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브런치 카페 '어반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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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제주 성산,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브런치 카페 '어반정글'

by 깜장야옹이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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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브런치 카페 '어반정글'


이번 제주에서 첫번째 숙소를 성산 근처로 잡았는데요. 아침 일찍 엄마와 장모님은 한라산 등반을 위해 출발을 했고 우리 부부는 평소보다 늦은... (그래봐야 7시쯤이던가.. ㅋㅋ) 아침을 맞이해 숙소 근처에서 사진도 찍고 놀다 아점을 해결하기 위해 방문한 곳이 바로 이곳 어반정글이라는 브런치 카페랍니다.

어반정글.. 이름이 생소하실텐데요. 어반정글의 뜻은 도시에 있는 정글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골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데 네비 제대로 안보고 있었음 회전교차로 돌고 와서 하마트면 지나칠뻔 했네요 ㅋㅋ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있긴한데 3대 정도 댈 수 있는 공간밖에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길가에 주차를 했는데 이미 많은 차들이 도로 한쪽 끝을 가지런히 쓰고있네요 ㅎㅎ


<음식점 상호>

제주 어반정글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고로 22번길 39

<연락처>
0507-1321-5918

<영업시간>
월~목 : 11시~18시30분
금,토 : 11시~24시
일 : 11시~18시


10월 22일부터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은 19시~24시까지 Bar를 운영한다고 하네요. 참고하시면 될거 같네요~


브런치 종류가 다양하진 않네요. 흑돼지 반미와 흑돼지 버거도 있고 다른 분들이 올린 거 보니 다른 메뉴도 있었던 거 같은데 저희가 갔을 때는 흑돼지 반미밖에 선택권이 없었네요. 반미만 2개 먹긴 아쉬워서 그냥 브런치 1인 세트를 주문했네요 그리고 와이프를 위한 감귤 생과일 쥬스와 저를 위한 블루베리 에이드까지 잔뜩 주문했답니다.

주문하고 계산하는 동안 후딱 둘러 본 와이프가 맘에 들어 하는 자리에 옷 벗어 찜콩을 했네요. 큰 한 개의 공간이 아니라 여러 개의 공간으로 아예 건물이 분리가 되어 있는데 우리가 찜한 곳은 주문하는 곳에 같이 있는 두 테이블 중의 한 곳이랍니다. 둘이 나란히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구조네요.

전체가 나무로 이루어진 느낌이고 바닥에도 나무가 가득~ 여기 저기 다 나무로 꾸며 놓아서 그런 지 아늑한 느낌이 드네요. 캠핑 온 느낌도 나구요.


음식이 나올 때까지 건물 주위를 한 바퀴 둘러 보며 사진도 찍고 시간을 때웠는데요..


여기 저기 포토 스팟이 많아서 많이도 찍었네요. 뭔가 외국에 온 느낌이랄까요. 해외도 나가지 못하는 이 시국에 기분이나마 잔뜩 냈네요.



사진 잔뜩 찍고 오니 음료가 먼저 나왔네요.


받침대도 나무라니.... 와이프는 집에 있는 거랑 똑같은 거라며 신기해하네요. 열대 느낌 나죠? 감귤주스는 정말 착즙한 그대로의 느낌으로 신선하고 맛있네요. 그에 비해 블루베리에이드는 음~ 좀 과일이 많이 들어간 느낌보다 시럽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느낌이라 ㅎㅎ 이상하게 와이프가 고른 게 항상 맛있단 말이야...

마시면서 수다 떨다 보니 드디어 나왔네요. 해외리조트 조식 스타일의 브런치라더니 정말 그 느낌이 나네요. 한 상 가득 너무 이쁘게 나와서 먹기가 아깝네요.


요거트, 샐러드, 빵에 계란후라이, 네 가지 과일에 반미까지 ~ 저희 부부는 양이 쪼매내서 ㅎㅎ 요거 1인 세트만으로도 많아 보이네요. 실제로 엄청 배불렀다능...


요거트는 요거트만 먹으면 당도 거의 없이 진짜 신선한 요거트 그대로의 맛이고 블루베리랑 견과류랑 같이 먹으니 달달하니 맛있네요. 정말 건강한 맛있는 맛이랍니다.




구워져 나온 식빵에 계란후라이 하나가 다라서 이게 머지 싶었는데 곁들여 나온 잼을 듬뿍 발라서 한 입 베어 먹으니 진짜 별 거 아닌데 맛있네요. 하나 더 달라고 할 뻔~




그리고 메인 메뉴 반미인데요~ 많이 먹어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몇 번 먹어 본 와이프는 먹어 본 반미 중에서 여기가 최고라고 하네요. 고수가 원래 들어가는 지는 모르겠는데 저희는 아예 빼 달라고 말했어서 고수 없이 흑돼지와 마늘칩과 야채 조금 그리고 소스가 다인데 굉장히 맛있네요. 소스도 맛있고 흑돼지도 간이 되어 있어서 빵이랑 같이 먹으니 햄버거나 샌드위치랑은 완전히 다른 맛이네요.

익숙하면서 새로운 어쨌든 맛있답니다. 요 반미만 먹으러라도 오고 싶은 맛이랄까요. 둘이서 반씩 먹으니 마지막 한 입은 엄청 배불렀네요. 그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고 와이프 말론 배만 안 부르면 하나 더 시켜서 먹고 싶을 정도의 맛이라네요.

사실 제주도를 자주 와서 그런 지 먹는 음식 종류에도 슬슬 한계가 왔는 데 오랜만에 새롭고 이쁜 곳에서 맛까지 있는 브런치를 색다르게 즐겼네요.

다음에 제주에 와도 또 먹고 싶어서 저장도 해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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