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디저트! 미숫가루와 쑥떡의 조화, 돌창고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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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남해 디저트! 미숫가루와 쑥떡의 조화, 돌창고프로젝트

by 깜장야옹이 2021.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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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디저트! 미숫가루와 쑥떡의 조화, 돌창고프로젝트

 

와이프의 외할머니 산소에 가기 위해 남해까지 갔는데 그냥 올 순 없겠죠!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사전에 오기 전에 찾아 둔 디저트! 미숫가루와 쑥떡을 판매한다는 돌창고프로젝트를 방문했는데요.

 

앞서 처남내외가 먼저 방문한 적이 있는데 꼭! 꼭! 남해에 갈때 들러 보라는 언질을 받은 상태라 큰 고민없이 콕 찝어 돌창고프로젝트로 왔네요 ㅎㅎ

 

 

 

 

 

돌창고프로젝트를 검색하시면 네비에 2곳이 뜰텐데요. 서면 스포츠로에 있는 곳으로 가셔야 미숫가루와 쑥떡을 맛보실 수 있답니다.

 

일명 보로꾸라고 불리우는 사각 돌을 쌓아올린 듯 한 건물인데요. 그냥 보면 전혀 카페라는 생각이 안드는 그런 건물이랍니다 ㅎㅎ

 

 

 

출입문이 어디인고~ 일반적인 건물의 출입문이랑은 다르게 밀고 회전문 처럼 들어가시면 되는데요. 문 위에 있는 마크가.. 저거 농협 마크 아닌가요 ㅎㅎ 비슷한디.. 아니 맞는거 같은데 ㅋㅋ

 

 

 

 

 

아마도 지금처럼 카페나 도자기 작업실 등을 사용되기전에는 양곡 창고로 사용되던 곳이라 농협마크가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는 도자기 작업실이 있는데요. 직접 체험도 해볼 수 있는거 같았네요.

 

 

2층으로 올라가시면 카페가 나오는데요. 이곳이 우리가 찾은 목적지입니다. 메뉴는 몇가지 안되는데요. 처남 내외에게 꼭 먹어보라며 추천을 받은 메뉴가 바로 돌창고 미숫가루와 덩어리 쑥떡인데요.

 

과연 어떤 디저트가 나올지 심히 기대가 크네요 ㅎㅎ

 

 

 

미숫가루와 쑥떡을 주문해 두고 나올동안 잠시 3층 옥상으로 올라가면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오는데요. 비록 바다도 없고 보이는거라곤 논과 산 밖에 없지만 뻥 뚫린 곳이라 시원한 바람만 맞아도 기분이 상쾌하네요.

 

아쉬운 건 3층은 매우 좁아요 ㅎㅎ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철제 난간으로 사람 한명 지나갈 수 있는 통로와 10발자국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공간이 다랍니다 ㅎ

 

 

 

잠시 3층 전망대를 둘러보고 내려오니 기다리던 미숫가루와 쑥떡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먼저 미숫가루 한모금~ 정말 너무나도 미숫가루 맛이었네요. 평소에 먹던 미숫가루보다 색깔은 연한 데 우유 맛이 별로 나지 않고 우유에다 미숫가루를 섞은 맛이 아니라 미숫가루 하나의 맛이랄까요. 미숫가루 특유의 텁텁함도 없이 상큼하고 시원한 달달함이 너무 좋아 1인 1미숫가루를 시키지 않은 걸 후회했네요.

 

 

 

 

 

쑥떡은 유명한 떡집 떡 답게 아주아주 쫄깃해요. 숟가락으로 잘라서 나눠 먹으려고 했는 데 어찌나 쫄깃한 지 나눠 지지가 않아서 가위와 집게를 얻어서 겨우 잘랐네요. 옆으로 보이는 고소한 색의 소스와 함께 한 입 먹으면~ 생각보다 굉장히 달아요. 단 걸 좋아하는 제 입에는 완젼 딱이었는데 단 걸 좋아하지 않는 와이프는 너무 달다고 한 입 먹고 기권!

 

소스는 꼬~소한 단 맛이고 떡은 쑥향이 가득한 찰떡이라 아주 궁합이 좋네요. 

 

무엇보다 압권은 익숙하면서 새로운 맛으로 순삭하게 만든 미숫가루! 아마 남해 올 때마다 들르지 않을까요. 근데 미숫가루가 너무 맛있어서 다른 메뉴 맛보기는 힘들 듯하네요. 혹시 방문하게 된다면 주저 없이 1인 1미숫가루 추천합니다.

 

 

 

건물 뒷편에는 작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담쟁이넝쿨이 벽을 따라 자라고 있는 높고 넓은 외벽을 배경으로 사진도 한장 남겨봅니다.

 

담쟁이 넝쿨에 새싹이 돋아나고 녹색 잎이 무성할때 찍었으면 더 예쁠거 같은데 지금은 살짝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