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때마다 실패하는 다대포 일몰 촬영..

 

갈때마다 실패하는 다대포 일몰 촬영..

부산에서 일몰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다대포 해수욕장인데요. 일몰 촬영을 몇번 도전 해봤었지만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네요..

갑자기 비가 오질 않나... 미세먼지 매우매우매우 나쁨으로 날이 뿌옇게 되서 해가 보이지 않기도 하고.. 해가 잘 넘어가다 수평선 끝에 구름이 잔득 끼어 정작 중요한 순간을 높치기까지.. 이상하리 만치 다대포일몰은 도전할때 마다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했었네요 ㅠㅠ

 

 

와이프 서울 친구가 와서 바다를 보고 싶다고해서 영도에서 오후내내 멍때리며 수다를 떨다 날씨가 괜춘하길래 급!! 일몰이나 보러가자고 무작정 다대포로 출발을 했었는데요.

 

 

 

주차장 들어가려고 기다리고 있을때 이미 일몰이 시작되어 버렸네요. 도착하고 시간이 조금 남는다고 근처 카페서 커피한잔 먹고 나온게 시간을 제때 못맞추는 이런 결과가 되어버릴 줄이야..

2021.12.24 - [여행, 출사] - 부산 영도에 산책로에서 바다보며 멍때리다 옴.

다대포 가기전 영도에서 찍은 사진들로 올렸던 포스팅은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는데요.. 검수할땐 안보였는데 지금보니 말이 좀 이상하네요.. ㅋㅋ 영도"에" 산책로"에서"라니.... 차라리 영도 산책로에서 라고 적었어야 하는데..

그래도 다행히 주차하고 달려왔더니 아직 해가 완전히 넘어가진 않아서 사진을 몇장 급하기 건질 수는 있었는데 자세히보니.. 역시나 오늘도 구름이 수평선 끝에 자욱히 걸려 있어 해가 완전히 넘어가는 모습은 볼 수 없을거 같네요.

수평선에 닿기전 구름뒤로 넘어가버리는 얄비운 태양... 또 다음기회를 노려야 하나 ㅋㅋ

일몰 타이밍도 좋았고 날씨도 좋았고 다 좋았는데 마지막에 구름이 또.... 다대포 일몰은 항상 실패 중이긴 하지만 뭐 언젠간 제대로 된 일몰과 남들 다 찍는 그림자 점프샷도 성공하는 날이 오겠죠..

겨울이 지나고 날 좀 풀리면 다대포해수욕장 해안가를 따라 연결되어 있는 산책로도 걷고 일몰 사진도 다시 찍어봐야겠네요.. 재도전!!!! 커밍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