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중국요리, 삼시세끼 차승원의 어향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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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새댁의 음식레시피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중국요리, 삼시세끼 차승원의 어향가지

by 깜장야옹이 202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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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중국요리, 삼시세끼 차승원의 어향가지


아이들 중에서는 가지를 안먹는 친구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가지 요리를 잘 먹지 못하는 친구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거 같은 가지 요리를 하나 소개하려합니다.

예전 TvN의 삼시세끼에 나온적이 있는 메뉴로 차승원씨가 요리를 했었는데요. 매콤하면서도 기름기가 들어간 중국요리인 어향가지라는 메뉴랍니다.

언제나 이야기하지만 요리는 기본 방법만 따라하시고 재료나 성향에 맞게끔 청양고추 등은 활용하셔서 응용하시면 입맛에 딱 맞는 맛있는 반찬을 만들 수 있을거 같네요.


<재료>

가지 3개, 청고추 3개, 홍고추 3개, 대파 1줄, 양파 1개

* 기본 재료는 위와 같으나 저는 가지를 1봉 샀더니 5개가 있어서 양을 늘려서 다 했답니다.
 남푠이 매운 걸 못 먹는 관계로 저희는 고추를 빼고 대신 양파를 더 넣었답니다. 
  매운 걸 좋아하신다면 청고추 대신 청양고추를 1~2개 넣어 주시면 맛나요~

<양념>
고추기름 1T, 두반장 2T, 굴소스 1T, 설탕 1T, 소금/후추 약간, 올리고당 1T, 통깨

* 두반장이 없다면 두반장 2T 대신 고추장 1T, 된장 1T로 쓰셔도 됩니다.
   소금은 소스 다 넣고 나서 간 보고 넣어 주시면 되요. 참고로 저는 넣지 않았답니다.


1. 가지를 깨끗이 씻어 0.5 cm 두께로 일정하게 썰어 주세요. 일정하지 않다면 얇은 애는 먼저 익고 두꺼운 애는 늦게 익어서 일정한 식감을 얻기 힘들어요. 너무 얇으면 소스에 버무렸을 때 흐물흐물해지므로 두께감 있게 썰어 주세요.



2. 양파와 고추도 가지와 비슷한 두께로 썰어 주세요. 재료들은 비슷한 크기와 모양으로 썰어 주어야 맛이 조화로워요.

3. 대파는 파기름을 낼 거니까 쫑쫑 썰어 주세요.



4. 넓은 팬에 기름을 두르고 썰어 둔 가지를 쫙 펼쳐서 앞뒤로 구워 주세요. 수분을 날려 흐물흐물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므로 완전히 익힐 필요는 없답니다. 구운 가지는 넓은 데다 펼쳐서 한 김 식혀 주세요.
가지를 5개나 했더니 저희는 4판이나 구웠다능...



5. 오목한 큰 팬에다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파를 넣어 약불로!! 파기름을 내 주세요.



파가 반투명해지면서 노릇노릇하게 익어 파향이 나면 고추기름을 1T 넣고 30초 정도만 더 볶아 주세요. 이제부터는 센불로!!



6. 양파, 청고추, 홍고추 (청양고추가 있다면 이 때 같이) 를 넣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 주세요.



7. 이제 소스를 넣어 줍니다. 두반장 2T(고추장+된장), 굴소스 1T, 설탕 1T 까지만 넣어 주세요. 하나씩 넣어도 되고 미리 섞어 놨다 넣어도 된답니다. 그리고 센불로 볶아 주세요.



8. 소스가 야채들과 고루 섞이면 가지를 넣어 주세요. 가지 식감을 살리기 위해 너무 세게 뒤적이진 말아주세요. 소스에 잘 버무려지면 이 때 간을 봐 주세요. 간 보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 주세요.
간을 맞추고 나서 후추도 톡톡!



9. 한 번 더 휘리릭 볶아 주고 불 끄고 마지막으로 올리고당 1T 넣고 통깨도 넣고 마지막으로 섞어 주세요.
(제가 통깨를 싫어해서 제 모든 요리에는 깨가 생략되어 있답니다.)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느끼하지도 않고 재료들을 두께감 있게 썰었더니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도 있고 밥 위에 얹어 먹어도 밥에 넣고 쓱싹 비벼 먹어도 맛있는 후다닥 흉내낼 수 있는 중국 요리랍니다. 두반장 대신 고추장과 된장을 넣어도 맛에 큰 차이가 없으니 굳이 두반장을 사실 필요는 없어요. 다진 돼지고기를 추가해서 넣는 경우도 있던데 제 입맛에는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어향가지가 훨씬 맛있네요. 만약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싶으면 파기름 내기 전 고기부터 볶고 파를 넣어 향을 내 주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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