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에 연기를 거듭, 드디어 발매된 버즈(Buzz) 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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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도서

연기에 연기를 거듭, 드디어 발매된 버즈(Buzz) LP

by 깜장야옹이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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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연기를 거듭, 드디어 발매된 버즈(Buzz) LP


예전에 이문세 LP 구매하고 올렸을때도 한번 이야기 했던 적이 있었는데 최근 발매된 LP 중에는 버스커버스커와 버즈 LP만 구하면 다 구했다는 건데요.

버즈LP의 발매를 늦게 알게되어 사전예약을 하지 못해 발매일인 7월 1일이 다되어 갈때쯤 며칠간격으로 음반 매장에 접속해서 혹여나 취소에 따른 잔여분이 있는지 확인을 했었는데요. 운이 좋았는지 여유분 1장을 구할 수 있었네요. 혹시나 취소문자가 올까 조마조마했었는데 다행히 취소없이 배송까지 잘 받았답니다.


버즈의 예약판매는 21년 4월에 진행되었고 최초 발매예정일은 7월 1일이었는데요. 외국 제작사쪽의 사정으로 인해 발매가 연기되었다며 7월 30일로 변경되었었네요. 그러고도 또 한번 더 연기가 되어 8월 31일 발매된다고 했었는데요. 하지만 또 제작사의 사정이라며 연기가 되어 드디어 9월 10일에 최종 발매가 되었네요.

4월 중순 예약신청 → 7월 1일 발매 예정 (연기) → 7월 31일 발매 예정 (연기) → 8월 31일 발매예정 (연기) → 9월 10일 최종발매


가을이 성큼 다가온 9월 발매라 그런지 버즈LP의 케이스도 울긋불긋 단풍이 든거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Side A 곡명>

1-1. 겁쟁이
1-2. Monologue
1-3. My Darling (end)
1-4. 우리 이별 앞에 지지 말아요 (세상에 한사람)
1-5. 어쩌면

<Side B 곡명>

1-6. 남자를 몰라
1-7. 벌
1-8. 비망록 (스물의 노래)
1-9. 가시
1-10. My Love (and)
1-11.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이번 버즈LP는 버즈의 1집~3집에 수록된 곡들로 되어있는데 거의다 아는 노래들.. 특히 학교 다닐때 한창 친구들과 노래방가서 부르던 곡들이라 더 정감이 가는데요.

아쉬운곡이 있다면 1집과 2집에 모두 수록된 곡인 1st가 왜 없지.. 노래방가면 제일 많이 불렀던 곡이 1st인데 그 곡이 수록이 안되어 있는게 참 아쉽네요. 그 곡까지 들어있었음 완전 Best 앨범일텐데..


또한 내부가 참 조촐한데요... 하드 케이스, 가사집, LP원판.. 끝!! 뭐 더 없네요 ㅋㅋ 부실하다고 해야 할지 너무 간소화 했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좀 아쉽긴 합니다. 오랜 기다림에 비해선 먼가 부족한 ㅋㅋㅋ

그리고 되팔이들.. 오늘 확인해보니 중고가 최저가 5만원대까지 떨어져있던데요. 참고로 신품이 4만6천원인데요. 알라딘 중고에서 8월초에 이미 버즈LP 중고 최저가 9만원, 평균 10만에 한창 올라오던데 그 되팔이들은 물량은 확보하고 글을 올린걸까요? 예약순서에 따라 차등 발매라는 말을 본적이 없으니 아마도 일괄 9월 10일 발매 및 배송이였을텐데 되팔이들은 어떻게 8월초에 이미 중고로 올렸는지.. 아직 제품도 못받은 상태에서 그렇게 올리는건 사기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때 중고 구매해서 바로 안보내 주면 사기죄로 신고하거나 위약금까지 물어 줄려나? 줌 웃기네요 되팔이들 하는짓 보면..



잠깐 짧게 녹화해봤는데 LP 특유의 지지 거림도 들리고 테이프보단 좀더 선명하고 CD보단 못한 중간쯤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걸 느낄 수 있는데요.

흔히들 이야기하는 갬성이 있긴 하지만 외국 올드팝송이나 경음악이 아닌 우리가 잘 아는 현대음악을 LP로 들으니 좀 이상하긴 하네요 ㅋㅋ 그래도 저희 세대가 LP, 테이프, Mp3, CD, 스트리밍까지 다 거친 세대인데 ㅎㅎ



그리고 버즈LP의 발매를 기다리며 카페나 여러 사이트의 글을 읽어봤는데 버즈라는 팀의 찐팬들은 버즈도 모르게 나온 버즈에게 인세도 안가는 이런 앨범은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구매했다가 취소하는 사례도 많다고 하시던데 저처럼 단지 버즈의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버즈 Best 앨범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럴때 아님 버즈 전성기때의 모음집이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니.. 앞서 이야기 했듯이 딱 1st만 있었어도 최고인데 아쉽네요!!


가을이 생각나는 케이스와 달리 LP판은 시원한 파란색인데요. 발매일이 3번이나 연기될 만큼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거 같은데 LP판의 마감이 깔끔하지 못하네요. 집에 콤프레샤가 있을리는 없으니 에어스프레이라도 있으면 좀 뿌릴텐데..

찾아보니 LP판 세척하는 방법도 있던데 세척을 위해서는 LP판 중앙에 있는 종이를 물에 젖지않게 막아주는 장비를 구매해야 하던데 아직 먼지도 안낀 LP를 청소하기도 그렇고.. 참 아쉬운 마무리네요.


다음주 슬의생 시즌2가 종영으로 알고 있는데 시즌1때 처럼 LP가 발매되겠죠? 나오면 시즌2 LP도 구매해야쥐 ㅎㅎ 그전까진 있는 LP들 돌려가며 종종 들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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