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식으로 해 먹을 수 있는 버터 감자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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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새댁의 음식레시피

집에서 간식으로 해 먹을 수 있는 버터 감자구이

by 깜장야옹이 202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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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간식으로 해먹을 수 있는 버터 감자구이


밥 먹기 귀찮은 날도 있고 밥과 밥 사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 땡기는 날도 있는데요. 저희는 주말 아침 늦잠자고 일어나서 뭔가를 해먹기 귀찮을때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짭쪼롬하면서도 달달한 버터 감자구이를 가끔 해먹는답니다.

감자를 그냥 삶아 먹어도 되고, 조금 번거롭더라도 감자튀김을 해 먹어도 되는데~ 삶은 감자는 조금 밍밍하고 튀김까지 해 먹기에는 일이 너무 커지고 게다가 걱정되는 지방 섭취까지 ㅎㅎ

삶아서 버터나 식용유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구워 내는 감자 구이는 삶은 감자와 감자튀김의 적정선이라고 할까요~ 맛은 오히려 제일 좋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금방 할 수 있어요~


준비물이라고 해봐야 감자, 소금, 버터 또는 마가린 정도만 있으면 되며 감자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이 오묘한 맛을 보게 된다면 감자를 먹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는 짭쪼롬한 맛과 달달한 맛을 중화시킬 수 있도록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지만 과일을 갈아서 만든 쥬스와 함께해도 비타민 등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어 더 좋을거 같네요.


첫번째 단계는 감자의 껍질을 벗기는 과정인데요. 칼로 껍질을 벗겨도 되고 옛날 어른들 처럼 숟가락으로 껍질을 갉아내도 되지만 요즘엔 집집마다 필러 하나씩은 있으니 필러를 이용해 몇번 끄적이면 껍질을 얇고 깔끔하게 벗겨낼 수 있답니다.


삶는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구워도 되는데 그럼 감자가 익기까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서 한 번 삶아서 굽는 걸 추천드려요.

깨끗히 벗겨낸 감자를 소금을 살짝 친 냄비에 넣고 삶아줍니다. 감자의 사이즈마다 삶는 시간이 다르니 정확하게 얼마라고 정해드릴 순 없지만 대략 25~30분 가량 중불로 익혀야 속까지 익는답니다.

중간에 젓가락으로 살짝 찔러보시던지 반으로 잘라보시고 속이 덜익었다 싶으시면 5분이상 더 익혀주셔야 한답니다. 저희도 대략 20분 정도 했다고 찔러보지 않고 꺼낸 적이 있는데 속이 덜익었던 기억이 있네요.


삶은 감자를 적당한 굵기로 세로로 잘라내서 프라이팬에 구워주는데요. 식용유로 기름을 두르고 구워도 되지만 저희는 마가린이나 버터를 이용해 감자를 구워내는데요.

식용유는 약간 느끼한 맛만 있는 반면 마가린이나 버터를 이용하면 특유의 짠맛이 가미가 되어 오히려 먹기가 더 편하더라구요.

먹기 좋을 정도로 일정한 크기로 자른 감자는 프라이팬을 이용해 구워주는데요. 그 위에는 소금을 살짝 살짝씩 쳐주시면 됩니다. 감자튀김이나 감자구이는 이 짭쪼름한 맛이 딱 제맛이죠 ㅎㅎ


굽다보면 감자가 기름을 다 먹어버립니다. 식용유로 하면 붇는 족족 감자가 흡수를 해버려 물에 젖으면 축축해 지는것 처럼 감자도 기름을 흡수한 부분은 딱 색에서부터 티가 나는데요.

왜 계속 기름이 모자르지?? 하면서 추가로 부어봐야 밑빠진 독에 물 붓는격 밖에 안되니 그냥 잘 뒤집어 가시면서 굽기만 하면 됩니다.



감자를 너무 굵게 썰면 굽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기름도 많이 머금고 있는 대신 촉촉한 맛이 있고 감자를 얇게 썰면 빠삭한 느낌이 있으니 잘 선택을 하셔야 하는데요. 저희는 약간 통통하게.. 겉은 약간 태워도 내부는 촉촉한 느낌이 들도록 구웠답니다.


마가린이나 버터부터 시작해서 소금까지.. 지금까지 짠맛을 내는 재료를 사용했는데 이렇게 드셔도 나쁘지 않는 선택이지만 기호에 따라선 다 굽고 나서 설탕을 살살살 쳐서 단맛과 짠맛의 조화를 주셔도 좋답니다.

전 개인적으로 설탕을 좀 쳐서 먹는걸 좋아 하지만 이놈의 중성지방 수치가 너무 올라가... 요즘은 당을 좀 줄이려고 하고있어 설탕을 추가로 치지는 못했지만 짭쪼름한 맛만 있어도 감자와는 궁합이 참 좋네요.

휴게소마 가면 와이프가 찾아 먹는 통감자 구이보다 이게 훨씬 맛있다고 하네요. 휴게소 통감자 구이는 너무 한꺼번에 다량을 조리해서인 지 감자의 설익은 맛도 살아 있고 바삭한 맛도 훨씬 덜하다네요.

요 껍데기 노릇노릇한 부분이 얼마나 맛있는 지 ㅎㅎ 싹싹 긁어 먹었네요. 빵이나 초코렛 사탕류의 간식 보다는 훨씬 훌륭하겠죠? 한번씩 해 먹으면 생각보다 맛있어서 잘 먹으니 꼭 도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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