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지에 소주한잔 할 수 있는 프렌차이즈 꼬지 전문점, '25센치' 해운대점
꼬지에 소주한잔 할 수 있는 프렌차이즈 꼬지 전문점, '25센치' 해운대점
어느날 문득 꼬지가 먹고 싶어 동네친구들이랑 얼굴도 볼겸 간단하게 퇴근후에 꼬지에 소주1병 했는데요. 해운대쪽에 검색을 해보니 있다길래 해운대서 만나 친구 뒤꽁무니만 졸졸 따라갔더니 '25센치'라는 꼬지집으로 가네요.
1~2달전에 안락동 서원시장에 있는 '25센치' 꼬지집을 간적이 있었는데 이 음식점이 프렌차이즈인지 이날 처음 알았네요... 음식점 규모는 해운대가 서원시장보다 큽니다.
지하철2호선 해운대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5분이내에 있는데요. 재밌는게 간판에는 '꼬지'라 적혀있는데 나중에 메뉴판을 보시면 '꼬치'라고 표기되어 있답니다 ㅎㅎ
포스팅한다고 사진을 다시보니 2층집이었네요.. 우린 귀찮다고 입구에 들어가자말자 테라스에 자리 잡았었는데... ㅋㅋ 마지막에 결제할때만 내부에 한번 들어가봤네요.. 다들 화장실도 안가서 입장부터 퇴장까지 테라스에서만... ㅋ
A꼬지가 1~19번까지 있고 B꼬지가 20~35번까지 있는데 세트로 주문을 하면 6종세트와 10종세트가 있는데요. 6종을 하면 A꼬지에서 3가지, B꼬지에서 3가지를 선택하시면 되고 10종 세트하면 A꼬지에서 5가지, B꼬지에서 5가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옆에 사진도 있으니 글로 이해하기 힘든 메뉴는 옆에 사진을 참조해서 주문할 수 있도록 해놨네요.
3명이서 갔는데 10종세트하나 하고 모자라서 개별로 2~3개 더하고 오뎅 몇개 먹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소주/맥주 3병정도해서 대략 7.3만원 정도 나왔던거 같네요.
일단 꼬지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 꼬지 나오기 전에 바로 뒤에 있는 오뎅바에서 오뎅과 뜨끈뜨끈한 오뎅국물을 가져왔는데요. 무료는 아닙니다. 사진에 보시면 개별 금액이 적혀있죠? 개당 1500원..
곤약이랑 어묵이랑 해서 1인당 2개씩 먹을 수 있게 6개인가.. 쌀쌀할때 뜨거운 오뎅 국물과 함께 하면 몸이 사르르 녹는.. 물론 저희가 갔던건 9월 말이라 날씨가 그렇게 춥진 않았지만 그래도 바람부니 쌀쌀했던..
따뜻한 어묵국에 첫잔은 시원한 소맥한잔이겠죠!! 그리고 나선 술은 알아서 먹고 싶은 만큼만..
저희가 주문한 10종세트인데요. 대부분이 고기류라 은행도 넣었는데 다른고지는 1줄인데 반해 은행은 3줄나오네요 ㅎㅎ 그래고 고기 중간 중간 알싸하면서 씹기 좋은 은행하나씩 있으면 먹기 참 좋더라구요.
은행 떨어진곳은 고약한 냄새가 나는데 구워먹으면 참 맛있는.. 소금간해서 짭쪼름하게 먹으면...군침이...
그리고 반대로 살짝 단맛을 내주는 파인애플도 하나 했답니다 ㅎ
그렇게 먹고 약간 뭔가 모자란.. 밥을 안먹어서 그런가.. 그래서 추가주문한 새우튀김과 고기꼬지 하나!!
꼬지가 먹고 싶은날이라면 꼬지와 오뎅과 간단한 음주를 할 수 있는 '25센치' 꼬지전문점.
옛날에 학교앞 연탄/숯불에 구운 닭꼬지 먹던 생각이 나는 하루네요. 그게 참 맛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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