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이런곳이? 호수와 배가 있는 기장 용소웰빙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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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사

부산에 이런곳이? 호수와 배가 있는 기장 용소웰빙공원

by 깜장야옹이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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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이런곳이? 호수와 배가 있는 기장 용소웰빙공원


한 5년전쯤.. 지나가다 공원이 있어 가본적이 있는데 그땐 지금과 비슷하지만 좀 달랐던 기억이 있네요. 하긴 그땐 낙엽 떨어지는 늦가을에 전부 둘러본게 아니라서 앞쪽만 살짝 가보고 나왔던 지라 더 다르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얼마전에 와이프가 다른분 인스타인가 블로그를 봤는데 부산에 예쁜 공원이 있는데 가보자고 했던게 생각나 추석연휴를 앞두고 하늘도 맑길래 바람이나 쐬며 산책이나 할겸 갔다왔네요.


하칠이면 저희가 방문한 날이 태풍이 지나간 바로 다음날이라 하늘은 참 맑았지만 호수가 흙탕물로 너무 탁했었는데요. 사진을 보니 흙탕물로 된 호수가 너무 아까워 빈약한 실력이지만 흙탕물이던 호수를 파랗게 색을 변경했답니다 ㅋㅋ

초보실력이라 티가 많이 나지만 확대만 안하면 그래도 나름 볼만 하네요 ㅋㅋ 물론 제생각 ㅋㅋㅋ 보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저거 딱 한장만 호수를 파랗게 하고 나머지 사진은 모두 흙탕물 그대로이니 감안하시길~



아.. 그리고 기장 용소웰빙공원은 주차장에 대한 내용이 없는데요. 그래서 네비따라 가다보면 위 지도에서 봤을때 오른쪽에 있는 전망대 쪽으로 네비가 잡아 주고 오르막 길따라 한쪽으로 주차를 하고 있는데요. 어제 걷다보니 지도상 왼쪽 용소교, 서부리라는 글자의 "리"자 바로 위에 주차장이라는 푯말이 있는걸 봤네요. 그곳으로 가기 위해선 전망대 위에 있는 길(길 한족에 주차한 곳에서 계속 전진)로 들어가던지 농업기술센터쪽에서 산길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답니다. 이미 저희도 오르막에 남는 자리가 있어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온 상태라 따로 이동은 하지 않았지만.. 주차장 팻말이 앞에부터 있었음 좋을텐데 저 안쪽까지 걸어 들어가야 화장실/주차장 팻말이 보이는건 좀 그렇네요.


호수를 보정하지 않은 흙탕물... 호수에는 작은 배 한척이 매어져 있고 산책길 따라는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정면으로는 부산-울산-포항까지 이어지는 동해고속도로가 보인답니다.

확실히 호수의 물빛이 흙탕물인것과 파란물빛인것은 차이가 커 보이시죠 ㅎㅎ

비록 저희는 전날 태풍으로 인해 흙탕물이지만 다른분은 보정없이도 하늘과 호수가 모두 파란빛을 띌때 가셔서 편하게 찍어보시길 ㅎㅎ



기장 용소웰빙공원의 산책로는 호수를 따라 둘레를 도는 방식이라 어느길로 가던 반대로 이어져 다시 되돌아 오게 되어 있으니 큰 고민없이 발길 닿는 대로 가시면 되는데요.

중간에 산성산으로 올라가는 임도도 있으니 산책은 성에 안찬다 하시는 분은 산성산까지 도전해 보셔도 될거 같네요.

대부분의 길은 나무데크로 된 바닥이라 걷기 좋고 가을의 시원한 바람까지 살살 불어주니 땀이 날 새도 없이 활동하기 참 좋은 날씨였네요.


길따라 가다보면 아주 작은 흔들다리도 있고 아주 작은 폭포도 있는데요. 우리 겁보 와이프도 이정도 흔들다리는 안무섭다며 잘 걸어가네요 ㅋㅋ 평소 같았음 이미 난리가 났을텐데 아담한 흔들다리다 보니 ㅋㅋ 그래도 뛰니까 다리가 흔들 흔들거립니다. 괜히 장난친다고 뛰다 여자친구나 와이프에게 혼나는 일이 없도록..


기장 용소웰빙공원은 군대 군대 운동시설과 흔들의자, 그리고 원두막이 있어 운동하거나 쉬었다 가기 참 좋은 환경이었는데요. 원두막은 이미 많은 분들이 돋자리까지 펴서 자리를 잡고 쉬고 있어 지나가며 부러운 눈으로 쳐다 보기만 했답니다 ㅋㅋ



아이들이 있는 분들이 대부분 원두막에 자리를 잡으셨던데 야외 그것도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원두막안에서 시원하게 아이들이 놀 수 있어 좋은 환경이긴 했네요.

그리고 운동시설도 종류가 생각보다 많았고 한곳에만 있는게 아니라 몇군데 나뉘어져 운동기구들이 배치되어 있어 아침에 방문해서 운동하기도 좋았는데요. 공원 근처에 있는 아파트들은 오전에 웰빙공원에 산책을 겸해 운동을 하기에 참 좋은 환경인듯 합니다. 물론 공원 입장료도 없답니다 ㅎㅎ


어리위로 지나가는 저 2개의 교각이 용소교라는 이름의 동해고속도로로 현재는 부산에서 울산을 거져 포항까지 연결되어 있답니다. 현 위치는 송정IC와 기장IC 그 중간 어디쯤이랍니다 ㅎ

팻말상으론 와이프 뒤쪽에 주차장이 있다고 되어 있던데 다음에 갈때는 저곳에 주차를 해봐야 겠네요. 주차장이 있다곤 하는데 어느정도 주차가 가능한 곳인지..

얼마나 안알려져 있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대쪽 오르막에 길 한쪽으로 주차를 해놨던데.. 물론 저 또한 마찬가지였지만 이렇게 산책을 하다 주차장 팻말을 찾은거라 ㅋㅋ


기장 용소웰빙공원은 단순 산책만 할거면 30여분 정도면 한바퀴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한 공원인데요.
호수를 끼고 이어진 둘레길을 따라 한바퀴 걷고나면 나름 운동 했다는 기분도 들고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벤치나 흔들의자들이 많아 잠깐 사색에 잠기기에도 참 좋은 공원이네요.

파란 하늘과 호수를 바라보며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다 생각하면 이 또한 명당이 아닐까 싶으데요.. 왠지 한손에 커피가 그리워 지기도 하는 그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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