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벽선반을 이용해 거실을 깔끔히 하다.
이케아 벽선반을 이용해 거실을 깔끔히 하다.
혼자살다 결혼을 하면서 대부분의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가구까지도 와이프 취향에 따라 변경을 했는데요. 다행히 와이프도 빔프로젝트에 대한 작은 로망이 있었던 지라 제가 사용하던 빔프로젝트와 스크린은 그대로 사용을 하고 있네요.
혼자살땐 책장을 이용해 책장 한칸에 빔프로젝트를 올려놓고 이용을 했었는데 책장을 방으로 넣고나니 이것참 빔프로젝트를 놓아 둘 곳이 없네요.. 그렇다고 천장에 피스박기도 찝찝하고..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벽에 설치할 선반을 알아보다 딱히 마음에 드는게 없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케아를 가봤더니 화이트톤의 깔끔한 선반이 있길래 얼릉 주워왔네요 ㅎㅎ
두가지의 길이가 있었는데 제가 구매한 건 둘 중 긴녀석으로 흰색과 검색의 두가지 색을 고를 수 있었네요.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정식 명칭은 LACK (110*26cm)으로 메이드 인 포르투칼산이네요. 맨날 메이드 인 중국이나 일본만 보다 포르투칼을 보니 먼가 이상한 ㅋㅋ
검은색의 뼈대를 벽에 부착한 다음 선반에 나 있는 구멍에 끼우면 되는데요. 무게와 길이가 있다보니 뼈대를 벽에 대고 피스를 이용해 고정시키는 것을 권장드리는데요.
저가 부착할 위치인 대리석이나 타일의 경우에는 튼튼하게 설치하기 위해선 콘크리트 기리 6mm로 구멍을 내고 구멍속으로 칼블럭을 넣은 다음 뼈대를 대고 피스를 박으면 튼튼한데요. 초보자들이 잘못하면 타일에 금이가거나 깨질수도 있으니 안정성에 비해 권장드리긴 참 힘든부분이네요.
저 같은 경우도 타일에 구멍내고 싶지 않아 양면테이프와 실리콘을 이용해 작업을 했는데요. 양면테이프도 두툼한걸 사용하셔야 제대로 힘을 받는데 문젠 나중에 테이프를 뗄때 눌러 붙어 깔끔하지 않을 수 있으니 떼도 잔여물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몬스터 클리어 겔 같은 양면 테이프를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물론 저도 일반 양면테이프가 아닌 몬스터 클리어 겔과 실리콘을 이용해서 붙였답니다.
양면테이프와 실리콘을 이용해 검은색 뼈대를 벽에 부착을 했다면 1~2일 정도 굳을 시간을 줍니다. 그사이 뼈대가 떨어지지 않도록 일반 테이프를 이용해 타일벽과 뼈대를 고정해 두면 좋답니다.
1~2일 정도 지나면 실리콘도 잘 굳었고 몬스터 클리어 젤 양면테이프도 단단하게 잘 붙었을텐데요. 이제 선반을 뼈대에 꼽아봤더니 안떨어지고 잘 있네요.
혹시나 싶어서 완전히 굳을 동안 선반 바로 아래 푹신한 이불등을 놔두고 대비를 했었는데 다행히 안떨어 졌답니다 ㅋㅋ
선반도 저대로 살짝 꼽아만 두면 되긴 하지만 뼈대와 별도로 힘을 제대로 받기 위해 선반과 동일한 흰색이나 투명한 실리콘을 이용해 선반을 돌아가며 벽과 맞닿은 부분을 모두 실리콘으로 얇게 칠해주고 또 하루정도 굳을 시간을 뒀네요.
선반위에 스피커, 빔프로젝트, TV셋톱박스를 뒀는데 전원과 음향라인, 인터넷 라인등이 모두 쇼파뒤쪽인 아래쪽에 있어 케이블들이 벽을 가로 질러 내려와 지저분해 보였네요.
그래서 케이블들도 모두 10m짜리로 바꾸고 인터넷 UTP케이블은 제가 길이 제서 직접 만들고 쫄대(몰드)를 이용해 벽과 천장 사이를 따라 커텐박스 뒤쪽으로 해서 깔끔하게 돌렸네요 ㅋㅋ 사진으로 봐도 이정도면 깔끔해 보이죠? ㅎㅎ 제가 직접 다 한거랍니다~ 쇼파 아래는 쫄대를 안해서 좀 어지럽지만 거긴 안보이는 부분이니 뭐 ㅋㅋ
이왕 선 빼는거 인터넷 케이블과 HDMI케이블을 하나 더 빼서 그건 쇼파 사이에 끼워 놨네요. 그건 PS5 게임을 크게 하고 싶을때 거실로 가지고 나와 플스와 연결하면 바로 빔프로젝트로 크게 게임도 할 수 있답니다 ㅎㅎ 플스 본체를 마샬 아래 두니 나름 잘 어울리네요~
가끔 빔프로젝트로 영화도 보고 좋아하는 드라마 본방 시청도 하면 참 좋네요. 오징어 구워와서 맥주한캔 하면서 보는 큰 화면의 맛은 영화관 못지 않는데요.
낮은곳에 빔을 뒀다면 일어서거나 움직일때마다 가려져서 깔끔한 화면을 볼 수 없었을텐데 이케에서 구매한 선반을 이용해 높은 곳에 깔끔하게 올려두니 일어서도 방해없이 볼 수 있고 거실도 깔끔해진거 같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