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한지혜가 만든 삼겹파김치솥밥을 만들어보다.
편스토랑 한지혜가 만든 삼겹파김치솥밥을 만들어보다.
요즘들어 한편도 빼먹지 않고 매주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제목에서도 언급한 편스토랑이네요. 여러 출연진이 한가지 요리주제를 가지고 새로운 음식을 개발해 경연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승자의 음식이 바로 다음날 편의점에 출시되는 포맷인데요. 집에서 만들기 쉬운 건 하나씩 따라해 보고 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한지혜씨가 출연해서 집에서 삼겹파김치솥밥을 해 먹는 데 갑자기 너무 맛있어 보여서 바로 따라해 봤네요. 어려워 보였으면 시도해볼 생각 자체를 못했을텐데 쉽게 집에서 따라할 수 있을거 같더라구요!
파김치 넣고 볶음밥은 해 먹어 봤는데 솥밥은 볶음밥보다도 훨씬 간단하더라구요. 저는 냄비솥밥으로 하지 않고 전기압력밥솥을 이용해서 해 봤답니다.
<재료 (2인분) > 쌀 1.5컵, 물 1.5컵, 대패삼겹살 150g, 파김치 8~10뿌리, 부추김치 조금, 들기름 1~2T <돼지고기 밑간> 진간장 1T, 올리고당 1T, 설탕 0.5T, 들기름 0.5T, 다진마늘 0.5T |
대패는 약 150g 정도 계량을 했는데 이는 2인분 기준입니다. 돼지고기의 밑간은 진간장 1T, 올리고당 1T, 설탕 0.5T, 들기름 0.5T, 다진마늘 0.5T를 넣고 주물럭 주물럭해서 양념이 골고루 잘 베이게 한 뒤에 20~30분간 재워 둡니다. 금방 해 먹을 거라 따로 냉장고에 넣지는 않았네요.
음식은 손맛이라고 잘 주물럭해주세요~ 비닐장갑도 벗고 할거 그랬나 ㅎㅎ
그 다음 쌀을 씻어 체에 받쳐 물기를 빼 줍니다. 비빔밥 처럼 고기와 김치와 부추(경상도 사투리로 정구지)를 함께 넣을거라 밥은 평소보다 조금 작게 하셔도 됩니다.
나중에 계량컵으로 물을 넣을거라 씻은 쌀은 채를 이용해 물기를 빼주시면 좋을거 같네요.
팬을 달궈서 들기름을 1T 넣고 재워 둔 고기를 넣어 볶아 줍니다.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야 하지만 어차피 밥솥에 넣어 다시 가열을 해 줄 거라 핏기 없어지고 양념이 베일 정도로만 볶아 줍니다.
대패라 금방 익으니 어디 가시면 안되요~
고기를 양념까지 다 밥솥에 넣고 한 입 크기로 잘라 준 다음 파김치와 부추김치를 넣고 마찬가지로 잘라 줍니다. 김치 국물까지 넣으면 짜고 양념은 털어내지 말고 넣으면 되네요. 사실 한지혜씨는 파김치만 넣었는데 집에 맛있게 익은 부추김치가 있어서 같이 넣어 주었답니다. 그리고 아까 씻어 둔 쌀을 넣고 쌀과 동량의 물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백미 취사 버튼을 누르면 끝!! 엄청 간단하죠? 여러가지 들어갔다고 고화력 잡곡 누르시면 안되요~
26분의 기다림 끝에 뚜껑을 열어 보니 밥 색도 주황색으로 물들었네요. 김 빠지기 전에 주걱으로 잘 섞어 주기만 하면 완성~ 이제 그릇에 담아 먹기만 하면 된답니다.
좀 더 이쁜 그릇에 이쁘게 담아서 사진을 찍을 걸 그랬네요. 그래도 남편이랑 아주 맛있는 한 끼를 먹었답니다. 조리 방법도 너무 간단하고 재료도 별 게 없는데 엄청 맛있네요. 고깃집 가서 삼겹살 잔뜩 구워 먹은 다음 그 판에 파김치 넣고 마무리 볶음밥 해 먹는 맛이 나요. 사실 삼겹살보다 그 뒤 볶음밥을 좋아하는 저한테는 너무 훌륭한 한끼네요. 앞으로 엄청 자주 해 먹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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