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여동 화덕피자, 피자굽는 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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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디저트

반여동 화덕피자, 피자굽는 나무꾼

by 깜장야옹이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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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여동 화덕피자, 피자굽는 나무꾼

 

점심 약속이 있어 들린 반여동, 이 동네는 잘 안 오는 곳이라 밥 먹으러 어디로 가야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일행이 예전에 이 동네서 몇 년 살았던 적이 있어 일행이 추천하는 곳으로 향했는데요.

 

 

 

이번에 우리가 방문한 곳은 장산초등학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피자굽는 나무꾼"이라는 화덕피자집으로 여기서 사용하는 화덕은 이태리직수입화덕으로 이태리 화산재로 만들어진 거라 합니다.

 

이곳의 제일 아쉬운 점은 전용 주차장이 없다는 건데요. 앞 골목에 잠시 주차를 하면 되긴 한데 다른 상가들이 있어 아직 장사 시작 전인 가게를 찾아 그 앞에 잠시 주차하시면 될 듯 하네요. 주차장 없는 게 하.. 아쉽 아쉽!!

 

 

 

실내의 모습인데요. 천장은 요즘 많이 하는 한 듯 안 한 듯 인테리어로 철골이나 보가 다 드러나는 형태의 인테리어 방식이고 의자나 테이블은 어릴 때 피잣집 가면 볼 수 있던 그런 형태네요. 어릴 때 한창 피자헛, 미스터피자 등 매장서 먹어보신 분들이라면 어느정도 공감하실 듯 ㅎㅎ

 

 

 

런치셋트가 있어서 저희는 런치셋트로 했는데요. 3명이서 갔는데 셋다 1인분을 다 못먹는 사람들이라 런치셋트 하나만 해도 크게 부족하진 않네요.

 

화덕피자 전문점인 만큼 주 메뉴는 피자지만 파스타, 샐러드, 필라프의 사이드 메뉴도 있고 여러가지 에이드 음료도 메뉴에 있답니다.

 

런치세트를 하면 피자 하나, 파스타 또는 필라프에서 둘, 그리고 샐러드와 식전빵이 제공되네요.

저희는 마르게리따와 고르곤졸라 반반, 해산물토마토 파스타, 갈릭스테이크 필라프 이렇게 선택하고 오렌지에이드랑 라임에이드 하나씩 주문했네요.

 

와이프가 제일 좋아하는 건 언제나 식전빵!! 오늘도 식전빵을 맛있다며 제일 많이 먹네요. 정말 별 맛 안 나는 갓 구운 빵에 꿀 찍어 먹는 건데 맛있나 봅니다. 온갖 맛있는 토핑들이 얹어진 피자보다 좋아하니 ㅎㅎ

 

 

 

 

 

샐러드는 리코타치즈가 들어간 하우스 샐러드 느낌인데 깔끔하니 나쁘지 않네요.

 

에이드는 양도 많고 탄산도 적절히 들어간 무난한 맛이었네요. 식사 주문 시 1,000원에 제공된다고 하니 다들 시켜 보시길.

갈릭스테이크 필라프는 다른 곳에서 잘 못 먹어본 맛이네요. 굉장히 느끼할 줄 알았는데 마늘칩이 있어서 그런 지 괜찮았고 스테이크 고기도 나쁘지 않고 쪼금 짠 듯한 간이라 오히려 계속 손이 가네요. 의외로 중독성이 있어 남기지 않고 다 먹었네요.

 

해산물 파스타는 늘 먹는 맛인데 쪼꼼 매콤해서 그런 지 괜찮네요. 생각보다 해산물 양이 많거나 해산물 크기가 훌륭하진 않고 그치만 소스가 괜찮아서 적당히 맛있네요. 

드디어!! 메인 피자가 나왔네요~ 마르게리따도 그렇고 고르곤졸라도 그렇고 치즈가 다른 곳보다 맛있네요 치즈 양이 많다기 보다 더 꼬소꼬소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역시 화덕피자라 그런 지 담백하고 끝에 있는 빵은 역시 와이프가 제 거까지.. 

 

셋이서 결국 다 먹지는 못했지만 맛없어서가 아니라 셋 다 양이 작아서 그런 거랍니다. 그래도 나머지는 거의 다 클리어하고 피자 2조각이 남아서 아까워 포장해 왔네요.

 

그냥 조그만 동네의 조그만 피자집이라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왠만한 곳보다 훌륭한 맛이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왔네요. 분위기도 이만하면 훌륭하고 맛도 훌륭해서 동네 모임하기는 강추!! 다만 주차시설과 교통편이 불편해서 동네 주민이 아니고서는 접근성이 안 좋네요. 그래도 혹시 주변을 지나다 배가 고프면 한 번쯤 가 볼 만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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