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은 없다! 고속도로에서도 보이는 진안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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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사

평범함은 없다! 고속도로에서도 보이는 진안 마이산!

by 깜장야옹이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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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은 없다! 고속도로에서도 보이는 진안 마이산!


마이산이라도 들어보셨나요? 말마(馬), 귀이(耳), 뫼산(山) 한자 그대로 말의 귀를 닮은 산이라는 뜻인데요. 어떻게 두 귀가 쫑긋 솟은거 같으신가요?

눈 한번 보겠다는 일념하나로 아침부터 전라도로 향했는데 이틀만에 눈이 다 녹아버리고 없을 줄이야.. 허탈한 마음을 가지고 돌아오기 싫어 잠시 들린 마이산인데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산이랑은 생김새가 다른 특이산 산이네요. 평범하지 않아요~ ㅎㅎ

 

 


진안 마이산은 고속도로에서도 확연하게 보일정도인데요. 그렇게 높은 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위에 높은 산들이 없어 확 티가 난답니다.

쫑긋 솟은 두 귀를 닮은 마이산! 딱 보면 바로 아~ 저산이구나 하는 걸 아실 수 있을거 같네요 ㅎㅎ

마이산은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3년 대한민국 명승 제12호로 지정되었답니다. 신라시대땐 서다산, 고려시대땐 용출산, 조선초기엔 속금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 태종때부터 지금의 이름인 마이산으로 불렸으며 그 의미는 앞서 이야기 했듯이 '말의 두 귀를 닮은 산'이라는 뜻이랍니다.


마이산은 중생대 후기인 약 1억년전까지 호수였는데 약 7천만년전 지각변동으로 융기되어 솟아올라 지금의 모양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 덕분인지 지금도 민물고기 화석이 발견되기도 한다네요.

마이산을 딱 보면 처음에 느낀게 산치곤 매우 좁고 뾰족하다.. 그리고 군데군데 구멍이 슝슝 뚫린거 같이 피부 꼼보 같은 그런 느낌이었는데요.

 

 

 

 

검색을 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네요.

군데군데 움푹 패인 모습을 타포니지형이라고 해서 풍화작용시 바위 내부에서 시작하여 내부가 팽창되며 바위표면을 밀어내서 생기는 거라고 하네요.


마이산에는 수많은 석탑이 있는데 이는 이갑룡(1860~1957) 도인 (본명 이춘삼)라는 분이 30여년 동안 쌓아올린거라고 하는데 90세가 넘어까지 생존하셨는데 그 시대치곤 굉장히 오래 사셨네요.

원래는 120기의 석탑이 세워져 있었는데 지금은 80기만 남은 상태라고하네요.


이곳 마이산의 두번째로 눈에 띈게 영신각 옆 절벽을 따라 뻗어있는 나무뿌리인데요. 꼭 옛날 개미집 모형 보듯이 나무뿌리가 내려져있는 땅을 칼로 싹뚝 잘라낸거 같은 느낌이네요.

담쟁이 넝쿨도 아닌데 어떻게 뿌리가 저렇게 붙어 있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이네요.


역고드름이라는게 유명하다는데... 본적이 없어 감흥은 없지만 ㅋㅋ 이걸 보려도 탑 중간중간 수많은 물그릇이 놓여져 있고 주위에는 얼어버린 얼음들이 수북히 쌓여있네요. 아마도 역고드름 보려고 물떠놨다 실패하면 바로 그릇에 든 얼음을 빼놓고 다시 물을 부어두는거 같네요.


마이산 탑사 안내도는 위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거 같고 주위에 호랑이 동상이 있길래 올해 호랑이해라고 한장 찍어와 봤네요 ㅎㅎ

 

 

 


어미와 새끼 호랑이가 함께 있는게 올마후면 다가올 저희 가족 모습인거 같네요.


마이산은 입장료가 있으며 성인은 3천원씩입니다. 입구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셔서 입장하시면 되고 올라오다보니 호수가 하나 있고 오리배도 있네요 ㅎㅎ

지금은 호수가 얼어버려 오리배도 정박해 있는데 가격이 4인승 만원이라고 합니다. 낭만을 빙자한 노동을 즐기고 싶으신분들이라면 도저언~~~


미세먼지가 많은지 대기가 뿌연날이라 선명하게 안보여 좀 아쉬웠지만 주차장에서 나와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진안군 농업기술센터 옆 반월제(반월저수지)로 가시면 멀리서 귀 모양을 보실 수 있답니다. 다행히 고속도로 IC로 가는 길가에 있었고 가까운 거리라 해지기전에 잠시 보고 올 수 있었네요.

먼가 묘한 모습의 마이산. 그 특이한 모습으로 인해 잊혀지기 어려운.. 오래 기억속에 남을 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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