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사천 하주옥이 맛있다고 할때 혼자 그닥이라고 말하는 1인!
모두들 사천 하주옥이 맛있다고 할때 혼자 그닥이라고 말하는 1인!
사천쪽으로 간다고 하니 이곳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며 추천을 받은 곳이 바로 하주옥이라는 곳인데요.
하주옥에서 유명한건 진주냉면과 석쇠불고기, 소고기육전라고 하는데요. 마감 시간전에 시간이 되서 근처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15km를 달려 친구랑 하주옥을 다녀왓네요.
우선 하주옥의 주차장 하나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엄청 넓은 무료주차장이 바로 앞에 있는데요.
그 넓은 야외 주차장이 빼곡히 차로 가득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오던데요. 마감 1시간 전에 도착을 했는데도 대기번호가 116번이네요 ㅋㅋ
우리 앞에 116명이 기다리고 있던건 아니고 대략 20~30팀 정도 대기였는데 30분여 정도는 기다린거 같네요.
[하주옥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저녁 9시
[휴무일]
추석/설 당일과 그 전날
우리가 대충 8시 10분에 도착을 했는데 입장하니 8시 35분쯤 됐던거 같네요. 9시 조금 넘어 나왔는데 그때까지도 좌석은 많이 차 있었네요. 먹던 분들은 마저 먹고 신규는 안받는거겠죠!!
하주옥의 추천메뉴가 소고기육전, 석쇠 불고기, 육회인데요. 옆테이블은 갈비탕에 냉면 먹고 있던데 우린 석쇠불고기에 물비빔을 주문했었네요.
추천메뉴이니 만큼 기대로 쭉쭉 상승하는데요. 나오는데 조금 올래 걸리네요 ㅋㅋ 역시 우린 주문하면 바로 바로 나와야 직성에 풀리는 ㅋㅋ
전라도라 그런지 밑반찬이 괜찮았는데요. 선지국, 오징어 숙회, 샐러드, 물김치, 고추 장아찌, 후르츠, 만두, 쌈 등이 나왔는데요.
오징어 숙회는 부드러운게 맛있었고 만두도 괜찮았던거 같고 (다만 식어서 조금 아쉬웠다는..) 장아찌는 엄청 매워서 가벼운 마음으로 먹었다 불을 뿜을 수 있다는 거.. 그리고 물김치는 많이 시네요..
부산 사투리라 좀 그런가.. 시다 = 시그럽다 = 아이 셔!!!
우리가 주문한 음식인 물비빔은 물냉면에 비빔양념장이 들어가 있는 형태인데요. 위에 육전도 얹혀져 있는데 두툼하게 썰린 육전에 함께라 씹는 맛도 괜찮은 편이었네요. 단, 물비빔에 딸려 나오는 육전은 미국산이고 메뉴판에 따로 주문을 하는 육전은 한우로 만든 육전이라고 하니 그 맛도 다르겠죠?
그런데 문제는 석쇠불고기인데요. 육전을 할까 하다 사장님이 석쇠를 추천하셔서 변경을 했는데 최근 몇년사이 먹어본 석쇠불고기 중에선 제일 별로 였네요.
석쇠불고기, 떡갈비 등을 좋아해서 어디가면 주로 이녀석을 주문하는 편인데요. 일단 하주옥의 석쇠 불고기는 매우 질겼네요.
금니가 하나 있는데 고기가 질겨 제대로 씹질 못하니 계속 그 사이로 끼여서 나중엔 이가 살짝 벌어졌는지 아프네요. 좀 부드럽고 야들하고 씹기도 전에 살살 녹아 없어지는 그런 석쇠불고기는 아니었네요.
확실히 부산 인근 불고기의 고장 언양에서 먹던 거랑은 큰 차이가 있네요. 언양이 훨씬 부드럽다능..
냉면은 맛은 무난했으나, 특색이 있다거나 다른 곳에 비해 맛있다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네요~
사천 맛집 검색해서 가장 추천도가 높아서 방문했는데, 100팀이 넘는 대기자 수를 보고 건 기대에 비해 전체적으로 맛은 그 명성만큼은 아니었다는~
혹시 방문한다면 석쇠불고기는 추천하지 않겠지만~
아님 혹시,,, 저희가 거의 마지막 고객이라,,,, 저희가 먹은 고기만 질이 떨어졌나 하는 희망(?)으로 시도를 해 보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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