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도가서 먹고 필 받아서 직접 만들어본 부타동(돼지고기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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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새댁의 음식레시피

양산도가서 먹고 필 받아서 직접 만들어본 부타동(돼지고기 덮밥)

by 깜장야옹이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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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도가서 먹고 필 받아서 직접 만들어본 부타동(돼지고기 덮밥)


예전에 지인추천으로 서면에 있는 양산도라는 음식점에서 부타동(돼지고기 덮밥)과 히츠마부시(장어 덮밥)를 먹었는데 비린내도 없고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요.

2021.05.27 - [음식, 디저트] - 서면 민물장어 덮밥(히츠마부시) 맛집! 강추 맛집 "양산도"


서면 양산도의 포스팅이 궁금하신분은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해운대에 양산도 해운대점이 오픈을 해서 부모님을 모시고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러고나선 필 받아서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겠노라 다짐을 했는데 이제서야 실천을 해봤네요.


<재료 (2인분)>

돼지고기 얇은 삼겹살 200g,  양파 반 개 (큰 거는 반 개, 작은 거는 1개), 대파 1대, 계란 2개, 부추 (고명용)


<소스>
맛간장 3T, 진간장 2T, 설탕 2T, 청주 2T, 생강가루 1t



1. 볼에 소스 재료를 넣고 잘 섞어 주기
- 흙생강이 없어 생강가루를 넣었는데 생강을 얇게 편 썰어서 넣어 줘도 좋을 것 같아요.
- 만들어 둔 맛간장이 있어서 넣었는데 없다면 진간장을 2T 더 넣어 주세요.
- 다음에는 설탕 2T 대신 설탕 1T와 레몬청이나 유자청을 넣어 볼까 해요.


2. 양파 채 썰고 대파는 쫑쫑 얇게 썰어 주기
(식감을 위해 양파는 너무 얇게 채 썰지 말아 주세요.)



3. 팬에 식용유 2바퀴 정도 두르고 쫑쫑 썬 대파를 넣고 파기름 내기


4. 파기름이 나면 양파 넣고 투명하게 익을 때까지 볶아 주기


5. 돼지고기 넣고 볶아 주기

저는 얇은 삼겹살을 썼는데 돼지고기는 종류 상관 없이 넣어 주셔도 되요. 앞다리살, 뒷다리살, 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등

단, 불고기감으로 얇게 썬 거는 제 순서대로 해 주시면 되고 두꺼운 고기를 사용할 때는 고기를 먼저 볶고 파/양파를 넣어 주세요. 두꺼운 고기는 먹기 좋게 좀 작게 잘라 주시면 좋아요.


6. 고기가 반쯤 익으면 양념장을 2/3 넣고 중불에서 졸여 주기
양념장을 팬 한쪽으로 부어서 기울여서 약간 끓여 주시다가 섞어 주시면 더 맛나답니다.



7. 양념이 졸아 들어 고기에 색이 물들면 간을 보고 나머지 양념장을 넣고 잠깐 끓이다가 바로 불 끄기

덮밥이기 때문에 양념을 뿌려야 맛있으니까 나머지 양념장은 오래 끓이지 말아 주세요.



8. 덮밥 그릇에 밥을 담고 고기를 담은 다음 계란 반숙해서 올려 주기
사실 날계란 노른자만 얹어서 먹는 게 보기 좋은데 저희는 날계란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반숙으로 해 주었답니다.

9. 쪽파 또는 부추 쫑쫑 썰어서 완성




조리 시간은 30분 정도네요. 생각보다 간단하게 만들었는데 꽤 맛있네요. 단짠 양념이야 말해 뭐하겠어요. 달달 짭쪼롬한 고기 덮밥인데 생강향이 약간 나니까 또 매력 있네요.

다음에는 청귤청이나 레몬청 등을 설탕 대신 넣어서 시도해 봐야겠어요. 그리고 식감 좋은 버섯이랑 파프리카 등을 넣어서 야채 많은 덮밥으로 만들어도 좋을 거 같네요.

여러 가지 반찬을 하기 싫을 땐 요렇게 한 그릇 요리 덮밥을 해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양념은 돼지고기도 닭고기에도 잘 어울릴 것 같으니 취향대로 고기와 야채를 골라서 넣어 주시고 양념에만 잘 졸여 주면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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