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하면서 계속 손이 가는 화명동 양곱창!
매콤하면서 계속 손이가는 화명동 양곱창!
제 처가집은 외식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곳이라면 일주일 내내 갈때도 있을만큼 충성고객이 되는데요. 제 처가에서 가끔 가는 곳 중 한곳이 오늘 소개할 음식점으로 화명동에 위치하고 있는 낙동강 양곱창이라는 매운 맛이 계속 생각나게 하는 그런 곳입니다.
화명동에 있는 북부경찰서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어 길을 찾는 건 쉬운데 아쉬운게 있다면 자체 주차장이 없다는 건데요. 보통 이런 양곱창을 드실땐 소주 한잔 한다라는 생각으로 차 없이 걸어 오시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실려나...
저녁시간에 방문을 했더니 그나마 한쪽 차선은 주차된 차들로 가득해서 사이 빈공간에 주차를 했는데 혹시?? 하는 생각에 자꾸만 고개가 밖으로 향하네요 ㅋㅋ 저녁시간엔 주차가능구역인지는 모르겠지만 불법주차를 해놨더니 신경이 꽤 쓰이더라구요 ㅋ
<음식점 상호>낙동강 양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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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명동 낙동강 양곱창의 메뉴판입니다. 대창, 모듬양, 특양 그리고 전골이 있는데요. 장인어른과 장모님 그리고 와이프까지 3명이서 오면 곱창전골만 먹어도 항상 배가 불러 볶음밥까지 못 먹어봐서 아쉬웠다는데 이번엔 저까지 4명이라 볶음밥에 도전해 볼 수 있겠다고 좋아하네요 ㅎㅎ
와이프는 요런 거 시키면 메인보다는 끝에 시키는 볶음밥이 오히려 메인인 것처럼 좋아하는 터라 ㅎㅎ
장모님 제외하고는 다들 양이 작아 중자를 시키려고 했더니 사장님이 너무 작다고 대자를 시켜야 한다고 하셔서 결국 대자를 시켰네요.
곱창도 많이 들어가 있고 버섯에 야채에 당면까지 한가득이네요. 보기만 해도 매워 보이네요. 그래도 느끼한 곱창과 함께 먹으려면 어느 정도는 매콤해야 맛있겠죠.
한 입 먹으니 곱창의 누린내 같은 건 전혀 나지 않고 정말 전형적인 한국인 입맛의 걸쭉한 매콤한 국물이네요. 버섯이랑 당면이랑 곱창까지 같이 올려서 한 번에 먹으니 맛있네요. 다만 맵찔이인 저에게는 맵긴 했답니다. 공기밥이 아니었으면 먹기 힘들었을 지도...
임신한 후로 매운 걸 더 잘 먹게 된 와이프는 맛있다며 밥도 없이 잘 먹네요.
역시 이런 전골에는 우동사리가 딱이죠~ 우동사리 2개를 시켰더니 아예 삶아서 나오네요. 아무래도 면발이 굵으니 익혀져 나와야 그나마 빨리 먹을 수 있겠네요. 다시 한 가득이 되었답니다. 우리 다 한그릇씩 뜨고 나서 더 졸아들길 기다린 후에야 와이프는 먹네요. ㅎㅎ
사리가 들어가니 좀 덜 매워진 거 같기도~ 보기에는 꽤 느끼할 거 같은데 양념이 맛있어서 그런 지 전혀 느끼하지 않게 매워도 자꾸 들어가네요.
짜게 먹는 와이프는 거의 국물이 졸아든 우동 사리를 먹으며 맛있다고 ㅎ
드디어 와이프가 고대하던 볶음밥이네요. 아예 볶아서 갖다 주시는데요. 2개를 시켰는데 양이 꽤 많네요. 이미 다들 배가 불러서 안시킬까 하다가 와이프가 너무 먹고 싶어해서 시키려고 봤더니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다고... 어쩌겠어요 2인분을 시켰죠.
그래도 다들 조금씩 맛 보고 와이프가 열심히 먹어서 그런 지 반 이상은 먹었네요. 다른 재료 많이 안 넣고 전골맛이 그대로 나게 볶아서 더 맛있네요. 가끔 어떤 곳은 전골 국물은 한 국자도 넣지 않고 아예 새로 볶음밥을 해 주는 경우가 있던데.. 사실 저희가 기대하는 건 그게 아니라 방금까지 먹던 그 맛이 그대로 나는 볶음밥이죠!
역시나 와이프는 볶음밥이 제일 맛있답니다. 곱창보다도 ㅎㅎ 다음에는 중자를 시켜서 볶음밥을 다 먹겠노라 다짐하며 나왔답니다.
조만간 또 방문해야 할 것 같은..... 생각보다 곱창전골 맛있는 집이 별로 없던데 여긴 의외의 맛집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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