부를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며 참여를 원할경우 전화회신을 달라고 문자가 왔네요.
그래서 받아온 숲태교 꾸러미~ 요즘은 코로나 시대라 실제 숲에가서 하는 건 못하고 이렇게 물품만 전달해 주고 개별로 알아서 집에서 하면 된다네요..
태교일기는 손발 오므라들거 같아 못쓰겠다고해서 패스~ 숲태교수첩은 가족사진 붙이기에서부터 영양관리, 요가동작 따라하기, 주차에 따른 아이의 발육상태 등 임신 중 알아두면 좋을법한 내용들을 담고 있네요.
참고로 숲태교수첩의 내용은 산림청 홈페이지의 산림치유자료실에서 PDF 파일로 받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함께 들어 있는 나무로 된 동그란 볼은 뭐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겠고...
이게 코로나 전처럼 강사와 함께 하면 설명을 들으며 할 수 있어 좋은데 딱 이렇게 꾸러미만 받아오고 내용을 들거나 볼 수 있는게 없으니 받아 놓고도 이게 뭐에 쓰는 물건인지.. 뭘 어떻게 하라는건지 이해가 안가는게 많네요. 그런건 좀 아쉽네요.. 요즘엔 유투브 같이 설명을 해줄 수 있는 수단도 좋은데 강사의 영상이라도 업로드 해두고 보고 따라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결국 할 줄 몰라 안하고 손발 오므라 들어서 못하고.. 하나 한게 스칸디아모스 이끼로 상상력을 발휘해 작은 이젤에 작품(?)을 하나 만들어 보는 것만 했네요.
사실 이것도 딱 이렇게만 들어있으니 이걸로 뭘 하라는 건지..뭘 만들라는 건지 몰라 인터넷을 막 찾아보니 이런 제작 사진들이 있어서 보면서 따라해 봤네요.
제발 나눠줄 땐 설명이라도 좀.... 하...
동봉되어 있는 나무본드로 붙이면 되는데 엄청 잘 붙네요 ㅎㅎ 집에 굴러다니는 토끼인형도 하나 들고와서 붙이고 가짜풀도 가져와서 붙여주고 ㅋㅋ
스칸디아모스 이끼는 습한곳에 두되 물에 직접적으로 닿으면 안된다고 해서 화장실 세면대 위에 뒀는데요. 바로 옆 샤워부스에서 샤워하면 습기도 생기고 세면대에서 물을 이용해도 습기가 생기고 변기에 항상 물이 차 있으니 어느정도 습도 유지는 되지 않을까 해서~ ㅎ
스칸디아모스 이끼의 촉감은 매우 두드러운게 이게 이끼가 맞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인터넷 찾아보니 색상도 톡색. 빨간색, 주황색, 핑크색, 파란색 등등 매우 다양하던데.. 숲태교 꾸러미에서 해보고 흥미가 있다면 별도 구매해서 좀더 높은 난이도의 작품(?)을 만들어 보시는 것도 태교에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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