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사르륵...한우 불고기는 고성 한우명가
입에서 사르륵...한우 불고기는 고성 한우명가
몇번 씹지도 않은거 같은데 목구멍으로 사르르 넘어가는 그런 한우고기! 무(먹어)봤나? 난 얼마전(?) 먹고 왔는데 ㅎㅎ
고성에 가는 길에 중간에 점심식사를 위해 검색을 하다 찾은 곳이 바로 고성 한우명가라는 한우구이 전문점인데요.
다행히 목적지에 가는 길가에 있어서 크게 둘러가지 않고 점심을 해결했네요 ㅎ
검색을 해보니 다들 맛이 좋다는 평이 많아서 찾았는데 만족한 점심이었네요. 넓지는 않지만 건물 바로 앞에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꼭 고기에 술한잔이 아니더라도 점심특선이나 불고기에 밥한끼 하기에도 좋을 듯 합니다.
건물에 들어가면 가장먼저 눈에 띄는것이 화사한 나무인데요. 벚꽃이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 가물... 아마 벚꽃나무 조화가 맞았지 싶네요.
조화니까 따로 벌레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거 같습니다 ㅎ
국내산 한우로 1+등급이나 1++등급을 사용한다고 적혀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맛이 괜찮고 부드럽네요. 대패 처럼 얇아서 부드러울지도...흠...ㅋㅋ
각종 한우부위와 냉면, 육회비빔밥 등 여느 고깃집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와 더불어 잘 함께 하지 않는 메뉴인 야채불고기와 한우국밥도 함께 판매를 하고 있네요.
점심특선도 있었던거 같은데 사진에 찍어둔게 없네요..;;
우리가 주문한건 한우야채불고기 중자로 2~3인분용인데요. 둘이서 1.5인분을 겨우먹는 작은 위장의 소유자들이라 처음 이걸 본순간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부터 들었는데 이모가 들으시더니 숨이 죽으면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라서 다 먹을 수 있을거라고 조언을 해주시네요.
진짜 처음엔 산처럼 쌓여 있는 고기와 숙주나물로 인해 ㄷㄷ
야채불고기의 기본찬인데요. 호박전, 샐러드, 파무침, 야채장아찌, 야채계란말이, 사라다, 채소, 김치, 백김치, 마늘 등이 불고기와 함께 찬으로 나왔네요.
종류는 많으나 찬이 적다고 생각될 수도 있는데요. 먹고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되고 어차피 우리 일행이 먹는 양이 적어서 저정도도 크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네요.
불고기의 고기는 두품한 고기가 아니라 대패 같이 얇은 고기라서 금방 익고 이모님 말대로 숨도 팍팍 죽네요 ㅎㅎ
다 굽고 나니 처음과 비교하면 확실히 많이 줄어든거 같긴 하네요.
역시 구도고자... 찍은걸 보면 왜이리 맛있는 음식도 그저그렇게 보이게 찍는건지 ;; 사실 먹기 바빠 대충 찍고 먹느라 신경쓸 여력이 부족한걸지도 ㅎㅎ
한우라는 프리미엄이 붙긴 하지만 점심식사로 먹기에 좀 과한금액일 수도 있지만 든든한 한끼와 더불어 부드러운 고깃살을 생각하면 먹고 아깝지 않을 고성 한우명가에서의 한우야채불고기 점심식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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