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류수영씨 보고 따라 했어요~ 수제 카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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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새댁의 음식레시피

편스토랑 류수영씨 보고 따라 했어요~ 수제 카레 만들기!!

by 깜장야옹이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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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류수영씨 보고 따라 했어요~ 수제 카레 만들기!!



옛날 엄마들 보면 요리를 보면서 할 곳이 없어 외할머니꼐 전화로 물어 물어 한다던지 잡지책에 나온 요리를 보며 따라하는 정도였는데 반해 요즘에는 영상으로 보면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참 많아져서 집에서도 도전해 볼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참 좋은데요.

얼마전에 편스토랑이라는 방송에서 류수영씨가 만드는 수제 카레를 봤는데 카레가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기본적인 틀은 같지만 제 나름대로 살짝 변형을 해서 따라해 봤네요.

카레니 만큼 준비에서 요리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라 시간적 여유를 좀 가지고 하시는 걸 추천하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 재료 준비부터 요리 완성까지 대략 1시간 20분~30분 가량 걸린거 같네요.


<재료>

닭다리살 정육 500g (원래는 닭볶음탕용 닭 1마리 사용),
양파 1개, 감자 2개, 파프리카 2개, 페퍼론치노 3~4개, 
고형카레 4~5인분, 가람 마살라 1/2T, 우유 25ml (원래는 코코넛 밀크 사용), 스틱버터 3개, 소금, 레몬즙

 


1. 닭을 흐르는 찬물에 깨끗이 씻어 불순물을 제거한 다음 우유에 20~30분 담궈 놓기
=> 찬물에 헹군 다음 체에 받쳐 물기 완전히 빼 주기



2. 양파 카라멜라이징
양파 1개를 채 썬 다음 반으로 잘라 팬에 올리브유 1~2T 두르고 양파를 넣고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계속 볶아 주기







3. 닭고기 마이야르
다른 팬에 스틱버터 2개와 올리브유 두른 다음 닭을 넣고 아랫면이 눌을 때까지 뒤집지 않고 그대로 두기
(닭다리살의 경우 닭껍질 부분이 아래로 가게 놓기)
=> 노랗게 눌으면 뒤집어 주기 => 스틱버터 1개 더 넣고 소금 한꼬집 넣기

무염버터인 경우 소금을 넣고 가염버터인 경우는 소금을 넣지 말아주세요.
저는 처음에 버터를 좀 많이 넣어서 뒤집고 나서는 추가해 주지 않았답니다. 그러고도 사실 기름이 남아 이 기름으로 감자를 볶아 주었어요.





4. 양쪽이 다 눌으면 자작할 정도로 물을 넣어 주기
고기 익히는 동안 감자는 아주 잘게 썰고 파프리카도 먹기 좋게 썰어 주기

첨에 고기 익힐 때 너무 작은 팬을 쓴 나머지 고기를 다 굽고 팬을 바꿔 주었답니다. 처음부터 큰 팬으로 하시는 게 좋아요.



5. 2. 양파를 4.에 넣고 팔팔 끓이기





6. 고형버터 넣기 (1칸이 1인분이므로 4~5칸 넣으면 됨)
저는 약간 매운 맛 고형 카레 4칸과 일본식 매운 카레 가루 1T를 넣어 주었어요.
풀어 주지 않고 그냥 두어도 된답니다.




7. 감자 디글레이징
스텐 팬을 꺼내서 올리브유 두르고 소금 한꼬집 넣고 감자 넣어서 볶아 주기
=> 반쯤 익으면 넓게 펴 주기 => 아랫면이 눌으면 끓이고 있는 카레 국물을 한 국자 떠서 팬 가장자리에 부어 주기 => 조금 기다리면 감자 누룽지가 깨끗이 벗겨짐
(사실 너무 오래 눌었는지 감자 누룽지가 깨끗이 벗겨지진 않았다능...)



8. 7의 감자를 끓이고 있던 6에 넣어 주고 고형 카레 잘 저어서 풀어준 다음 계속 끓여 주기
끓이다가 물이 너무 부족하다 싶으면 중간 중간 조금씩 더 넣어 주세요.


9. 가람 마살라 1/2T 넣고 페퍼론치노 뜯어서 넣어준 다음 파프리카 넣기
매운 걸 못 먹는 저희는 페퍼론치노 2개만 넣었는데 먹어 보니 많이 맵지 않아서 매운 거 잘 드시는 분들은 5~6개 넣어도 될 것 같아요.


10. 우유와 레몬즙은 취향껏 넣어 주기
우유는 2~3T를 넣었고 신 맛을 좋아하지 않아 레몬즙은 생략했어요. 그리고 훈제 파프리카 가루가 있어서 더 맛있으라고 좀 뿌려 주었답니다.


11. 재료가 다 섞이고 한소끔 더 끓으면 간 보시고 완성!!

 

 

저는 따로 추가 간을 할 필요가 없어서 그대로 마무리했어요.

 

 

 

 

 

짜잔~ 색깔도 모양도 그럴싸하죠? 맛도 꽤 근사했답니다. 왠만한 카레집의 카레보다는 맛있는 것 같아요. 다만 꽤 긴 조리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다는 거 ㅎ

 

그래도 고기도 정말 양껏 많이 들어가 있고 파프리카는 먹기 좋게 잘 들어가 있고 양파와 감자는 씹힌다기보다 안에 들어가서 맛이 느껴지는 느낌이랄까요?

 

확실히 약간 매콤한 게 맛있네요. 먹기 좋으라고 닭을 잘라 주었는데 다음에는 큰 덩어리째로 요리처럼 얹어서 먹어 봐야겠어요. 

 

즉석 카레랑은 비교도 할 수 없는 근사한 레스토랑의 카레 맛이 나네요. 남편도 맛있다고 잘 먹어 주니 더 뿌듯하네요. 쪼꼼 수고스럽긴 하지만 다들 집에서 근사한 카레 만들어 기분 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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