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의 대명사 이영훈의 유산! 이문세 베스트 컬레션 LP 구매
발라드의 대명사 이영훈의 유산! 이문세 베스트 컬레션 LP 구매
붉은 노을, 조조할인 등 저희가 크면서 들은 노래들도 많지만 이문세 가수가 정확히는 저희 세대는 아닌데요.
이번에 우연찮게 이문세 LP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보니 수록된 곡들이 유명한 곡들이라 대부분이 아는 곡들이라 판매처를 찾아보니 이미 대형 판매점은 모두 예판이 끝나 품절이 되었고 유일하게 딱 한곳에 판매중인 곳이 있어 겨우 막차탔네요.
이번 이문세 베스트 컬렉션 LP의 경우에는 작사가이자 자곡가인 고 이영훈 음악가가 참여한 앨범에서만 추려고 추려서 나온 곡들인데요.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이문세가 저희 세대보단 좀 윗세대라 많은 노래들을 알지는 못하지만 확실히 이영훈 음악가가 참여한 곡들은 우리 또래들도 대부분이 알만한 그런 곡들로 되어 있네요.
이번에 LP를 구매하고 찾아보니 이문세의 곡이 그저그런 노래들이었는데 이영훈을 만나면서 대중에게 알려진 케이스로 이문세 음악은 이영훈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글들을 종종 봤네요.
이문세 베스트 콜렉션 LP는 150g 투명LP 2장으로 총4면으로 되어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걱정한게 150g인데 고음질이 될 수 있느냐.. 180g 으로 하지 왜.. 라는 말들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150g 이라고 해도 기술력이 좋아서 그런지 음질이 괜찮게 나온거 같네요.
하지만 아쉬운게 있다면 겉표지라고 해야 할까요.. LP를 넣어 두는 자켓이 얇아도 너무 얇은데요.
앞전에 구매한 슬의생OST 같은 경우는 딱딱하고 두터운 자켓으로 되어 있어 안에 보관하는 LP도 충격을 덜 받고 보관이 용이하게 되어 있는데 그에반해 이번 이문세 LP의 경우에는 좀 두꺼운 달력 정도 밖에 안될거 같은 두께의 얇은 종이 포켓안에 딸랑 LP하나 가사집 하나 들어 있는게 다네요. 부실해도 너무 부실하다는..
보관을 정말 조심히 잘해야 LP의 손상도 안갈거 같네요.. 이건 좀 글네..
또 한가지 더 아쉬운게 있다면 제 느낌에는 이영훈 음악가를 기리며 나온 음반 중 이문세편인듯 하긴 한데.. 그래도 LP의 중앙에는 너무 이영훈의 이름만 들어간게 아닌가 싶네요. 차라리 한면에는 이영훈을 다른 한면에는 이문세를 각인해 놨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문세 LP, Part1 수록곡>[SIDE-A] |
저희 또래가 듣기에는 Part2 보단 Part1에 아는 곡이 더 많아서 손이 자꾸만 Part1 쪽으로 가네요.
정말 LP에 이영훈이라고 따로 안 되어 있었으면 그냥 이문세 베스트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좋은 곡들을 많이 주셨네요. 물론 궁합이 좋아서 이문세 님이 잘 소화해서 더 유명해졌겠죠?
듣다 보니 아 이런 노래도 있었어? 새로 발견하는 노래도 있고 아 이 노래도 좋았는데 재발견을 하게 되는 노래도 있네요. 근데 다들 느끼셨겠지만 예전에 CD로 듣던 것보다는 뭔가 너무 이문세의 목소리가 노련하다고 해야 할까요? 담백보다는 너무 감성이 깊다고 해야 할까요? 찾아 보니 최초 녹음된 그 버전이 아니라 2000년이 지나서 재녹음한 버전이라고 하네요.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목소리 느낌이 다르긴 하네요.
가만히 앉아서 듣다 보니 얼마 전에 산 슬의생 보다는 이 앨범이 더 LP랑 잘 어울리는 감성이 돋아서 계속 듣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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